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글로벌 태권도 연수 개막… 23개국 청소년 무주 태권도원 집결
발행일자 : 2025-06-04 10:12:46
수정일자 : 2025-06-04 10:15:47
[박규태 / pd@mookas.com]


23개국 70여 명 참가… 태권도 교육과 한국 문화 어우러진 ‘지구촌 교류의 장’

전 세계 23개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청소년 70여 명이 대한민국 무주 태권도원에 모였다.
‘2025 WT 파트너십 태권도 프로그램’이 6월 2일 개막하며, 지구촌 태권도 청소년들의 글로벌 교류가 시작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TPF)이 장소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오는 8일까지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참가자들은 품새·겨루기 훈련은 물론, 한글 수업, K-POP 댄스, 전통놀이, 문화탐방까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태권도 속의 한국’을 오감으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WT는 2016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을 중심으로 문화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태권도원 내에 처음으로 참가자 전용 라운지와 포토존이 마련돼, 휴식과 교류, 정보 공유를 모두 아우르는 소통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정원 WT 총재는 “태권도를 통해 국경과 언어를 넘어 하나로 연결되는 이 자리는 WT가 추구하는 ‘글로벌 연대’의 진정한 표본”이라며, “기술뿐 아니라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함께 체득하길 바란다”고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서정강 WT 사무총장과 김중헌 TPF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중헌 TPF 이사장은 “무주는 세계 태권도 가족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이라며 “참가자 모두가 이곳에서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쌓아, 고국으로 돌아가 그 가치를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우간다에서 온 아옐라 앤드류(Ayella Andrew)는 “이곳에서 받은 환대에 감동했고, 이 경험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에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제2차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는 각국 태권도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태권도를 중심으로 국경을 넘는 우정과 연대를 실현하는 대표적 국제 프로그램으로 더욱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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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