'펜싱 황제' 오상욱, 그의 이름을 딴 거리 대전에 탄생
발행일자 : 2025-03-13 10:50:38
[한혜진 / press@mookas.com]


세계 최초 펜싱 스타 거리 조성… 대전, 스포츠 명소로 거듭난다

한국 펜싱의 전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이름을 딴 ‘오상욱 거리’가 그의 고향 대전에 조성된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펜싱을 빛낸 오상욱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5월 대전대학교 대학로 일대에 '오상욱 거리'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거리는 단순한 명예 공간을 넘어, 스포츠 문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합적인 공간으로 기획됐다는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거리 곳곳에는 오상욱 선수의 주요 경기 순간을 담은 조형물과 스토리보드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그가 이룬 업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체험 행사와 축제도 기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상욱 선수는 “대전은 제 꿈이 시작된 곳이며, 이런 뜻깊은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를 마련해 주신 대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상욱은 대전 출신으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자부심이자, 세계적인 펜싱 스타로 자리 잡으며 한국 펜싱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대전시는 이번 ‘오상욱 거리’ 조성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카스미디어 = 이동엽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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