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숨은 베일을 벗다… ‘품새풀이’ 책으로 출간

엄재영, 안재윤 사범 공저 ‘KTA 태권도 품새풀이’

책 표지

그동안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진 했던 ‘태권도 품새’의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품새 동작이 실전에서 역할과 기능을 비롯하여 지도법과 훈련법 등 전에 없던 연구 결과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태권도협회 전국 태권도장 경영•지도법 경진대회에서 ‘태권도 품새풀이’로 대상을 받으면서 두각을 나타낸 ‘품새풀이’가 책으로 출판됐다. 도서출판 애니빅은 ‘KTA 태권도 품새풀이’를 펴냈다. 품새풀이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엄재영 사범이 안재윤 사범과 함께 했다.

10여 년 전 품새 경기분야가 활성화 실전성 연구보다는 지도법과 훈련지침연구 개발이 집중됐다. 그래서 이 책은 실전성과 무도성 등 품새 속에 숨겨진 다양한 기술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로 출간에 이르게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기존 품새 책과 비교해 저자는 “품새 동작이 가진 실전에서의 의미와 그 활용을 수련할 수 있도록 태권도 품새의 실전성, 무도성, 다양성 등을 풀이하고 해석했다”며 “지난 3년간 집필하면서 태권도 원로의 감수로 수정 보완했다. 앞서 KTA 전문지도자 과정 등에서 강의 통해 교육 콘텐츠로써 검증을 받고 총 6년의 집필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 책은 품새 속에 숨겨져 있는 동작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실전기술을 누구나 편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삽입하여 동작을 분석했다. 그 동작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영상도 함께 넣어 사진만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동작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과 지도자가 볼 수 있도록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집필됐다.

태권도 주 수련생 층인 어린이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품새풀이(1단계)와 청소년, 성인이 배울 수 있는 품새풀이 숙련과정을 2단계로 분류했다.

난이도는 쉬운 동작부터 어려운 동작을 체계적으로 나누어 수준별, 난이도별, 유급자, 유단자별로 분리해 구성해서 더 쉽고 재미있게 수련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다.

그리고 태권도 동작을 수련해 나가는 과정에서 동작의 의미를 알고 그 과정을 알려주려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단순히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업목표 및 전략 예시안, 지도법 교습법 예시안, 그리고 심사평가표 예시안을 삽입하여 지도자들의 수업시간에 참고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