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학과의 ‘전공도서’는 무엇이 있나?

  

전국 태권도학과 40여 곳 이상… 전공도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



신학기가 곧 다가온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 미리 교과목을 예습하며 겨울을 지낸다. 태권도 전공생들은 어떨까. 실제 태권도학과 전공생이 미리 예습 할 교재는 마땅치 않다.

태권도학과의 경우 타 학과와 달리 교과과정에 있어 실기와 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기는 동아리, 학교 도장, 집 근처 도장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갈고 닦으며 단련한다. 그러나 이론의 경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새 학기를 미리 준비할 전공도서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현재 국내만 약 40여개의 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전공으로 하는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더불어 해외까지 태권도 관련 학과가 계속 설립되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의 전파에 비해 그를 뒷받침 할 이론의 발전은 반비례관계이다. 심지어 태권도를 전공하는 석․박사들이 수두룩한데 이들은 과연 무엇을 교재로 연구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태권도학과 설립시 개설된 강좌인 태권도개론, 품새론, 겨루기론과 같은 이론은 전공 도서가 존재한다. 그러나 태권도의 실용성을 부가시켜 개설된 태권도 트레이닝론, 태권도 운동학, 태권도 국제관계론, 태권도 과학 측정론 등과 같은 강좌의 경우는 아예 없을 정도로 부족한 실정이다.

만일 전공도서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태권도가 주인이 아닌 트레이닝, 국제관계론 등이 주인이 된 주객전도의 전공도서가 존재하고 있다. 즉, 기존 전공도서에 태권도 명칭만 끼여 넣은 식의 수준 이하의 도서라는 점은 태권도학계가 부끄러워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A대학에 재학 중인 김영우 태권도학과생(가명, 3년)은 “태권도 전공생으로 이론적 탐구를 위해 공부를 해보려 해도 볼만한 책이 없다. 제목만 다르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책은 체육학도서에 태권도만 몇 글자 끼여 넣은 식이다”라고 탄식했다.

B대학에 김치순 학생은(가명, 4년)은 “교수님들은 학생답게 여러 책들을 읽고 공부하라고 하신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라면서 “공부를 하라고 하기 전에 교수님들도 교수답게 다양한 연구와 많은 책들을 집필해야하는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현재같이 태권도 전공도서가 부족하다면, 이는 태권도가 아무리 세계에서 인정을 받는다 할지라도 속빈 강정과 다를 게 없다. 마구잡이식으로 태권도 전공도서가 쏟아져 나오는 것도 문제이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태권도를 연구하는 학자 및 교수들은 태권도 전문 전공도서 출판을 위해 활발한 연구를 통해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무카스 대학생기자단 = 이수진 기자, 정은주 기자>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권도학과 #전공도서 #학문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한마디

    태권도학과에서 도장경영이 중심은 아니지요. 한과목이겠지요.

    2012-0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나도 관장

    네이버에서 "손성도도장경영연구소"라고 검색하시면
    그 곳에서 더 따끈한 자료를 귀경할 수 있답니다. 책은 없다고들 하네요...

    2012-0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관장의 말

    이 가운데 "감동의 쇼를 하라"는 책이 가장 와 닿을 것 같네요. 도장경영과 관련된 유일한 책입니다. 근데 품절되었다고 하던데요..

    2012-0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어제 오늘 일이 아니잖아요? 뻔한 사람들이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으니 별차이 있겠습니까? 밥그릇이나 챙겨먹을라고 하고 학생들 등록금으로 월급받으면서 큰소리치는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잖는가? 태권도학과 대해부도 필요하다.

    2012-0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참고로

    아래 자꾸 경호무술 나오는데 난 경호무술 정체와 원리를 모르겠다. 봐도 모르겠다. 학문이야기하는데 자꾸 끼어들지 마라.

    2012-0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정말...

