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 사범일기] 왜, 태권도 전공생이 사범을 기피할까?


  

이유빈 사범일기 1 - 사범 기피 현상에 대한 현상, 무엇이 문제일까에 대한 내 생각

<사범일기>를 연재하는 수원 신나무 태권도장 이유빈 사범

얼마 전 무카스 특별기획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라는 주제로 사범 기피 현상에 대해 태권도 학과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영상을 봤다. 나는 전공생 출신자로 취재 대상자 중 한 명이다. 

 

졸업 후 태권도 사범을 꿈꾸는 사람은 30% 이하였다. 왜 태권도를 전공한 사람들이 태권도장과 관계없는 꿈을 꾸고 있을까?

 

이 문제는 나 또한 대학교 다닐 때 마찬가지였다.

 

왜냐면, 나 역시 태권도가 아닌 전혀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 딱히 명확하게 세운 꿈은 없었지만, 태권도장을 해야겠다, 사범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정말 고민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이유는 사범은 내가 태권도를 전공했으니까 당연히 가르치기 쉬울 것으로 생각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계속해오던 태권도에 대한 흥미도 잃었고, 너무 오랜 기간 해왔기 때문에 진부하단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 젊은 20대 또래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너무 어렸을 적부터 태권도를 해왔고, 또 선수 생활을 하던 친구들은 힘든 훈련 과정 속에 이미 지쳐있었고, 태권도를 하고 싶어서가 아닌 대학을 가기 위한 목적에서 끝나버린 안타까운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그리고 사범 생활을 시작해본 사람은 우리가 배워왔던 태권도와 다른 태권도장의 모습들, 사범 대우 등 문제가 많았다.

 

왜 이런 환경이 만들어졌을까? 태권도장에서 지도 하시는 관장님, 사범님이 문제였을까? 그럼 부모가 문제일까? 많은 20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정말 큰 문제이다.

 

태권도장에서 진정한 사범을 만들어 내려면 선수로 전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를 만들어 내야하고 그 리더가 바른길로, 꾸준한 수련을 통해서 깊이 있는 사범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었다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재밌게 태권도를 배우며 그 가치를 알고 꿈을 꾸지 않았을까?

 

그것이 도장에서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을 가야 한다, 선수로 전향하지 않겠느냐’ 이러한 압박들이 쌓여 ‘오랜 시간 뒤에 지쳐 버리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달려오던 태권도 예비 지도자들이 막상 태권도장에서 사범을 했을 땐 어떨까,

 

현재 학교에 다니거나 사범 생활을 하는 젊은 사범님들도 태권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다들 힘들어한다.

 

첫 번째, 문제는 보수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태권도장이 어렵다고 한다. 아이들도 많이 없고, 경영에 위기가 온 것도 맞는 말이다. 그래서 태권도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 외의 것들로 많이 채우려 한다. 그에 있어서 사범들은 대우받을 만큼 최소한의 노력은 하고 있는지, 하는 만큼의 대우는 받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유치원이 되어버린 태권도장이다.

많은 도장에서 학교 또는 유치원 등, 하원을 해준다. 태권도장에서는 주말이면 생일파티에 떡볶이 파티, 과자 파티 게임 등등 여러 행사도 진행한다. 태권도장만의 색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태권학원인지 체육학원인지 줄넘기 학원인지 구별이 안 된다. 진정한 도장이 되었으면 하는데 그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전문성이 떨어져서 안타깝다.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가 태권도 사범을 하며 올라올 것이고, 지금 20대 30대 사범님들이 태권도장을 개관 했을 때, 어떤 교육 철학을 가지고 할 것인지, 태권도의 본질을 잃지 않고 전문성 있는 교육이 자리 잡았을 때, 그런 도장들과 지도자가 많아진다면, 그 밑에 배우러 오는 대학생들, 사범들은 그 가치를 알고 그것을 또 실행하다 보면 태권도가 조금 더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카스미디어는 일선 태권도장 사범과 관장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신나무태권도장 이동찬 관장의 관장일기와 매주 목요일 이 도장 이유빈 사범의 사범일기를 약 10주간 연재 합니다. 무카스는 태권도, 무예인의 열린 사랑방 입니다. 관장과 사범의 일기를 통하여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랍니다. - 편집자주.

