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는 인성교육과 도장경영도 매뉴얼이 '답'이다!


  

[4차산업->라이프스킬->인성코칭 5탄!!] 한국스포츠과학원 KASS 임태희 원장, 현장 전문가 배준수, 양윤경, 윤미선 사범이 대화 형식으로 전한다.

수련생이 인성덕목 '예의'와 라이프스킬 '인사하기'를 수련하고 있다.

 

  임 교수와의 연락 후 양 사범은 상담과 인성교육을 위한 매뉴얼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심한 결과 인성교육의 범위는 태권도 수련에서 시작하여 수련생의 삶으로 전이되는 것까지 포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련생은 태권도장에서 인성을 배우고 실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실제 삶에서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 사범은 수련생이 도장에서 배운 인성을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지도하는 매뉴얼과 수련생과 학부모를 상담할 때 활용하는 매뉴얼을 포함하여 인성코칭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양 사범: 교수님~ 저 왔습니다!


임 교수: 왔구나.^^ 인성교육을 위한 상담 매뉴얼에 대해서 고민해봤니?


양 사범: 네!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도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전이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수련생이 도장에서 배운 인성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매뉴얼로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임 교수: 맞아, 인성은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해. 대부분의 사범들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성교육 매뉴얼이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매뉴얼을 제공해줄 생각이야?


양 사범: 저는 ‘인성코칭’이라는 매뉴얼을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서 제공하고 싶어요.  첫 번째‘지도코칭’은 사범이 수련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지도할 때 활용하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두 번째‘상담코칭’은 사범이 수련생과 학부모를 1:1로 상담할 때 활용하며, 수련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요청하거나 불만(complain)을 이야기할 때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그룹코칭’은 사범이 수련생을 대상으로 그룹을 교육할 때 활용하며, 사범이 다수의 수련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임 교수: 매뉴얼을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서 제공하면 훨씬 디테일한 부분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 그런데 인성코칭의 세 가지 영역을 보니까 교육적 측면과 비즈니스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 같은데, 내 생각이 맞아?


양 사범: 네, 맞아요. 사범은 수련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장의 경영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사범이 인성코칭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코칭과 그룹코칭’을 개발하고, 비즈니스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코칭’을 개발하려고 해요.


임 교수: 그래, 사범이 수련생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장을 잘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거야.


양 사범: 감사합니다.^^ 교수님, 오늘은 세 가지 영역 중에서 ‘지도코칭’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여쭤볼 것도 많고요!


임 교수: 어떤 게 궁금한데?


양 사범: 이제 인성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인성을 실천하는 방법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임 교수: 양 사범, 혹시 라이프스킬이라고 들어본 적 있니?


양 사범: 처음 들어보지만 대략적으로 해석해보면 삶의 기술인 것 같아요.


임 교수: 그래 맞아, 라이프스킬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지적, 행동적, 그리고 정서적 기술과 능력이야. 이러한 라이프스킬은 인성 덕목을 체험하고 습득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기술화 했다는 특징이 있어. 그래서 추상적이었던 인성이 눈에 보이는 인성교육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인성이라는 개념을 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가르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양 사범: 아~ 그러면 인성을 실천하는 방법은 라이프스킬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교수님 라이프스킬에는 어떤 게 있어요?


임 교수: 라이프스킬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예를 들면 목표 세우고 실천하기, 인사하기, 감정조절하기, 시간관리, 자기관리, 의사소통 등이 있지. 우리는 인성과 라이프스킬을 연결해야 하니까 예의와 인사하기, 인내와 감정조절, 성실과 시간관리를 연결할 수 있겠네.


양 사범: 우와∼ 이렇게 인성과 라이프스킬을 연결하니까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더 명확하고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제가 개발하는 인성교육 매뉴얼은 인성교육에 라이프스킬을 적용한 지도법이 되겠네요?


