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리우 올림픽에 흰 도복 아닌 ‘빨간색’ 착용?
발행일자 : 2016-03-08 23:10:51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세계태권도연맹, 리우 올림픽 경기복 하의 색깔변경 허용 결정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경기 도복 하의가 각국의 자유자재로 색상 변경이 허용됐다.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시각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얀색 태권도복을 입던 선수들이 자국을 대표하는 색을 담은 도복바지를 입게 된 것. 한국은 빨간색, 올림픽 주최국 브라질은 녹색 등 다른 색깔의 도복바지를 입고 출전이 예상된다.
TV 중계나 사진에서 ‘포커스’를 하지 않으면, 어떤 나라 선수인지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았던 태권도 경기가 바지 색깔 변경으로 새롭게 미디어 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8일 오후 기술위원회(위원장 정국현)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흰색을 포함한 여러 색깔의 하의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단, 단일색으로 제한하고, 디자인이나 패턴이 들어간 도복바지는 불허한다.
그동안 WTF 공식 주최 대회는 월드컵 단체전을 제외한 겨루기 경기복은 상하의 모두 일반 수련도복과 동일한 하얀색이 기본이다. 수년전부터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스포츠로 심신 무도수련과 달리 경기력 향상과 미디어 노출 극대화 등의 이유로 새로운 경기복 전환이 요구되어 왔다.
이러한 준비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은 시기적으로 촉박해 2016년을 시험무대로 잡았다. 당시 조정원 총재는 ‘노출형 디자인’과 ‘신축성 소재’로 선수들의 몸의 윤곽을 최대한 살리고, 경기력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래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WTF는 도복 상의를 포함해 경기복은 자체를 기존과 전혀 다르게 바꿀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발이 늦어지고, 도입을 한다하더라도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력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복을 변경을 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고 판단, 결국 차선책으로 바지색깔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도복을 기대한 대중들에게는 아쉬움이 있겠지만, 바지 색깔 변경 허용도 경기장의 분위기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각 나라를 상징하는 컬러를 입고 경기에 입장하고, 경기를 하는 모습이 전 세계 안방에 방영되는 TV중계에도 태권도가 새롭게 조명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복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WTF는 곧 각국에 통보하고, 올림픽 출전 국가협회와 해당 올림픽위원회는 오는 4월 30일까지 태권도복 하의의 색깔을 한 가지 결정하여 WTF에 통보해야 한다.
참가국 중 얼마나 바지색깔을 바꿀지는 의문. 현재 변경안이 한 가지 색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국가를 상징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다수의 나라가 청색과 홍색, 녹색과 연관이 되어 있다. 여기에 바닥매트는 청.녹색으로 결정된 데다, 호구와 헤드기어가 청색과 홍색이기에 중복돼 기존과는 변화가 있겠지만, 컬러 조화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일부 나라는 그대로 하얀 도복을 입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WTF는 지난 런던에 이어 이번 리우에서도 태권도 경기의 공정성 확립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호구에 헤드기어까지 도입하고, 경기장을 사각에서 팔각경기장으로 적용해 첫 선을 보인다. 이는 올림픽 잔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과연 어떤 나라가 어떤 바지의 색깔을 선택에 올림픽 무대에 오를지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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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냥 지럴을 하세요 ^^ 또 일본 유도 따라하게? 태권도복은 하얀색이 최고여 그럼 호구는 왜? 청,홍으로 나누는데? 바지도 색깔 바지입고 호구도 색깔 있는데 왜? 얼굴도 색칠하지 올림픽 피에로 경기 ^^ 피에로가 춤을 추는 대회 일본애들이 얼마나 조롱하겠나 창피하다고 수련자들 떨어지고 올림픽퇴출 ^^
2016-03-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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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으로 지나가는 똥개도 웃을 일이 연맹에서 벌어지거 잇구먼.도복 색만 바꾼다고 인기가 올라가냐 비잉신들! 정통 태권도인이 권력을 잡으면 뭔가 좀 변할줄 알았는데 그놈이 그놈이그먼!
2016-03-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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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연맹 을 어찌하노? 이소룡의 점프수트 를 경기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말을 들은 태권도 를 수련하는 15세 선수의 말 "세계 연맹에는 태권도 했던 사람이 없나요?" 그리고는 " 많은 관중을 끌어드리려면 경기 룰을 재미있게 하면 되지 않나요" ? 어린 아이도 알고있는 사실을 세계 연맹 만 모르고 있다. 연맹 관련자 들이 시간이 남아돌아 쓸데없는구상만 하고 있는것 같은데, 유투브 들어가 가라데 경기 영사을 한번 구경해 보시길 .....
2016-03-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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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야 비 태권도 인이니 그렇다치고, 평생 태권도를 했다고 자부하는 세계연맹 관련자들은 도대체 뭔 생각들인지. 경기가 재미 있어봐라 돈 내고 보라고 해도 다본다. 요즘 한참 잘 나가는 얼티에이트 파이팅 은 달랑 팬티 하나 입고 해도 그 비싼돈 내고 다들 보지않나. 실력없는 목수가 연장탓한다더니. 세계 연맹 의 뻘짓은 언제쯤 끝날까? 호구 샐깔과 헬멧 색깔 로 누가 누군지 구분을 못하는 지경이면 바지 색깔로 과연 선수를 구분 할수 있을까? 세계 연맹 스스로 웃음 거리가 되려 죽기로 노력 하는것 같아 안쓰럽기만 하다.
2016-03-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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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도복바지 사느라 윗옷은 장농 한가득///버려버려 고정관념///좋네 빨파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3-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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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좋습니다만..조금은 아쉽습니다..색깔을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백의민족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데..나라의 국기이며 종죽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는 부분을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태권도국가 대표선수는 흰도복을 선택했어야 하지 않을까요..아쉽습니다...ㅠㅠ
2016-03-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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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부터 출발한건지
무엇때문에 시작된 논의인지
경기력향상을위한 새로운 도복이 도대체 색상, 디자인과 무슨 상관입니까?
경기력이라 하고 싶으시다면 그냥 제일 편한 축구복입고 태권도하시죠
미디어라고 하고 싶으시다면 아예 도복 벗고 UFC 처럼 반바지만 입고 하시죠
2016-03-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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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복=경기력(?) 참 한탄스럽습니다
마치 태권도를 축구와 같이 도복으로 국가를 구분하려나본데
진짜 태권도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탁상공론이네요
도복팔고싶은 업체들의 문제인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집행부의 문제인가요?
기타종목들은 화려하고 멋진 유니폼때문에 시청률이 오르고 관중들이 몰리나요?
경기력입니다 경기력
어차피 UFC 와 같이 엄청난 타격을 기본으로 한 스포츠가 아닌 태권도는 무도임을 잊어가는듯합니다2016-03-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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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도복색깔이 아니쟈나요. 유도가 흰경기복
고수해도 매 경기 순식간에 효과 절반 한판 때문에 시청률과 인기를 잡지 않고 있쟎소..
경기력 완전 닭싸움으로 방치하고 진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엉뚱한데 시간 허비하니 참 난감..
정국현도 결국 한계가 있지요. 기술적인 무엇도 관철시키기에는 그들의 레벨이 허접해서..
2016-03-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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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지하네 정말..흰도복은 마지막 남은 무도태권도의 자존심이었는데 조정원총재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이 듬. 어릴적 흰도복에 흰띠부터 수련한 추억도 없고 정통성도
없으니 변화의 불가피성은 뭐 쉬웠겠지만..2016-03-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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