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미터 상공서 펼쳐진 아찔한 태권도 시범공연

  

WTF 시범단,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 헬리포터서 태권도 시범 공연


WTF시범단이 200미터 상공에 있는 헬리포터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200미터 상공에서 아찔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쳤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 태권도시범단(단장 나일한)은 3일 오후(현지시각) 전 세계적인 꿈의 호텔로 불리는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Burj Al Arab Jumeirah) 헬리 포터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쳤다.

세계인의 시선을 끌게 한 이번 시범은 ‘제1회 푸자이라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참석 중인 조정원 WTF 총재가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아랍에미레이트 압둘라 라자크 알라주크(Abdulrazaq Alrazooqi) 태권도-가라데 협회장이 발 벗고 나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WTF시범단이 200미터 상공에 있는 헬리포터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UAE 태권도-가라데 협회 관계자, 아프리카태권도연맹 아흐메드 훌리 회장, 카린 라호드(Carine Lahoud) 레바논태권도협회장 등 중동지역 국가 협회장들이 관람하면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될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200미터 상공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약 30분가량 펼쳐졌다. WTF는 헬리포터 공연의 주요 장면을 주요외신에 배포해 태권도 이미지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정원 총재는 공연 직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은 이곳에서 WTF 태권도시범단 공연이 펼쳐진 것에 흥분이 된다”며 “전 세계로 아름다운 태권도 시범 장면이 나가게 돼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WTF 조정원 총재와 현지 태권도 관계자 등이 시범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TF시범단 나일한 단장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태권도 시범을 했을 것이다”면서 “이번 시범 공연으로 지구촌 태권도 가족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태권도의 멋진 동작들이 소개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WTF 20명의 단원들도 흥분되기는 마찬가지. 단원들은 “200미터 상공, 아무나 올 수 없는 세계적인 명소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치게 돼 가슴에 남는다”면서 “이번 공연으로 태권도가 보다 많은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료제공 = 두바이 | 박상욱 기자 | 태권도전문기지회>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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