 

[글. 이유빈 사범 | 신나무태권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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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ㅡㅅㅌㄹ

    내 친구 사범 6년차인데 주말반납하고 이제 160인가 받아요 저를 포함한 친구들 다 욕했음 최저시급도 안되는거 하냐고
    근데 그렇게 안하면 버틸수가 없데요

    2020-01-30 20:11:0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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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자

    일반 알바 구인 구직사이트에 보면 태권도장 사범을 구하는 글엔 학력, 전공, 실력, 단증 무관에 아이들만 좋아하면 된다는 글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범 구하기 힘들어서 일반 아르바이트생을 뽑고, 그러다 보니 교육의 질은 점점 떨어지고.. 교육프로그램도 태권도가 빠진 이외의 것들로 채워지게 된다. 단증도 없고 교육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사람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아이들의 심리와 발달사항을 알고 태권도 교육을 제대로 하긴 정말 힘든일이다.
    결국 태권도장에 태권도가 없고 사범의 격은 더 안좋아지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또 아무나 도장을 차리는 것도 문제다.
    사범생활을 하면서 '00동문도장'이라고 해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관장님은 전혀 다른 대학 중퇴에 생활체육자격조차 없었고, 다른 도장은 (학력이 낮다고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대학을 가지않은 관장님이 알바로 시작해 오랜 사범생활 후 도장을 오픈했었고 그결과 태권도 수업은 거의 없었고 사범인 나보다 낮은 단에 자격을 갖추지 못했었다.
    두 경험을 해본바로는 결국 교육의 질보다는 마케팅이나 기타 여러가지 활동들로 도장 인원을 채우고 있었고, 결국엔 태권도 수업의 노하우나 교육적인 면을 배우기 힘들고, 사범에 대한 정체성의 고민으로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 태권도가 있는, 태권도 수련을 하는 도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였다.

    도장을 오픈하는 관장의 자격부터 엄격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사범 역시 제대로 자격을 갖춘 사람을 뽑게 되고 보수 또한 그에 맞게 따라간다고 본다.
    자격증이 다는 아니지만 자격이 없는 사람이 있는 척하며 운영하는 건 수련생과 학부모를 속이는 것이고, 교육자가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발전도 없고 실력이나 인성도 갖추지 못한 사범이 페이만 따지는 것도 문제지만, 전문성이 필요치 않은 직업의 보수 만큼도 안되고 기본 근로기준법도 모르는건 관장이 아니라 관리자로서 분명 문제가 있다.

    하루빨리 태권도장이 변해 태권도가, 태권도 사범이 더 나은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2018-05-12 03:22:04 신고

    답글 0
    • 태권

      과연 태권도장이 변할까요??절대 안바뀔겁니다!! 왜 전공생도 아닌 알바를 쓸까요?? 첫번째는 사범구하기가 힘들어서 이지만 그런 알바를 써도 학부모들은 상관없이 그 도장에 보내기 때문이죠~태권도를 원하는게 아니라 맞벌이 하는동안 돌봐줄곳 또는 뛰어 놀다올수있는곳을 원하는 대다수의 학부모들때문에 태권도장이 그거에 맞춰 변할수밖에 없죠~지금까지 경험한결과 학부모 10명중 8~9명은 태권도를 딱히 원하지 않더군요~관장도 망하지 않아야 되고 돈벌어야 되니 1~2명 때문에 태권도를 할수는 없으니 놀이형 도장으로 가야죠~운영하는 도장에서 태권도를 열심히 지도 했는데 당장 5~6명의 아이들이 힘들고 재미없다고 관둔다고 하면 어쩌시겠습니까? 학부모는 대부분 아이편에 섭니다. 제 생각에 대부분의 영향은 학부모 때문입니다. 바꿀수 있는 방법은 국기원 심사를 엄청 어렵게 보는 방법외엔 없을듯합니다. 정말 어느 정도의 수준아닌이상은 전부 불합격시키며 예를 들어 현재 60점이상 합격의 99%합격률을 80~90점이상에 합격률 50%만 되도 변할겁니다.

