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쫄쫄이 복’으로 갈아입은 태권도 경기복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2차전서 '새 경기복' 시연회

2017 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대회 기간 KPNP사가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경기복을 입은 선수들이 시연하고 있다.

최근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한 ‘2017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전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경기복을 입은 선수들이 겨루기 경기를 뛰었다. 국내 전자호구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KP&P가 새로 개발한 새 경기복과 전자호구, 주먹글로브 등을 시연한 장면이다.

 

이 사진은 SNS 등에 순식간에 퍼졌다. 이미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태권도 겨루기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차세대 태권도 겨루기 경기복이 인지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일반 태권도 지도자, 수련생 등에게는 매우 낯설게 다가갔다.

 

민소매를 입고 태권도를 하는 비치 태권도대회가 열려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태권도가 선정적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겨루기 경기복이 이른바 쫄쫄이복으로 변경 가능성에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만큼은 반드시 새로운 경기복으로 태권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 밝혔다. 애초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준비 기간이 맞지 않아 이루지 못했다.

 

도복을 벗고 경기복을 택하는 이유는 매트 위에 기량을 펼치는 선수가 청색과 홍색 몸통보호대에 얼굴을 가리는 헤드기어 착용에 모든 선수가 똑같은 하얀 도복을 입어 미디어 노출에 아이덴티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선수의 얼굴, 해당 선수의 국적이 어필이 되고, 브랜드화 되어 마케팅 적으로도 활용이 되어야 하나, 태권도 경기는 모두 똑같다는 이유에서 경기복으로 전환을 예고했다. 또 하나는 선수들의 경기력를 펼치는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도 있다.

 

WT는 이르면, 연말 중국 우시에서 개최할 그랜드슬램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태권도 경기복으로 갈아 입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당분간, 태권도계에서 경기복 변화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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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 #그랑프리 #도복 #KPNP #케이피앤피 #세계태권도연맹 #WT #조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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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들 맘대로 해라

    아예 안전하게 아이언맨 갑옷 입고 하는 게 어때요?어차피 무술이 아니고 스포츠니까^^ 제에발 부탁인데 선수들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보는 관중들 입장도 생각해 주세요. 펄럭펄럭 화려한 도복 보다가 누가 봐도 남새스러운 쫄쫄이 입고 경기하면 안 그래도 적던 관중들이 보겠습니까?

    2018-08-30 11:03:0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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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장난하냐?

    아니 무슨 장난합니까? 바꾸라는 룰이나 국기원 수뇌부는 안 바꾸고 이런 바꾸면 안 되는 거나 바꾸고 있습니까? 이번 룰 바꾼 것이 여전히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있지만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이걸 보니 그냥 할 말이 없네요. 그동안 태권도 재미없다는 소리 들을 때에도 계속 애정을 갖고 꾸준히 봤던 사람인데 이 새 경기복 발표된 거 보니 태권도 볼 마음 싹 사라지네요. 제발 공격태권도, 실전태권도로 나아가야지 이런 정체모를 방향으로는 안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8-08-29 22:04:2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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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사랑

    제발 이런거 하지맙시다.전통이 있어야 하지 다른 무술은 다른 복장을 생각 안하는데 왜이렇게 변화를 줄려고 하는지
    변화보다 지금 가지고 것만이라도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변질되어가는 모습 정말 씁씁해집니다.

    2018-01-17 13:57:5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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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선택

    세계연맹 서 원한는것이 "미디어 프렌리" 라면 방향을 잘못택혜도 정말 잘못택했다.세계연맹은 UFC 에서 답을 찿아야 할것이다.답은 경기 룰 에 있다. 격투기는 경기 의 박진감에 그 에서 비싼돈을 내고라도 시청을 하게 되는것이지 선수의 화려한 경기복 때문에 비싼 돈을 지불 하지는 않는다.선수 들의 외관에서 답을 찿고자 한다면 나체 경기는 어떨까 ?

    2018-01-05 22:26:5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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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경기복이야 그렇다 치고 띠도 없이..쯧쯧
    점점 산으로 가네
    다른종목들이야 시작이 스포츠이지만
    태권도는 무도에서 시작한 스포츠라는걸 다들 잊어가는듯
    정신차려라
    쫄쫄이에 띠도 없는 저 의상 마치 개콘을 보는듯 하다

    2017-12-21 18:20:0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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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깍이

    쫄쫄이입고 펜싱겨루기하면 자~알 어울리겠네 ㅋㅋ 아주 띠를 빳빳하게 만들어서 펜싱처럼
    쓰는것도 좋을지도 ..아무리 국제화가 좋다지만 뭔가 이상하구만.....

    2017-12-12 13:37:5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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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관장

    사실 겨루기시 기존 도복이 좀 불편하긴 하다. 띠도 크게 의미 없고... 요즘 기술이 좋아져서 일반 옷들도 정말 편하고 기능성 옷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겨루기 특성과 시대에 맞춰 바뀌는 것도 좋긴 한데 디자인의 변화가 필요할거 같다~^^; 아님 기존 도복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엄청 편하게 만들던가... 경량화+스판+슬림핏등...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ㅋㅋ

    2017-10-09 22:4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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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deldel

    좋은데...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가 쫄쫄이였을 때 더 드라마틱 해보이지는 않을 것
    공간이 좀 있는 도복이 발차기의 움직임을 더 화려하게 보이게 할 수 있을 듯. 먼저 영상을 공개해보고 기존 것과 비교해보면
    바로 답이 나올 듯 한데...

    2017-09-27 00:4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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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 반바지니?

    그럼 차라리 반바지는 어떰?

    2017-09-26 18:2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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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태권

    겨루기는 스포츠니까 무도 태권도 말고 겨루기만 쫄쫄이 입는건 괜찮을듯. 사실 도복 불편하잖아~

    2017-09-26 18:2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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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쫄쫄이ㅋㅋㅋㅋ 태권도 갈때까지 가는구나ㅋㅋ 차라리 빨개벗고 하지 그래?? 그게 더 인기 많겄네ㅋㅋ

    2017-09-26 18:2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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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학과생

    겨루기에 쫄쫄이복?? 이렇게 되면 태권도 아이덴티티가 사라지는 거 아닌가??

    2017-09-26 18: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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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치

    겨루기가 도복에 띠를 매고 하는 것은 쫌 억지 스러운 면이 있어서 변화가 되어야 하는것은 동감'공감 함. 그런데 쫄쫄이복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태권도 발차기와 공방이 더욱 빛나는데 도움을 줄지는 여러 시뮬래이션과 시연회가 필요해보임. 왠지 가벼워보이는데, 감이 안옴.

    2017-09-26 15:2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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