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홍문종 이사장 최측근 김철기 씨 ‘감사’ 선출

  


김철기 행정감사

국기원 2기 집행부 행정감사에 홍문종 이사장의 최측근 인사로 잘 알려진 김철기 씨가 선출됐다.

국기원은 구랍 30일 오전 11시 제2강의실에서 열린 특수법인 국기원 정기 이사회를 열고 홍문종 이사장은 행정감사에 김철기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회계감사에 박현철 공인회계사를 추천하였고, 재적이사 19인중 김성태 이사를 제외한 18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동의해 감사 선출을 완료했다.

김철기 감사는 홍문종 이사장의 고교 후배일 뿐만 아니라 오랜 시절 함께 정치권은 물론 사적으로 지근거리에서 홍 이사장을 보좌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기 집행부 첫 이사발표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정치인 4명과 함께 이사직을 포기 한 바 있다. 일방적인 이사선임 발표를 비롯해 외부의 지탄을 받을 때 소방수 역할을 기대 이상 잘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감사 선출에는 박윤국 전 이사가 도전해 경합했다. 이사회에서는 원만하게 감사가 선출된 것 같지만, 앞서 물밑작업은 이사장 선출만큼이나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기원의 행정이 원만하게 잘 이뤄지는지를 감사하는 역할에 수장의 최측근이 선임된 것에 대해서는 당분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관한 건은 현재 공석인 운영이사 3명을 충원한 후 외부 검토 후 운영이사회에서 의결하는 것으로 통과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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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은물

    허.....참 이거 점점 미쳐가는 구만...

    2014-01-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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