      2018-05-14 15:50:51 수정 삭제 신고

      0
    • 전공자

      학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무조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태권도 교육에 목적이 뚜렷하고, 태권도로 가르칠 것이 많은 도장은
      놀이형 체육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다닙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학부모를 설득하는 것은 관장, 사범님의 몫입니다.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차량운행을 지원하고( 등학교 등)...

      물론 고객을 놓칠 수 없어 변화한다고 하지만
      해야할 것은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영을 보내놓고 우리 아이는 물을 무서워하니 밖에서 가르쳐주세요'
      이런 황당한 말과 사실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힘들어하니 땀안나게 운동시켜주세요' 하는 학부모도 봤습니다.

      이런 생각은 분명 학부모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이지만,
      한명이 아쉬워 다 수용하는 관장님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할 것 입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데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이 걸림돌이 된다면
      유아체육 학원으로 전향하는 것이 관장님도 더 나은길이 될 것이고
      태권도 전체에도 좋은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에서 자격 미달의 태권도장의 단속을 엄격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범자격이 없는 사범을 고용하거나 국기원심사를 다른 도장이름으로 보게하거나
      동문도장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국기원 품,단 심사가 어려워지고 수준 미달자들이 불합격 되어야 하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야 현 시점에서 태권도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리라 생각합니다.

      2018-05-15 21:07:45 수정 삭제 신고

      0
    • 관장

      해야할것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건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양아치같은 관장들이 더 많습니다. 거기에 문제는 하지말아야 될것을 하는 도장들이 수련생이 더 많아지다보니 다들 너도나도 하는거죠~ 그래서 현재 태권도장 사업이 이 지경까지 온 겁니다.

      2018-05-18 16:49:25 수정 삭제 신고

      0
  • 장형철

    1. 페이 문제는 예전부터 있던 이야기 입니다 .요즘은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개선이 필요 하죠. 관장님 사범님들이 서로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보너스제도 및 퇴직금 관련과 시간외 수당및 주유수당 이런 것까지 포함되는 도장은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죠. 허나 사범님들 또한 전문성을 가지고 준비되있는 사범님들도 적다는 것이 현재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2. 놀이터, 레크레이션센터, 장난감가게, 반모임 및 생일파티장, 영화관 등 태권도장은 현재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기에 태권도장에 이미지는 줄어들고 있는 시점이고요. 태권도 전문성을 가지고 지도하는 도장은 전국에 여타 도장과 비교했을때는 정말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범님들이 젊어서 관장님들이 젊어서 전문성이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되려 그전 비전문 관장님들께서 본인들의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차량운행부터 시작하여 아침차량 및 돌봄, 점심, 장난감 선물등 아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한 것들도 하셨습니다. 그러한 것을 보고 배운 사람들이 도장을 차리고 사범님들이 태권도를 지도못하게 한 대서부터 시작이라생각합니다. 전공자들이 태권도를 떠나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가 크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대한태권도협회에서도 노력하고 있고 여러 관장님 사범님들께서도 현재 노력중입니다. 태권도가 살아야 도장이 삽니다.
    타 무술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지도자가 생겨야 하며, 그러한 지도자들을 인정해주고 대우를 해주는 도장과 관장님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그러한 교육을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체계적으로 계속된 지원과 교육을 해주실 거라 생각하고요.
    말이 길었네요^^ 태권도 교육을 하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사범의 넋두리 였습니다^^

    2018-05-09 15:20:07 신고

    답글 0
    • 캘리

      와~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글 읽으면서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좋은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기사에도 댓글 남기셨던데 [장형철]님의 댓글 기대하며 무카스 기사 보겠습니다^^

      2018-05-09 16:33:11 신고

      0
  • 지도자

    우선 젊은 전공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첫째... 같은 페이라면 일반태권도장을 선택할지 아님 체대입시를 선택할지...
    둘째... 놀이체육으로 전락해버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것인지. 아님 본인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의 바람을 일으켜세워볼지...

