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노조 ‘발전위’ 참여 거부, 왜?


  

이사회 대승적 결단 없이는 어떤 참여도 거부… 오현득 원장 즉각 사퇴 촉구!

특별법인 전환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한 국기원이 날로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를 해결해야할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오현득 원장을 향하는 각종 비위 등을 진상규명하는 것 대신 차기 원장 선출 등 개혁안을 도출하는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모두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태권도계는 이들의 의지를 시간 끌기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기원 노동조합이 국기원 위상을 실추시킨 오현득 원장을 비롯한 이사진 총사퇴를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관련해 집행부와 이사진 사퇴를 주장해온 국기원 노동조합(위원장 최희진) 측이 5일 국기원 이사회(이사장 홍성천)가 추진하는 발전위원회 참여를 거부할 뜻을 밝혔다. 이사회가 대승적 결단 없이 “너희들도 들어와 한 목소리 내라”는 식의 노조 측 1인 참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사회는 지난 달 20일 ‘2018년도 제4차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장과 원장, 이사 등 임원 선출 방안과 국기원 제도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발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공동 위원장 3인과 위원 10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한다는 것.

 

공동위원장에는 이승완 원로회 의장과 김영태 이사(최연장자)가 그날 이사회에서 선임됐고, 남은 1명의 공동위원장은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했다. 위원 10명은 국기원 이사, 법조인, 국기원 노동조합, 교수, 언론인, 유관단체 등으로 구성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 발전위원회에 노조 측이 참여를 거부하는 배경에는 지난 10월 3일 노조에 공문을 통해 참여할 위원 1인은 10월 5일까지 단 하루의 시간을 주고 추천할 것을 요청한 것과 최근까지 사측과 이사회에서 취해온 행태에 의심에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국기원을 관리 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총 다섯 가지 입장을 밝혔다.

 

첫째, 오현득 원장은 이유를 대지 말고 무조건 즉각 사퇴해야 하며, 국기원 이사진 역시 올해 안에 국기원 개혁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사퇴하십시오.

 

둘째,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팀에 위촉된 위원 전원은 현 시점부터 3년간 어떠한 경우에도 국기원 이사(이사장, 원장 포함), 감사, 개방직 등을 절대 맡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십시오.

 

셋째,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정관 개정의 인가권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포함시키고,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발전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국기원 개혁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하십시오.

 

넷째,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위원들 명단 발표와 함께 조속히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중간발표 형식의 공청회를 반드시 개최,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회의를 개최할 때마다 결과를 모든 언론에 발표하십시오.

 

다섯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의 통합, 국기원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 관선 이사 파견 등 우리 노동조합을 회유하기 위해 제기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 오해 소지를 불식시키십시오.

 

국기원 노조는 현재 임직원 52명 중 35명이 가입돼 있다. 부서장급 이하 평직원 대다수가 가입된 상황. 현안 업무를 책임지는 실무 책임자들이 다수여서 노조가 사측과 대립을 하면서도 업무에 집중하지만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 문재인 정부가 태권도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전략적 지원을 하기로 하고, 연초 태권도가 국회 본회의에서 국기(國伎) 법제화가 되면서 오는 10월 18일 시행령 발효를 앞두고 전 세계 태권도 본부를 자임하는 국기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국기원 노조 측은 집행부와 이사회가 계속해 변화 없이 ‘일방통행’ 할 경우 범태권도계와 공공노조 등과 연대해 국기원 내외부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국기원을 살리는 것은 집행부의 의지와 이사회 역할에 달려 있다. 그러나 그 기대감은 현재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걱정일 뿐이다. 국기원이 자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인사들의 백의종군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때이다.

 


 국기원 노동조합 입장문 전문

 

국기원 측은 지난 9월 20일 ‘2018년도 제4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진상규명위원회는 구성하지 않고, 개혁위원회의 명칭을 변경,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발전위원회는 국기원의 이승완 원로회의 의장과 김영태 이사를 우선 위촉하는 동시에 외부 1인을 추가로 영입, 총 3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은 10인 내외로 국기원 이사, 법조인, 국기원 노동조합, 교수, 언론인, 유관단체 등으로 구성, 위원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위원회는 국기원 이사장, 원장, 이사 등 임원 선출 방안 및 국기원 제도 개혁 방안을 마련하되, 앞으로 3개월 동안 개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기로 결의했다는 것이 국기원 측이 밝힌 이사회 결과입니다.

