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산업 이끄는 이승환 대표… 체육전공생 고민 풀어줘

  

청춘의 고민은 전공불문 모두 똑같아! "고민하지 말고 행동하라" 주문


국내 스포츠산업 그중에서도 한국문화를 세계에 수출한다는 이념으로 (주)컬처메이커(MOOTO)와 글로벌 무술문화 채널 (주)무카스의 대표이사로 16년째 척박한 무술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승환 대표가 스포츠산업에 관심을 있는 대학 전공생들과 만났다.

이들의 고민은 ‘취업’과 자신들의 ‘미래’였다. 스포츠 사업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 리더들이 함께했다. 지난 18일 대구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신관 3층에서 한국스포츠개발원과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스포츠산업 창업 잡(Job)콘서트’ 현장이 그곳이다.

‘도전하고 비전을 만들자(Let’s Challenge! Make a Vision!)’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스포츠 산업 현황 소개와 업계 전문가들의 스포츠창업 성공 스토리 및 인재상에 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이승환 대표는 'K스포츠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태권도와 우리나라의 전통무술을 세계 시장에 물품과 콘텐츠를 수출한 과정과 역경 등의 스토리, 현재 위치 등을 간략하게 소개했을 뿐인데도 여러 방청객이 흥미롭게 경청했다.

이승환 대표가 청춘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강연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강연의 주제와 별도로 방청객들의 주된 관심사인 취업생의 고민을 여러 유형으로 먼저 늘어놓았다. 이미 이 대표가 대학시절 겪은 고민과 이들의 고민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곧이어 이 대표는 고민은 여러 경험을 가진 자만이 판단할 수 있으므로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라고 조언했다.

누군가가 하찮게 여기는 직업을 회사를 선택하더라도 스스로가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열심히 하면 그보다 성공적인 삶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춘은 도전, 도전은 인내라는 터널을 지나 성장이라는 축복으로 남는다”며 대학시절 어떤 일이든 다양하게 경험하고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그 일이 어떤 것이든 대학시절은 ‘면책 특권’임을 잊지 말라고도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방청객은 다른 직종이 아닌 생소한 무술업을 이끄는 이유, 10년 넘게 부진한 사업을 계속 끌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 다시 젊은 시절을 간다면 같은 도전을 계속할 것인지, 대기업 계열사 CEO를 거절한 이유 등 다양한 질문으로 관심을 쏟아냈다.


이승환 대표가 강연이 끝나고 방청객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고 있다.


이승환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디자인이론 연수 중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세계화된 태권도에 감탄, 귀국 후 삼성SDS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이듬해 미국에서 결심한 태권도 세계화 사업을 펼치고자 퇴직, 1999년 <태권넷>을 설립하였다.

신혼집을 팔아 자본금을 마련하고, 막대한 투자자금까지 받아 사업했지만 시장은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여러 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2003년 무술전문 브랜드 MOOTO 런칭과 2008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뉴스매체인 <태권넷>이 <무토>를 거쳐 <무카스>로 재탄생되어 글로벌 대표 무술 용품브랜드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이승환 대표이사가 이끄는 컬처메이커가 태권도를 소재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계와 벤처기업의 좋은 사례로 오는 26일 삼성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2014 스포츠산업대상’ 국무총리 포상을 받게 됐다.


주제 강연 강사들과 방청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대표 이외 울산현대축구단 김현희 팀장, 스포츠와 우승민 대표, 티티엔지 이배희 대표 등 네 명의 강사가 스포츠산업의 미래 인재상과 스포츠창업 성공스토리에 대해 강연했다.

스포츠산업 창업&잡 콘서트 2부는 내달 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린다. 홈페이지(www.s-jobcon.c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 300명까지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스포츠산업 일자리 채용 박람회인 ‘제4회 스포츠산업 JOB FAIR’가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110여개의 국내외 스포츠 기업이 참여해 인재를 공개 채용하며, 스포츠 창업·아세안 해외 취업 상담관이 별도로 마련된다.

[무카스미디어 = 박유빈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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