    페이가 적은 태권도장은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페이가 적다는 핑계는 어패가 있는 핑계인 듯 합니다. 힘든 일이 싫어서 그런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의지가 있는 체대입시생을 가르치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의지가 없는 초등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힘듭니다. 즉, 지도력이 없으면 할수가 없는 것이 바로 어린 친구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지도력은 백화점에서 쇼핑해서 살 수 있는 능력도 아닙니다. 아이들과 공감대를 쌓아야하고, 부모님들을 이해시켜야 하고, 본인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해야만 하는 어려운 길입니다... 그렇기에 피해가는건 아닐까요?

    일부 몰지각한 지도자들에 의해 태권도가 놀이체육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그게 운영하기 쉬우니까...하지만, 일선에서는 운동으로 아이들의 인성을 지도하는 올바른 지도자들도 있습니다. 젊은 지도자들이 현실을 외면하기 보다는 직접 부딛혀서 진정한 태권도교육자로 거듭나시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2018-05-01 21:34:18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글쎄

      페이가 적으니 쳐다보지를 않지요!
      그건 합리화 될 수 없습니다.
      드릴건 드려야 합니다.

      2018-05-08 16:40:00 수정 삭제 신고

      1
    • 지도자

      글쎄님,,,페이가 적으니 처다보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페이가 좋은 곳은 가게 마련입니다. 제 윗글에 그걸 부정하는 내용은 없는데, 합리화라뇨... 글쎄님은 감정이 앞서고 계셔서 글의 논지를 파악하지 못한 채 댓글을 다신듯 하네요. 이해합니다.

      2018-05-09 12:03:54 수정 삭제 신고

      0
    • 전공자

      '페이가 적은 태권도장은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페이가 적다는 핑계는 어패가 있다'라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일은 힘든데 페이까지 적으니 안가게 되는 것이죠...
      사범 풀타임 근무하면 보통 10-12시간입니다..
      쉬는시간도 없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죠..
      전문성 없는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해도 쉬는시간, 근무외수당, 야간수당 다 챙겨줍니다.
      실질적으로 250 정도 급여면 많이 준다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많은게 아닙니다.
      또 지금 현재 태권도장의 상황으로 본다고해도 일반 비전공자 사범 페이 수준에 비해 높은 것이지
      전공자가 받아야 할 페이의 수준에 비해 높은건 아닙니다.
      게다가 지도자님의 말씀처럼 의지없는 초등학생, 유치원생도 있어 가르치기 쉽지 않은데
      더 힘든일을 할 수록 페이는 높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단도없는 정말 '알바생'과 전공생은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범의 수준을 고려하여 급여를 책정하는 것이 맞겠으나
      근무시간 대비 기본급은 되어야 하죠..
      출근해서 퇴근까지 청소만 한다고해도 말이죠...

      힘든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힘든일이지만 태권도에 열정을 가지고 지도하고 싶지만
      기본도 지키지 않는데 열심히 지도할 사범이 누가 있을까요..
      정당한 댓가를 주었음에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은 고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간혹 '나 때는...''원래 사범은...' 이란 말로 포장하여 급여를 낮추는 관장님들도 계셔서
      저도 몇 글자 남겨봅니다..

      2018-05-12 04:08:08 수정 삭제 신고

      0
    • 답답

      아뇨 페이를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페이가 적은 관장님들은 사람은 싸게 쓰고 싶고 시키는 건 아주 많아요 사범님을 호구 본다는 거겠죠 최저 시급을 못주겠으면 사람을 쓰지마세요 그만큼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2020-12-08 10:40:28 수정 삭제 신고

      0
  • 전공생

    요즘 사범은 그냥다 알바에요 근로계약서쓰는 도장은 하늘에 별따기 사범=알바 이게 전공생들 인식

    2018-04-29 10:18:2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1
    • 전공자

      전공생이지만 알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쓰는 도장을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 인건 맞습니다만
      돈만버는 알바라고 생각하진 않는데요...

