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바보’ 이시종… 용인대 1호 명예 '무도체육학' 박사학위


  

충주무술축제 시작으로 20년 세계무예마스터십까지… 무예 공로 인정돼

용인대에서 무도체육학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이시종 도지사

무예인도 아닌 그는 지난 20년간 ‘무예’에 빠져 살았다.

 

대한민국 충북을 전 세계에 ‘무예’의 고장으로 알린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무예 바보’다. 충주 시장시절부터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치면서도 무예를 빼 놓지 않았다. 덕분에 웬만한 무예인보다 무예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높다. 

 

국내 대표적인 무도대학인 용인대학교(총장 박선경)가 지난 23일 이시종 도지사에게 ‘명예 무도체육학 박사학위’를 수여 했다. 지난 20년간 국내외 무예 진흥을 위해 열정을 다쳐 헌신한 공로를 인정했다.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 이시종 지사는 20여년 간 무예진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택견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앞장섰다. 또 국회의원 시절 전통무예진흥법을 제정했다.

 

또 충주 세계무술축제 창설과 지속 개최, 세계무술연맹 창립, 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자문기구 등록,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등을 설치했다.

 

지난 2016년도에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면서 국제무예기구인 세계무예스터십위원회(WMC)를 설립하였다.

 

용인대학교는 무예진흥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수많은 국‧내외 무예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준 이 지사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였다.

 

이시종 도지사(우)가 용인대 박선경 총장으로부터 명예 무도체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있다.

용인대 박선경 총장은 “이시종 지사의 무예발전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본교의 교육이념과 일치한다”며, 명예박사학위수여 사유를 밝혔다.

 

이시종 도지사는 “용인대학교는 용무도를 만들어 세계 30여개국에 보급하는 등 지난 65년 동안 무예분야에 학문적 기여를 해 왔다.”며, “대한민국 무예의 산실인 용인대에서 명예학사박위를 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받은 학위는 앞으로 무예발전에 더욱 힘쓰라는 명(命)으로 알고 앞으로 세계무예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용인대학교는 1953년 서울 소공동에 독립군 출신인 이범석 장군과 유도인 이제황 사범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체육대학으로 국제대학계에서 무예스포츠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러시아 푸틴 대통령, 김운용 전IOC위원, 필립 크레이븐 전IPC위원장, 이기흥대한체육회장 등 세계적인 무예, 체육인들이 용인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무도체육학으로서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1호 명예박사를 받았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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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예인

    아주 축하할 일입니다. 이시종지사님의 무예진흥에 대한 철학은 많은 무예인들에게 희망입니다.

    2018-02-27 10:00:47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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