임 교수: 그렇지, 그럼 이제 인성코칭의 세부적인 내용을 고민해보자. 우선 인성덕목을 선정해서 그에 맞는 라이프스킬을 연결하고, 인성코칭을 어떤 내용으로 구성해서 사범에게 전달할 것인지 정해야 돼.


양 사범: 인성덕목을 제 마음대로 선정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나요?


임 교수: 물론이지. 인성은 사람마다 강조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도를 순위매길 수는 없지만 의미에 따라 분류할 수는 있어. 좀 전에 양 사범이 인성은 배우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했잖아. 나는 이에 따라 인성을 네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한번 볼래?



임 교수: 각 단계를 설명하면 ‘나 다움’은 나를 알고 내면을 다지는 거야. ‘너와 나 다움’은 타인과 소통하고 간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는 거야. ‘우리 다움’은 그룹, 집단생활을 알아가고 앎을 실천하는 거야. 마지막으로 ‘더 큰 우리 다움’은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야. 이렇게 나는 12개의 인성덕목을 선정했어.


양 사범: 우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에서 시작된 변화가 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제가 생각한 인성교육의 가치와 맞는 것 같아요. ‘지도코칭’에 이 12개 덕목과 단계를 적용해도 될까요?


임 교수: 그럼 당연하지.^^


양 사범: 감사합니다! ‘지도코칭’의 구성은 제가 미리 생각해봤어요. 사범들이 인성교육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어떤 내용을 언제,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헷갈리기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수업을 시작할 때, 수업 중일 때, 수업을 마무리할 때 해야 할 말의 절차와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임 교수: 그러면 ‘지도코칭’을 수련 시작, 수련 중, 수련 마무리로 나눠서 매뉴얼을 제공해주니까 세 가지를 다 보면 인성교육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겠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범이 제공받는 지도코칭은 한 덕목을 한 번 수업할 수 있는 분량일 텐데 과연 단 한 번으로 수련생이 인성을 배우고, 실천하고, 일상생활에 적용까지 할 수 있을까?


양 사범: 음... 생각해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임 교수: 이건 내가 워크북을 개발할 때 적용했던 건데, 수련생이 체계적으로 라이프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수련하기, 실천하기, 적용하기라는 네 가지 단계를 구분했어. 첫 번째 이해하기 단계수련생이 습득하게 될 라이프스킬의 개념이나 지식을 이해하는 것에 목적이 있어. 두 번째 수련하기 단계수련생이 태권도장 에서 라이프스킬과 관련된 덕목을 연습하는 것에 목적이 있어. 세 번째 실천하기 단계수련생이 배운 라이프스킬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마지막으로 적용하기 단계수련생이 태권도를 통해 배운 라이프스킬을 자신의 삶으로 완전히 전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야.


양 사범: ‘지도코칭’에 적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인성덕목 12가지, 라이프스킬, 수련의 네 단계를 적용해서 지도코칭을 개발하면 사범들이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 자료가 될 것 같아요. 저번처럼 제가 집에 가서 다시 정리해 보내드릴게요. 검토 부탁드립니다.


임 교수: 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기대할게^^

 

 

1. 지도코칭: 덕목 습득을 위한 실천 라이프스킬

 

 

 

2. 지도코칭 단계와 구성

 

 

[무카스미디어 = 임태희, 배준수, 윤미선, 양윤경 기자 ㅣ tkdyms@naver.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태희, 배준수, 윤미선, 양윤경
- 한국스포츠과학원 KASS(Korea Academy of Sport Science) 
-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Value)를 쉽고(Easy) 간편하게(Simple)!!
- 눈에 보이지 않고 도달하기 어려웠던 인성교육을 연습을 통해 삶에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과 체계를 갖춘 인성 콘텐츠를 현장에 제공하여 실천 인성교육으로 개발합니다.
#임태희 #칼럼 #인성교육 #도장경영 #한국스포츠과학원 #KASS #PEAK #배준수 #양윤경 #윤미선 #인성코칭 #지도코칭 #상담 매뉴얼 #태권도 상담 #라이프스킬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