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18년 태권도경기, 복장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점은?


  

"경기는 복장에서 부터 경기의 시작"

KTA 김경일 경기위원장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경기규칙 강습회가 지난 19일과 20일 태권도원에서 품새와 겨루기부분 이틀간 이어졌다.

 

겨루기나 품새 부문에 복장이라는 부분이 있다. 품새는 도복에 소속팀 표식과 단별, 나이별로 구분을 지어 나름 명확하게 서술 설명하였기에 혼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점은 연령에 맞는 도복을 착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겨루기에 있어서의 경기규칙 제4조 2항의 복장은 복장이라기보다는 장비라고 표현해야 할 것이다. 지도자나 선수들이 각별히 관심을 기우리지 않으면 작은 사안이라고 간과하여, 낭패를 볼 수 있기에 각별히 유념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기의 본질인 기량을 겨뤄야 할 경기에 임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또는 경기 중 실격을 당한다면 이는 복장이나 장비로 하여금 난감하게 되는 것이다.

 

제4조2항의 복장 부분이 세밀하게 규정되어있는 것은 지난 기간 있었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누적 함축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도복은 기본이기도 하나 상당히 관심을 기우려야하는 부분이다. 경기중 띠를 착용치 않은 것을 발견했을 경우 실격이다. 그럴 일이 있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 지도자나 선수본인도 황당한 일이겠으나, 선수대기실, 검사대 담당자도 문책을 받을 일이다. 도복의 상하의 끝선이나 띠의 길이도 정해진 사유가 있다.

 

전자채점의 경우 전자헤드기어 및 몸통보호대는 대회 주최측에서 준비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있다. 팔다리 보호대, 샅보대, 손발등보호대(전자 감응양말) 마우스피스는 개인지참 착용하여야 한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경기규칙 강습회가 지난 19일과 20일 태권도원에서 품새와 겨루기부분 이틀간 이어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본에 충실하여 실격이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드물겠으나 있었던 일들을 열거 주의를 환기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고자 한다.

 

몸통보호대는 체급별 규격이 정해져 있으며 양선수가 동일한 규격을 착용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의 할 점은 한번 착용한 몸통보호구를 여하한 사유로 끈을 풀어 다시 메는 것만으로도 장비변경으로 실격 사항이기에 각별히 유념할 일이다.

 

선수가 불편을 호소하면 검사대를 거쳐 다시 확인 받은 후 조치 할일이다. 헤드기어의 체급별 규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선수가 자신의 신체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특히 전자감응 양말 등 전자감응장치의 오작동을 유발할 목적으로 인정되는 변경이나 변형, 내 외부적 상황 등이 적발될 시는 선수뿐만이 아니라 지도자나 팀에게 다시는 회복 할 수 없는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각별히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샅보대가 풀어지는 상황이 없도록 해야 한다, 여자선수의 경우 샅보대가 접착 부분이 떨어졌다고 하며 경기를 중단케 하고 시간을 벌어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풀어지는 경우 벌점을 부여한다. 이때는 여자임원으로 하여금 준비된 공간에서 상황을 확인한다.

 

남자선수의 경우 샅보대를 캡만 빼내어 팬티안에 삽입착용 경기 중 도복 바지 아래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즉각 ‘실격’ 조치된다.

 

팔 다리보호대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인규격품을 사용하기에 문제 없으나, 부상 등의 이유로 규격품이 아닌 각목이나 프라스틱 형태의 보호대를 이중으로 덧대는 경우는 허용치 않으며, 과도한 테이핑 붕대처치도 허락치 않는다. 오픈대회에서 외국의 선수들이 미식축구보호구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마우스피스는 어떠한 경우라도 착용하여야 하며, 어금니까지 커버되어 치아의 상해를 방지 할수 있는 적극적 크기의 모양 이어야 한다. 전체적인 상해방지의 효과가 미흡하다고 여겨지는 마우스피스를 착용을 발견한 경우 벌칙을 받게 된다.

 

여자선수들의 경우 긴머리가 헤드기어 밖으로 노출되어 득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하여 머리카락은 헤드기어 속으로 넣는 것으로 한다.

 

사소하고 작은 것으로 인하여 큰일을 그르치게 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 지도자의 방심으로 선수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지도자 선수 임원 상호 상처를 입을 수 있기에 수시로 점검 교육할 일이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선수 지도관리 대회접수 경기장 이동 계체 경기에 임하기까지 기본적 여건를 충족하고 하찮은 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난 일년간을 되돌아 보며 경기현장에서 수고하신 선수 지도자들의 얼굴을 떠 올려 본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에서는 지난 일년간 경기 현장에서 지도자 선수중심의 경기장 운영관리가 되기 위하여 수시로 협의하며 노력하였다.

 

경기장 문화개선도 태권도와 태권도인 모두를 위한것이 었으며, 앞으로 그 방향이 옳다하여도 더 좋은 방법을 연구하여 함께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멋진 태권도 경기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

 

기고자는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다. 30여년 이상 태권도 경기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장 질서와 시스템화에 앞장선 경기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이다. 태권도 경기장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본지에 기고하고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김경일 위원장 |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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