    정확히 묻고 싶다. 태권도학과가 존재하는 이유? 1) 학생모으기가 쉽다 2)나와서 먹고살기도 괜찮다 3) 알아서 3,4단 따와서 지도하기 쉽다. 아닐까요~ 태권도학과 교수뽑는데 유도한사람 이상한 사람 뽑는 학교도 그렇고, 아리송 교수있는 태권도학과도 그렇죠. 이런데서 뭘 기대합니까? 태권도특별법인지 진흥법있잖아요? 태권도학과다운 학과를 지원하는것도 포함하면 어떨까요? 엉망인태권도학과는 제외하더라도 잘하고 있는 학과는 지원해야죠. 말만 메이저 4개대학하는데 수도권 4개대학 절대 메이저로 인정못받습니다.

    2012-0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경호무술

    인터넷에서 경호무술책을 쳐 보시세요.

    2012-0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 전공 도서과 없는것은 태권도학과에서 학이라는 학문으로서 가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즉 태권도학과의 실존이 무의미 하다는 얘기다. 여러 대학마다 태권도과를 만드는 이유는 어느 학과보다 학생들을 끌어 모우는데 쉽기때문이다. 그만큼 돈벌기가 쉽다는 것이다.

    2012-02-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손호영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요?
    무능한 기성 지도자와 떡밥에만 관심 있는 철밥통의 태권도학과 교수들. 연구는 하지 않고 남의 논문 베껴다 그대로 긁어다 쓰니 제대로 된 논문과 서적들이 없지요. 태권도가 발전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 흔한 예로 경제학이 실물 경제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더라도 모형이라는 이론의 토대를 제공해 정책이나 거시경제 분석에 종종 쓰이지요.
    태권도가 학문으로서 나아가 종주국다우려면 이론의 토대부터가 우선이지 않을 런지? 먼저 역사부터 제대로 정립해야 하지 않을까요? 동물들로부터 방어 수단을 위해 태권도가 유례 됐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2012-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김주형

    토론이 토론을 낳고 논쟁이 논쟁을 낳아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의 지혜가 더 개발되어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앞으로도 대학생 기자님들의 더 좋은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2012-0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무사

    좋습니다. 대학생들의 이런 인식이 태권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봐서는 안됩니다. 지금 당장 태권도학과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 학과들은 개선의 의지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뭐가 문제가 있을까요? 조금 어법이나 표현에서 고급스럽지 못해서입니까? 절대 아닙니다. 태권도인들 여러분들이 발가벗고 이제는 다시 옷을 만들어 입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태권도학과교수들은 더욱더 각성해야 합니다.

    2012-0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김주형

    제가 쓴 최초의 태권도 소설책 <이야기 태권도>는 빠뜨리셨네요. 국립중앙도서관에 가보면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2012-0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이제 끝

    아무리 말해봤자 이해도 못할 사람들인데 해서 뭤하나?
    소귀에 경읽기 끝.

    2012-0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그렁께

    지금쯤이면 체육학 및 기존의 학문을 토대로 태권도로 적용된 학문적 정립과 그에 따른 서적들이 나와 있어야 하는데 안 나와 있다는 거 아녀요?
    기자들이 맞는 말 한 건데 자존심 상했나봐유...

    2012-02-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하하하

    조언자님의 어설픈 논리는 여기와 맞지 않네요. 대학생기자단의 눈은 신선했습니다. 좋아요. 이 기사. 예민한 기사다 보니 예민한 분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겁니다. 신선한 뉴스 계속 부탁합니다.