      직업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치시는 전공생, 사범님들도 계시고
      저도 그 중 한명인데 일반화 시키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2018-05-12 03:33:35 수정 삭제 신고

      0
  • 진짜 무토도장

    아래 <무토도장> 작성자님, 전 무토도장 진짜 사범 입니다. 댓글 필명은 다른이가 혼돈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괜한 오해 생길 듯 합니다. 이상 진짜 무토도장 사범 입니다.

    2018-04-28 16:53:30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정도

    사범 생활 할때보다 도장차리는게 훨씬 먹고 살기 좋겠죠

    하지만 사범 생활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경험을 쌓고 준비 할 수 잇는 단계죠. 도장에서 관장과 사범의 불만들도 사범 생활을 통해 느끼고 안줗은 것들은 내가 했을때 다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도 사범 생활을 하며 불만있었던 것, 좀 아니라고 생각했던건 바로 잡고 저와 함께하는 사범님들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래야 사범 기피 현상도 줄겠죠

    2018-04-28 14:27:01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IN2U

    사범으로 있을 바에 대출을 하던 부모 재산을 땡겨서라도 도장을 차리죠. 어린이들 위주로 하는 체육 사업이 운영만 잘 하면 돈이 되니까요. 체대 입시 학원도 요즘 4년제 체대를 졸업 하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차립니다.

    2018-04-27 18:39:1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무도인

      사범으로 경험없이 부모님 대출받든 재산을 땡겨받던 부모 재산 쫄딱 말아먹습니다.

      2018-05-01 20:23:27 수정 삭제 신고

      0
    • 지도자

      네. 맞습니다. 대출 다 끌어모아 도장을 차리시면 좋지요. 하지만, 그 도장이 잘 될거라는 보장이 있나요? 지금도 도장매매에 보면 매물이 엄청나게 나와있습니다. 왜일까요? 그걸 생각하신다면 함부로 도장을 오픈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겠죠.

      2018-05-09 12:06:10 수정 삭제 신고

      0
  • 무토도장

    솔직히 현장에 있어보면 요즘 젊은 사범님들이 유아체육이나 레크레이션을 더 선호합니다. 오히려 나이드신 분들이 전통태권도를 고집하시죠. 두번째 이유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유입니다.

    2018-04-27 16:15:15 수정 삭제 신고

    답글 1
    • 글쎄

      일리는 있습니다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젊은 사범님들에 국한 되지 않구요. 태권도의 전문성이 없는 사범님들이 레이크레션을 선호합니다.
      배움의 즐거움, 점진적 기술 향상의 즐거움을 본인도 모르고, 지도할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범님들 채용해본 경험으로는 젊은 사범님들도 전문성 있으신 분들은 지도 잘 하시더라구요.

      2018-04-27 17:42:25 수정 삭제 신고

      0
    • 고뤠

      글쎄 전문성가진 사범이 몇이나될지 전문성의 기준도 예매하고 석사학위있고 교사자격증에 유명시범단장님도 운영하는 도장가보니 시범단 운동시간만 운동하고 나머지 타임은 쫄쫄이공들고 애들이랑 같이 놀던데 ㅋㅋㅋㅋㅋ

      2018-04-29 10:23:56 수정 삭제 신고

      1
    • 글쎄

      고뤠님 보세요
      전문성의 기준이 왜 애매할까요?
      적어도 겨루기 또는 품새 엘리트 출신이거나, 시범으로 3개 대표 시범단 활동 또는 6개 대학 태권도 학과 출신 정도면
      전문성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석사 학위는 사실 돈있고, 시간있으면 다 하는 거니... 그다지 전문성의 기준이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꼭 학위로 평가를 한다면 학부가 어디인가 이후에 석, 박사의 유무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고뤠님 말씀처럼 유명 시범단장님도 탱탱볼로 노는곳도 있겠지요

      2018-04-30 18:59:35 수정 삭제 신고

      0
    • 무도인

      고뤠님 공가지고놀아주는것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서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고루고루 몸부터 만들어놓고 본연에 태권도교육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가면 괜찮지 싶습니다.
      다만 공놀이만 하는것은 아니지요. 그 유명시범단장님이 운영하는도장은 시범단은 운동한다면서요?
      그리고 매일 1시간 내내 쫄쫄이공들고 놀진 않았을건데요?
      그도장 누가보내겠습니까?
      본인 생각을 딱 정해놓고 비꽈서 댓글달지말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세요 .