 

우선, 우리 노동조합은 도의적 책임을 지지 않는 원장은 물론 무책임한 처사로 일관하는 원장의 사퇴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도 하지 않고, 매듭짓지 않은 이사진에 대해서도 심히 부끄럽게 생각하며,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현재 국기원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이 원장에게 있다는 것이 자명한데도 불구하고, 직무를 그대로 유지한 채 국기원의 개혁을 논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앞으로 3개월 동안 개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인 듯 하지만 결국 다른 한편으로 보면 대충이라도 개혁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시기는 많이 늦었지만 이사진이 이제라도 국기원이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면 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무조건 사퇴하겠다는 입장 표명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단순히 모든 사안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지는 않지만 그동안 국기원 이사진이 취해왔던 행태에 비춰보면 이사회 결과를 있는 그대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개최하려던 이사회를 1시간 전에 이사들에게 통보해 이유 없이 인근 식당으로 옮기는 것도 모자라 의장의 인사말 순서까지 언론에 공개하던 관례를 깨면서까지 통제하는 것 역시 비겁한 모습이며, 이사진 전원이 사퇴를 결의 했다 면서도 몇몇 이사는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어이없는 소문까지 무성합니다.

 

이사진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한탄스럽고, 국기원의 위중한 상황을 직시하지 못한 채 위기 모면을 위해서만 급급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일부 국기원 측 인사들은 우리 노동조합이 자중하지 않는다면 문화체육관광부가 혼란을 틈타 태권도법을 개정,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의 통합 또는 국기원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 관선 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단행할 것이 분명하다며, 공멸을 운운하면서 회유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 우리 노동조합에 공문을 통해 발전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1인을 단 하루의 시간(10월 5일까지)을 주고 추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우리 노동조합은 국기원을 위한 이사진의 대승적 결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발전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오현득 원장은 이유를 대지 말고 무조건 즉각 사퇴해야 하며, 국기원 이사진 역시 올해 안에 국기원 개혁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사퇴하십시오.

 

둘째,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팀에 위촉된 위원 전원은 현 시점부터 3년간 어떠한 경우에도 국기원 이사(이사장, 원장 포함), 감사, 개방직 등을 절대 맡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십시오.

 

셋째,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정관 개정의 인가권을 갖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포함시키고,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발전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국기원 개혁 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하십시오.

 

넷째, 국기원 발전위원회는 위원들 명단 발표와 함께 조속히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중간발표 형식의 공청회를 반드시 개최,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회의를 개최할 때마다 결과를 모든 언론에 발표하십시오.

 

다섯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의 통합, 국기원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 관선 이사 파견 등 우리 노동조합을 회유하기 위해 제기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 오해 소지를 불식시키십시오.

 

국기원이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진정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새롭게 거듭나길 바란다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우리 노동조합의 촉구를 받아들여 실천에 옮기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10월 5일

한국노총 공공연맹 국기원 노동조합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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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윤이란 작자

    나참 태권도 9단이란 작자가 이런 욕이나 하면서 태권도 지도자라고 하내요.
    어찌해야 합니까?
    뭐라고 해야 할까요?
    같이 욕을 할 수도 없고....

    2018-10-13 12:07:12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최기윤이란 작자

    이새끼 아갈통만 열면 또 사기치네^^
    이사기꾼새끼는 죽을때까지 개버릇 못 버린다~~-^^
    물어보는 놈이 병신쪼다지^^
    쌍놈이 대갈통이 그렇지~~-^^
    또 물어보니?
    사기꾼새끼야
    니기미 씹단이다^^
    사기꾼 쌍놈의 새끼야!
    네 어르신 단을 알고싶니?
    무슨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단을 말할것 같으면 니기미 씹단이다
    이제사 잘 알겠니?
    한번더 가르쳐줄까?
    니기미,니애비 씹단이다~~-^^
    알아듣겠니?

    또 다음에 물어보면 또 상세히 잘 가르쳐 줄테니 걱정말고 또 물어봐라~~-^^ 떨거지씹단,양아치,사기꾼새끼야~--^^
    ※니미 니기미 니애비 10단이 아니고
    "니기미 니애비 씹단이다"
    멍청한 몇번을 알려줘도 모르니?
    대갈통이 아무리 썩었더라도 알아 듣겠다!!!
    앞으로는 알려주지 않을꺼다!
    아니야 기분 좆같으면 또 알려줄께~~~-^^
    쪼다병신사기꾼새끼야~~-^^

    2018-10-13 12:05:11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거북이지기

    국기원 무주로 보내라

    2018-10-08 10:11:34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지도자

    노조의 주장은 매우 합리적으로 보여 집니다. 절대 지지 합니다.

    2018-10-06 20:55:0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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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대한민국의 노조들 알아 모셔야 한다. 두고 봐라 누가 아니 귀신이 원장이 되도 국기원은 바람 잘날 없을것이다.

    2018-10-06 18:01:5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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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바로세우기 사범회

    국기원 노조의 입장에 적극 지지 합니다.

    2018-10-06 00:12:1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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