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나는 성인 태권도장… 성공비법은?

  

성인태권도장 성공모델 김재훈태권도장 100명 이상 유지 비결은 ‘장기수련’


김재훈 태권도장 성인 수련생 수련 모습


경기 불황, 저 출산, 동승자법. 수년 전부터 사회적 변화와 법규 변화로 일선 태권도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도장들이 ‘성인 수련생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여간 쉽지만은 않다.

성인 태권도가 유소년 태권도 그리고 타 운동 종목보다 운영이 어려운 것은 찾는 사람이 적다. 그 이유로는 어린이만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 타 운동보다 떨어지는 대중성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럼에도 국내 최초로 ‘성인 태권도 전문도장’을 기치로 2004년 경기도 일산에 개관한 김재훈태권도장은 13년째 매일 밤 성인들의 우렁찬 태권도 기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평균 1백명 이상의 성인들이 꾸준히 수련하는 김재훈태권도장의 비결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련생들의 ‘장기 수련’이다.

도장은 찾는 사람이 다른 운동에 비해 많지 않지만, 한번 시작한 수련생은 오랫동안 수련을 한다. <무카스>가 취재하던 그 날에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검은띠 수련생이 전체 수련생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소 1년 이상 수련한 유단자가 많다는 것은 김재훈 태권도장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유단자로 입관한 수련생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수련한 수련생의 수가 훨씬 많다. 심지어 4년 전 <무카스>의 방문 취재 중 봤던 수련생을 또 만나볼 수 있었다.

성인도장을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일선 도장 지도자는 이러한 김재훈 태권도장의 운영방법을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태권도는 급, 단별 커리큘럼이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다. 이 부분은 유소년이나 성인이나 마찬가지이다.

초급자인 흰 띠부터 검은 띠라는 목표까지 계속적인 목표가 있어 동기부여가 매우 쉽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급이 오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이런 부분은 작심삼일을 반복적으로 겪는 성인들에게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무기이다.

하지만, 일선 도장에서 이러한 태권도의 강점을 잘 활용 못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태권도 교육에 자신이 없어 짧게 배운 피트니스를 교육하거나 타 무술을 가르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어렵게 찾아온 수련생이 쉽게 빠져나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급히 배운 이런 기술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콘텐츠 또한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타 운동이나 무술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태권도장이기에 태권도에 집중하여 교육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것이다.

태권도장에서 피트니스를 한다면, 과연 일반 피트니스센터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을까?

태권도장의 경쟁력은 태권도에 있다. 태권도에 훌륭한 시스템은 성인에게도 충분히 재미와 운동으로서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다. 그런 모습을 김재훈 태권도장이 잘 보여주고 있다.

성인이 태권도에 대한 가치와 운동으로서의 재미를 느끼도록 잘 준비된 김재훈 태권도장의 지도자들은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태권도의 우수성을 몸소 느끼고 수련생들의 반응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교육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무용지물일 것이다.

김재훈태권도장 한국지관을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오성희 매니저는 “성인 수련은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무술에 대한 이해, 태권도에 대한 가치를 몸소 느끼고 교육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 말했다.

성인태권도 활성화를 꿈꾼다면 태권도를 좀 더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태권도를 제대로 지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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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원생

    저는 성인태권도 수련생인데요~
    어렸을때 했던 태극품새도 배우고.
    창헌류도 배우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발차기와 펀치는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잇것 같습니다^^
    저는 김재훈 태권도 성인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제 친구도 곧 다니기로 했어용~

    2017-03-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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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수련생

    홍보를 참 잘 하는거같네요 번창하세요

    2017-03-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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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장

    어째든 태권도 수련을 해야한다는 건데 태권도 수련이 어째든 크게 품새 수련과 발차기 훈련인데 발차기 훈련은 어느정도 재미있어 합니다. 헌데 매일 발차기 수련만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성인들도 품새수련은 굉장히 지루해합니다. 전문적인 품새수련을 해도 지루해하고...어떻게 해야 만족시키며 수련할수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2017-03-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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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하는마술사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은 아니지만 현재 어느 한 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하고 있고, 유년시절부터 성룡,이연걸을 존경해 태권도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무술을 배우면서 수련을 해오고 있는 무술을 사랑하는 무술인으로서 답변드려봅니다. (소개가 길었네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발차기 수련이나 품새 수련 교육의 문제점이 있으신건 아닐까요? 어느 무술이던지 동작 하나하나에는 내용과 쓰임새, 상황에 따른 대처술이란 게 있습니다. 어느 기술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알려주시지 않으면 지루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모든 무술은 실전에 기반을 둬야 하고, 그래야만 무술을 수련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실전 없이 행해지는 동작은 체조나 춤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김재훈 도장의 시스템 같은 경우는 우리가 하는 WTF의 태극 품새, 국기원 공인 품새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창헌류(초창기 품새)도 가르치고 있구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할 것이 너무나 많죠. 지도자가 태권도라는 무술을 얼마나 많이 연구하고 사랑하느냐의 차이인듯 싶습니다. 김재훈 관장님의 인터뷰 내용이 떠오르네요. 정권 지르기 하나만으로도 한시간 수업이 가능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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