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모로코… 아프리카 최초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개최

  

김태훈-이대훈-이아름, 무주 세계선수권, 월드GP 1차전에 이어 연승 이어갈지?

지난 모스크바 1차전에서 이대훈이 러시아의 데니센코와 결승전에서 맞붙고 있다.

2017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전이 모로코에서 개최된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모로코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Complexe Sportif Prince Moulay Abdellah)에서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전(이하 월드GP)을 개최한다.

 

이번 월드GP에는 한국을 포함해 55개국에서 221명의 체급별 상위 32WT 올림픽랭킹 상위순으로 초청받는다. 한 나라에 체급별 최대 출전자는 2명으로 제한된다. 이란 출신 난민선수 디나 푸르요네스 란제르디(26)도 출전한다. 주최국 모로코는 상위랭커와 관계없이 체급별 한 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된다.

 

한국은 지난 월드GP 모스크바 1차전에서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우승에 이어 김태훈(수원시청)과 이대훈(한국가스공사), 이아름(고양시청)이 연승을 이어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GP에는 세 명의 선수를 포함해 남자 7, 여자 6명이 참가한다. 지난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지만, 랭킹 점수 반영이 안 돼 모스크바 GP에 초청받지 못했던 남자 -58kg급 정윤조(경희대)와 여자 -49kg급 심재영(한국체대)이 첫 GP무대에 오른다.

 

정윤조는 경량급 간판 김태훈과 심재영은 리우올림픽 금메달 김소희만 본격적인 2020 도쿄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 체재에 돌입하게 된다. 또 최근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에서 모처럼 국제대회 우승으로 한껏 자신감을 올린 67kg 이상급 안새봄(춘천시청)이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한다.

 

체급별 우승자는 5천 달러와 연말에 중국 우시에서 우승상금 7만불(한화 8천만원)이 걸려 있는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한편, 다음 월드GP 3차전은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앞서 19일에는 제7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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