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황제’ 이대훈 선수 최고 영예 ‘청룡장’ 수훈


  

미국 태권도 개척 공로자 故 이준구(준리) 사범 청룡장

이대훈 태권도 선수가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상을 받았다.

한국은 물론 세계 태권도계 최고의 선수로 주목받는 ‘태권도 황제’ 이대훈이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청룡장’을 수훈했다.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픽아홀에서 체육의 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한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받았다.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3연패,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3회 우승,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통산 10회 달성 등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실력과 매너로도 한국 태권도 간판 스타일뿐만 아니라 세계 태권도계에서도 그 인기는 최고이다. WT가 연말에 갈라어워즈를 통해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 네 번 중 세 번을 휩쓸었다.

 

또한 경쟁국 강화로 한때 위기에 빠져 있던 한국 태권도를 다시금 세계 최강으로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에 숙환으로 별세한 故 이준구 사범이 재미대한태권도협회와 주워싱턴한국문화원 추천을 받아 청룡장을 받았다.

 

미국 태권도 대부로 통했던 ‘준리(미국명)’ 이준구 사범은 1956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권역에 당시 생소했던 태권도를 처음으로 널리 알렸다. 태권도를 기반으로 이민 1세대가 미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상식에는 이 사범의 친조카 이민용 씨가 참석한다.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실업팀 한국가스공사를 이끌며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한 박종만 감독은 현역 지도자로서 청룡장을 받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장식한 차동민은 맹호장, 2017 WT 페루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이끈 윤여경 회장(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과 품새 국가대표로 활약한 황왕곤은 각각 지도자부문와 선수부문 백마장을 받았다. 또 장세훈은 기린장, 양주민, 이용석, 이현민은 포장을 수훈했다.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은 그동안 체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된다. 지난 6월부터 후보자 추천과 공적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그 기준은 국제경기대회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와 지도자의 성적을 누적 점수로 환산해 훈격별 기준에 따라 포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청룡장-태권도 이대훈 선수 등 7명 ▲맹호장-핸드볼 최임정 선수 등 7명 ▲거상장-유도 조준호 선수 등 9명 ▲백마장-테니스 황명희 선수 등 8명 ▲기린장-배구 김철용 감독 등 4명 ▲포장-아이스하키 박우철 선수 등 9명 총 44명이다.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청룡장을 받은 박종만 감독(한국가스공사, 중앙), 이대훈(우측),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딴 차동민이 맹호장(좌측)을 받았다.

이날 함께한 올해의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는 ▲경기상-강원도청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지도상-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용 총감독 ▲연구상-경북대학교 임수원 교수 ▲진흥상-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 ▲극복상-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한민수 주장 ▲특수체육상-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 곽동주 사무처장 ▲심판상-아시아배구연맹 김건태 심판위원장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서울특별시 수영연맹 소속 김지현 선수의 어머니 송은주 여사 등 8명이다.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에게는 상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문체부 장관의 감사패와 함께 소정의 시상품을 받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1963년 제정 이래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체육 진흥 및 연구 발전에 공적이 있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체육의 날(10월 15일)’은 국민의 체육 참여를 장려하고 체육을 보급하기 위해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제정됐다. 올해로 56번째를 맞이한다. 정부는 매년 ‘체육의 날’을 기념해 체육계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발굴·포상함으로써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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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TKD

    이대훈선수 축하드립니다 !! ^^ 실력도.. 매너도.. 최고!

    2018-10-17 23:45:5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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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TTKD

    축하드립니다 ^^
    태권도에 이대훈 선수처럼 많은 스타가 발굴되어 일반인들에게 태권도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8-10-15 18:21:5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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