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애런 쿡 결국에… 올림픽 위해 국적 변경까지 고려
발행일자 : 2012-10-10 13:53:57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앞으로 3년간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뛸지도 모른다”
영국 태권도간판 애런 쿡이 세계랭킹 1위지만 자국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해 결국 2016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 변경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런 쿡(영국, 21)은 9일 영국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런던 올림픽 전후 현재 남자 80kg 이하급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애런 쿡은 주위의 예상과 달리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세계랭킹 104위였던 루탈로 무함마드가 출전돼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대표팀 배제는 그가 영국태권도협회 훈련 프로그램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코치를 두고 올림픽을 준비한 것에 대한 ‘괴씸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 또한 협회로부터 ‘보복’을 당했다고 각종 언론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영국올림픽위원회(BOA)에 이의신청을 했다 철회를 하기도.
쿡은 “물론 꿈은 영국 대표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사실상 영국대표의 꿈을 포기한 견해를 갖고 있다.
올림픽 기간 쿡은 영국선수단이 아닌 개인적으로 티켓을 구매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무카스>의 올림픽 출전을 하지 못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올림픽 이후 쿡은 “나는 세계 1위고 유럽 챔피언이다. 무함마드(쿡 대신 올림픽 출전해 동메달을 딴 선수)뿐만 아니라 런던올림픽 1~2위를 모두 이겨봤다”면서 “런던 올림픽에는 내가 출전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했다.
현재 쿡은 영국협회 측의 영국 대표 기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에 신뢰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국적을 취득하려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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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ㅇㅇㅁㄴㅇ씨는 로페즈를 깔자신 있는가?
2012-10-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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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한번 깠다고 자만한건가
2012-10-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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