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신문] 한국 태권도, U-대회 품새 금메달 3개 석권!


  

남자, 여자 단체전 1위...22일부터 겨루기 시작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품새 마지막 날 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혼성 복식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품새에 배정된 5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석권해 품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여자 단체전서 압도적인 경연으로 1위에 오른 한국팀 결선 장면 (사진=태권도신문 | 타이베이 류호경 기자).

21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품새 종목이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해 태권도 종가의 위용을 한껏 세웠다.

이날 한국의 첫 금메달은 여자 단체전에서 나왔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곽여원(용인대), 윤지혜(한국체대), 박소정(한국체대) 조가 본선에서 평점 8.067점을 획득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결선에서는 관중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총 8개 국가 중 두 번째로 출전한 한국은 첫 품새 태백에서 8.16점을, 이어진 자유품새에서는 동작과 음악의 조화로 7.5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평점 7.900점을 받았다.

베트남, 중국, 대만, 이란 등이 뒤이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금메달은 곽여원, 윤지혜, 박소정 조가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2위는 평점 7.687을 받은 홈팀 대만이, 3위에는 평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우선순위 평가에서 밀린 베트남과 평점 7.533점을 획득한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의 금메달 바통은 배종범(조선대), 조정훈(한국나사렛대), 지호철(가천대) 조가 이어받았다.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단체전 1위를 차지한 한국 팀의 결선 경기 장면.

배종범, 조정훈, 지호철 조는 남자 단체전 본선에서 큰 실수 없이 8.130점을 받아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첫 품새 평원에서 8.16점, 이어 자유품새에서는 7.40점을 받아 평점 7.860점으로 경연을 마쳤다.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한국이 굳건히 1위를 지켜낸 가운데 2위는 평점 7.587점을 받은 대만이, 3위는 평점 7.570점의 베트남과 7.510점의 이란이 각각 차지했다.

같은 날 혼성 복식전에 출전한 강민서(경희대), 정화경(한국체대)은 홈팀 대만에 밀려 2위에 만족했다.

강민서, 정화경 조는 본선에서 평점 8.017점을 받아 총 20개 국가 중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결선에서 평점 7.853점을 받은 대만에 0.04점 차이로 밀려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혼성 복식전 3위에는 베트남과 이란이 이름을 올렸다.

혼싱 복식전 2위를 차지한 강민서(왼쪽), 정화경 조의 결선 장면.

이로써 한국은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 품새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태권도경기 셋째 날인 22일, 겨루기 남자 –54kg급 허성주(용인대), -68kg급 신동윤(한국체대), 여자 –46kg급 김보미(수성구청),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대만 타오위안=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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