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는 인성교육과 도장경영도 매뉴얼이 '답'이다!
발행일자 : 2019-09-02 18:08:27
수정일자 : 2019-09-02 23:50:50
[임태희, 배준수, 윤미선, 양윤경 / tkdyms@naver.com]
[4차산업->라이프스킬->인성코칭 5탄!!] 한국스포츠과학원 KASS 임태희 원장, 현장 전문가 배준수, 양윤경, 윤미선 사범이 대화 형식으로 전한다.
양 사범: 교수님~ 저 왔습니다!
임 교수: 왔구나.^^ 인성교육을 위한 상담 매뉴얼에 대해서 고민해봤니?
양 사범: 네!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도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전이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수련생이 도장에서 배운 인성을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매뉴얼로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임 교수: 맞아, 인성은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해. 대부분의 사범들도 그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성교육 매뉴얼이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거야.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매뉴얼을 제공해줄 생각이야?
양 사범: 저는 ‘인성코칭’이라는 매뉴얼을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서 제공하고 싶어요. 첫 번째‘지도코칭’은 사범이 수련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지도할 때 활용하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두 번째‘상담코칭’은 사범이 수련생과 학부모를 1:1로 상담할 때 활용하며, 수련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요청하거나 불만(complain)을 이야기할 때 효과적으로 응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그룹코칭’은 사범이 수련생을 대상으로 그룹을 교육할 때 활용하며, 사범이 다수의 수련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어요.
임 교수: 매뉴얼을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서 제공하면 훨씬 디테일한 부분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네. 그런데 인성코칭의 세 가지 영역을 보니까 교육적 측면과 비즈니스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 같은데, 내 생각이 맞아?
양 사범: 네, 맞아요. 사범은 수련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장의 경영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사범이 인성코칭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코칭과 그룹코칭’을 개발하고, 비즈니스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코칭’을 개발하려고 해요.
임 교수: 그래, 사범이 수련생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장을 잘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니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거야.
양 사범: 감사합니다.^^ 교수님, 오늘은 세 가지 영역 중에서 ‘지도코칭’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여쭤볼 것도 많고요!
임 교수: 어떤 게 궁금한데?
양 사범: 이제 인성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인성을 실천하는 방법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임 교수: 양 사범, 혹시 라이프스킬이라고 들어본 적 있니?
양 사범: 처음 들어보지만 대략적으로 해석해보면 삶의 기술인 것 같아요.
임 교수: 그래 맞아, 라이프스킬은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지적, 행동적, 그리고 정서적 기술과 능력이야. 이러한 라이프스킬은 인성 덕목을 체험하고 습득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요소들을 기술화 했다는 특징이 있어. 그래서 추상적이었던 인성이 눈에 보이는 인성교육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인성이라는 개념을 보다 더 쉽고 간단하게 가르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양 사범: 아~ 그러면 인성을 실천하는 방법은 라이프스킬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교수님 라이프스킬에는 어떤 게 있어요?
임 교수: 라이프스킬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예를 들면 목표 세우고 실천하기, 인사하기, 감정조절하기, 시간관리, 자기관리, 의사소통 등이 있지. 우리는 인성과 라이프스킬을 연결해야 하니까 예의와 인사하기, 인내와 감정조절, 성실과 시간관리를 연결할 수 있겠네.
양 사범: 우와∼ 이렇게 인성과 라이프스킬을 연결하니까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더 명확하고 이해도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제가 개발하는 인성교육 매뉴얼은 인성교육에 라이프스킬을 적용한 지도법이 되겠네요?
임 교수: 그렇지, 그럼 이제 인성코칭의 세부적인 내용을 고민해보자. 우선 인성덕목을 선정해서 그에 맞는 라이프스킬을 연결하고, 인성코칭을 어떤 내용으로 구성해서 사범에게 전달할 것인지 정해야 돼.
양 사범: 인성덕목을 제 마음대로 선정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나요?
임 교수: 물론이지. 인성은 사람마다 강조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도를 순위매길 수는 없지만 의미에 따라 분류할 수는 있어. 좀 전에 양 사범이 인성은 배우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했잖아. 나는 이에 따라 인성을 네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한번 볼래?
임 교수: 각 단계를 설명하면 ‘나 다움’은 나를 알고 내면을 다지는 거야. ‘너와 나 다움’은 타인과 소통하고 간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는 거야. ‘우리 다움’은 그룹, 집단생활을 알아가고 앎을 실천하는 거야. 마지막으로 ‘더 큰 우리 다움’은 공동체 속에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야. 이렇게 나는 12개의 인성덕목을 선정했어.
양 사범: 우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에서 시작된 변화가 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제가 생각한 인성교육의 가치와 맞는 것 같아요. ‘지도코칭’에 이 12개 덕목과 단계를 적용해도 될까요?
임 교수: 그럼 당연하지.^^
양 사범: 감사합니다! ‘지도코칭’의 구성은 제가 미리 생각해봤어요. 사범들이 인성교육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어떤 내용을 언제,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헷갈리기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수업을 시작할 때, 수업 중일 때, 수업을 마무리할 때 해야 할 말의 절차와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임 교수: 그러면 ‘지도코칭’을 수련 시작, 수련 중, 수련 마무리로 나눠서 매뉴얼을 제공해주니까 세 가지를 다 보면 인성교육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겠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범이 제공받는 지도코칭은 한 덕목을 한 번 수업할 수 있는 분량일 텐데 과연 단 한 번으로 수련생이 인성을 배우고, 실천하고, 일상생활에 적용까지 할 수 있을까?
양 사범: 음... 생각해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임 교수: 이건 내가 워크북을 개발할 때 적용했던 건데, 수련생이 체계적으로 라이프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수련하기, 실천하기, 적용하기라는 네 가지 단계를 구분했어. 첫 번째 이해하기 단계는 수련생이 습득하게 될 라이프스킬의 개념이나 지식을 이해하는 것에 목적이 있어. 두 번째 수련하기 단계는 수련생이 태권도장 에서 라이프스킬과 관련된 덕목을 연습하는 것에 목적이 있어. 세 번째 실천하기 단계는 수련생이 배운 라이프스킬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마지막으로 적용하기 단계는 수련생이 태권도를 통해 배운 라이프스킬을 자신의 삶으로 완전히 전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야.
양 사범: ‘지도코칭’에 적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인성덕목 12가지, 라이프스킬, 수련의 네 단계를 적용해서 지도코칭을 개발하면 사범들이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 자료가 될 것 같아요. 저번처럼 제가 집에 가서 다시 정리해 보내드릴게요. 검토 부탁드립니다.
임 교수: 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기대할게^^
1. 지도코칭: 덕목 습득을 위한 실천 라이프스킬
2. 지도코칭 단계와 구성
[무카스미디어 = 임태희, 배준수, 윤미선, 양윤경 기자 ㅣ tkdy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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