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와 메이웨더 대결… 관전 포인트 핵심 총정리!

  



살아있는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결전이 4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기를 두고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발맞춰 전 세계의 엄청난 자금이 이 경기 하나에 집중되고 있다.

경기 입장권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판매 시작했다. 그런데 단 1분 만에 매진됐다. 참고로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수용 인원은 1만 6500명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500명분의 입장권만 일반인에게 팔렸다. 가구당 네 장만 살 수 있다. 나머지는 스폰서 및 관계자의 몫으로 이미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에게 팔리는 입장권은 좌석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 한화 160만원에서 800만원 정도. 그러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암표는 현재 최대 2억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계체나 호텔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관중은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를 주관하는 MGM 그랜드 호텔은 경기장 바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나머지 관중에 현장분위기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유료입장. 1장당 150달러(한화 17만원)에 달하는 총 1만 5000장의 티켓이 이미 모두 팔렸다고 했다.

일전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계체 또한 특별하게 진행된다. 계체량 행사 최초로 유료입장을 실시한 것. 입장료는 10달러(한화 만원)로 현재 1만 장 이상이 팔려 계체량 행사 이익만 1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그러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측은 이 수익을 자신을 후원하는 의료 재단 측에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전설들의 일생일대 경기를 후원하는 스폰서십 규모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알려진 것만 1천320만 달러로 한화 150억 정도다. 이는 역대 최고로 알려졌다.

공식 타이틀 후원사는 총 5개로 떼까떼(Te cate)라는 맥주회사와 미국의 파라마운트 영화사 웨인스타인(Weinstein)영화사 그리고 멕시코관광공사와 필리핀 통신회사인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으로 구성됐다.

복싱에 대한 멕시코 국민의 열정, 미국의 자국 영화 홍보 그리고 파퀴아오가 출전하는 필리핀 통신회사의 관심이라고 그 목적을 축약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파퀴아오가 경기 당일 입고 출전하게 될 팬츠도 그 어마어마한 스폰서십 가격에 혀를 내두르게 했다. 팬츠에 들어가는 광고 스폰서 비만 총 25억여원 정도라는 것. 메이웨더는 이 경기에서 3천 만원짜리 마우스피스를 착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심판도 엄청난 수당을 받는다. 한화 2천700만원 정도. 이는 일반 프로심판이 받는 수당과 비교해 확연히 차이나는 금액이다. 아웃복싱 스타일의 메이웨더에게 유리하다는 케니 베이리스라는 심판이 선정됐다.

이날 미국 국가를 부르게 될 가수도 큰 관심을 모았다. 그 주인공은 제이미 폭스.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인 그가 국가를 부르게 된다고 한다. 이를 두고 제이미 폭스가 이미 알려진 복싱 팬이자 복싱을 주제로 한 영화 출연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 결정에 한몫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 모든 ‘특별한 환경’을 놓고 항간에는 이런 말도 있다. 투입되는 돈만으로 경기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것은 사실 완벽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그만큼 세계인의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그 중요도를 어떤 방식으로든 증명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대전료만 2천700억원에 부수적으로 많은 광고와 입장료, 스폰서십 등 명목의 돈이 투자되는 이 경기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경기다. 그리고 전 세계 매체와 관계자들은 저마다의 예상 결과와 선수들의 분석 등 내놓으며 분위기를 점점 더 고조시키고 있다.

과연 어떤 경기가 펼쳐질까.

복싱팬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로 인해 지금도 달아오르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정길수 수습기자 ㅣ press01@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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