      2018-05-01 17:24:19 수정 삭제 신고

      0
    • 전공자

      태권도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기 때문에 유아체육이나 레크레이션을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2018-05-12 03:39: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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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토도장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급여입니다. 태권도 사범 급여가 거의 최저시급에 가깝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2018년 최저월급은 1573770원 입니다. 이때까지 이 급여이상을 받으신 사범은 별로 없을겁니다. 대부분 이 100~180사이가 대부분일 겁니다. 관원수가 200~300명 넘어 가는 도장의 경력직 수석사범정도는 되야 겨우 200만원 언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로 하거나 졸업하고 1~2년이 아니면 하고자하는 전공자들이 없는 겁니다. 특히 메이져 경력있는 선수출신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사범 생활을 하면서 동네에 레이레이션 , 이벤트행사 많이하고 시세보다 가격도 내려서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관장님을 타 관장님들과 비판한 적이 있는데 상업적으로 하는 관장님의 딱한마디에 저는 그다음부터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렇게 상업적으로 해도 사범생활할때보다 먹고 사는게 낫다는 겁니다. 사범생활을 하는 것보다 체육관을 차리는 것이 경제적으로 낫기때문에 사업실패에 대한 생각보다 체육관을 차리고 보는 것이죠. 사범생활만으로 생활이 가능해질때 이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도장을 차릴수 있는 자격을 엄격히 해서 무분별한 창업을 막아야합니다. 예를들면 고단자 심사도 연령제한을 하듯이 연령제한을 둔다든지 6단이상만 체육관을 승인해준다든지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관장님들의 연령이 내려 갈 수록 사범님들의 연령도 내려간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리고 사범들의 기본급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만들어야한다고 봅니다.

    2018-04-27 16:09:0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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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무슨 근거를 가지고 "대부분이 100~ 180"이라고 말하나요? 증거나 통계자료 있습니까?
      지금 혹시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을 "대부분일 겁니다." 라고 말하는건가요?
      이보세요. 내 주변, 모임 등의 이야기들어봐도 요즘 관원수 2~300 아니더라도 수업을 매끄럽게 진행할수 있는 경력사범이라면 200이상은 모두 챙겨줍니다. 수업준비에서 모든 업무 능숙자라면 250이상도 받고요.
      나조차도 100명초반대이지만 사범님 두분 모두 200, 250 챙겨줍니다.
      본인 능력을 키워 인정받고 타당한 월급을 받으십시오.
      주는만큼일하려고하니 급여도 오르지않고 실력도 늘지 않으면서 사범생활보다 상업적 체육관 운영하는게 낫다라는 생각을 하고있죠.

      2018-05-01 20:22:0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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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

      무도인님 도장으로 취업하고싶네요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2020-12-08 10:45: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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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

    예쁘면 글 도 잘 쓰는군...

    2018-04-27 15:32:5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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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태권도 전공자들이 사범을 안하려는 이유는 페이와 망가져버린 도장교육때문이겠죠...
    요즘 보면 그래도 잘되는 도장들은 대우는 그나마 좋아졌지만 그만큼 장사꾼또는 어린이집이 되어버린 태권도장에서 회의감?을 많이 느끼는거 같음...이런 일을 하기위해 사범을 한게 아닌데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거 같음...솔직히 태권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있나요? 다들 애들 떨어질까 애들 눈치 학부모 눈치 비위 맞추기 급급하니 하기 싫어 지지

    2018-04-27 13:33:47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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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범

    너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현재 사범으로서 고민하고 있는 이야기를 잘 풀어서 이야기 해주셨네요!
    다음 연재기사 기대하겠습니다!
    매주 목요일 화이팅입니다^^

    2018-04-26 15:2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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