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12부>- 진정한 태권도 고수의 조건, 목계(木鷄)에 비유한 까닭은?

  

양진방 교수 "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12부 - 진정한 고수의 조건, 장자의 '목계'에서 찾다


태권도를 수련하며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고수는 화려한 기술을 가진 사람인가, 아니면 그 너머의 무언가를 가진 사람인가?”

 

양진방 교수의 '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12부 강좌에서는 장자(莊子)에 등장하는 '목계(木鷄)' 이야기를 통해 고수가 지녀야 할 진정한 자격을 조명했다.

 

기성자의 싸움닭 훈련법

주나라 성왕의 명을 받은 투계조련사 기성자가 최고의 싸움닭을 훈련시켰다. 한참이 지나 왕이 물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 "아직 멀었습니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한참이 지나 왕이 물었다.

"이제 싸우기에 충분한가?"

> "아직 멀었습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그림자에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또 한참을 지나 왕이 물었다.

"이제 싸우기에 충분한가?"

> "아직도 멀었습니다. 조급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입니다."

 

왕이 화가 나서 마지막으로 물어보았다.

"이제 싸우기에 충분한가?"

"이제 다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치고 위협해도 아무 반응도 하지 않으며 마치 나무로 조각한 닭(木鷄)과 같습니다. 이제는 그 어떤 닭도 이 닭을 바라보기만 해도 완전한 덕에 제압당하여 제 풀에 도망칠 것입니다."

장자에 나오는 목계(木鷄)를 강의하고 있는 양진방교수

이 이야기를 해석하면 무예의 기술이 갈고 닦고,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요하고, 차분한 마음가짐, 부동심을 갖췄을 때 비로소 최고의 고수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양진방 교수는 “태권도 수련의 지향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던지면서, 고수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정의를 한다.

 

수련의 본질은 '깨달음'

이 이야기는 무예의 기술을 갈고 닦고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요하고 차분한 마음가짐, 부동심을 갖췄을 때 비로소 최고의 고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련은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 아니라 기술적, 마음적, 사상적 깨달음을 얻어가는 여정이다. 수련과 단련을 통해 도달해야 할 최고의 경지는 결국 '깨달음'이다."

 

그는 무예의 깨달음, 인생의 깨달음, 정신적 깨달음을 강조하며, "진정한 무예의 비급(秘級)은 기술 교본이 아니라 《도덕경》이나 《논어》 같은 동양 고전 속에 담겨 있다"고 '목계(木鷄)'를 통해 역설적으로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도 노자의 지혜와 무예를 결합한 양진방 교수의 인문학 세계는 계속된다.

 

'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강독반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다음 칼럼에서도 '노자의 지혜와 무예'를 엿보는 양진방의 인문학 세계는 계속됩니다.

 

[태권도로 읽는 노자 도덕경] 강독반은 태권도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락처 : 010-9152-7353 (엄재영 사범) |  kaikans@hanmail.net

 

[글. 엄재영 사범 = 대망태권도장 ㅣ kaik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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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영
현)대망태권도관장
전)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2024 홍콩세계태권도품새대회 코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11)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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