    2012-02-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kimsabu

    태권도학과는 아래 댓글들처럼 연구와 학문적 발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태권도학과를 기술만 가르치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무카스에도 그런글이
    올라 오더군요..) 대학의 학과가 기술만 가르쳐서 되겠습니까?
    학문적인 연구와 토론...이론적 배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덧붙여 인턴기자와 일반기자, 그리고 편집위원들의 글쓰기 수준이 비슷하다는 발상은 어디서 비롯된 생각인지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보다 무카스를 더 심하게 비판하는 투로 들리는 군요.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에 대한 설명은 시간이 아까워서 생략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저는 댓글을 쓰거나 심지어 SNS를 할 때에도 한글이나 워드에 초고를 작성하고 한번 글을 교정한 뒤 글을 올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저의 띄어쓰기를 비판하기 전에 본인의 맞춤법이나 어미의 바른 사용, 오타나 수정하고 남을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태권도 정신과 철학의 부재를 지적하며 독자적인 이론이 없기 때문에 타 학문과 연계할 수도 없다는 식의 자조석인 현실부정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이러한 부분들이 문제라고 생각되면 공격적으로 역사학과 철학을 수학해서 본인의 독자적인 풀이와 철학적 해석을 시도해보고, 점차적으로 오류를 줄여나가며 본인만의 태권도 역사와 철학의 해석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쌓이고 쌓여 좋은 연구, 좋은 이론, 좋은 서적이 나오는 것이지 처음부터 어떻게 루소의 교육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같은 책들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기초공사 할 생각도 없이 초고층 건물을 기대하지도 부러워하지도 마십시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또다시 이해를 못한다고 하실 것 같아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언급하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예를 들면, 이 고전을 연구해 나가기위해 얼마나 다각적인 연구방법과 새로운 접근방법이 시도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가 묻고 싶습니다. 마키아벨리의 심리와 당시의 시대배경 및 역사, 정치적 역학관계 그리고 이러한 고전을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한 방법론까지 이 모든 난해한 부분들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역사학, 정치학, 심리학 등의 접목이 요구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도 이러한 점입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이러한 고전을 풀이하고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 까지 얼마나 많은 학문과 학문들 사이에서 교차작업이 이루어지고 융합적 해석이 나오는지 전혀 인지를 못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언급하신 연구원들과 교수님들은 사실 이 한권의 고전만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한권을 이해하고 해석하기 까지 수많은 연구법과 다양한 이론의 접목들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글쓴이의 글은 태권도와 체육학의 독자적인 이론이 전무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타학문과 연계될 수 없다는 식입니다. 참으로 허무맹랑한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이 발언에는 답할 필요성도 없을 것 같습니다. 체육학원론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또한 유명 고전들을 나열하시며 이러한 고전 한권을 가지고 평생을 연구한다 하셨는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군요.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앞선 글에서 제가 언급한 교집합 되는 부분들이 바로 이러한 것들입니다. 글쓴이의 궁금증이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턴 저도 지적을 해보겠습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다만 태권도라는 연구주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이해해나기 위해 선대의 연구자들은 체육학의 이론을 태권도와 접목시켜왔습니다. 태권도의 움직임은 역학적으로, 태권도 수련이 인체의 미치는 영향은 생리학적으로 그리고 태권도의 영향력은 사회학적으로 풀어왔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스포츠생리학, 운동역학, 스포츠심리학 등을 연구하는 석, 박사 연구원들이 순수 생리학, 역학, 심리학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체육학과 태권도학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없으며, 또한 체육학과 타 인문사회, 자연과학들과 따로 떼어서 바라볼 수 없는 것입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에 대한 조언

    태권도학은 체육학이라는 큰 범주 안에 속한 학문입니다. 그러기에 태권도학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육학의 근간을 이루는 스포츠생리학, 운동역학, 스포츠사회학 등등을 고루 익혀야 한다는 말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태권도가 주인이 아닌 주객전도의 전공도서가 존재함을 비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융합과 통섭이 요구되는 시대에 학문과 학문 사이에 주인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정사범

    학생들의 심정 백분 이해갑니다. 아래 제 생각을 옮겨봤습니다.

    http://blog.naver.com/ci04/70130863225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허허..

    두분..괜히 어렵게 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리해서 조언자님은 이 기사가 맘에 안들고
    조언자에 대한 조언님은 조언자님의 글이 맘에 안드는 거죠?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

    덧붙여 인턴기자들과 무카스의 일반기자 그리고 편집위원장들의 글쓰기 수준이 얼마나 차이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과연 이분들이 현재의 대학 졸업생들의 글을 교정하고 첨삭하고 조언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 역시 판단하기 어렵군요. 조언자 분 역시도 띄어쓰기가 엉망이고요.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

    그리고 태권도학의 발전이 타당성이 입증된 과학적 연구방법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과학적 연구방법은 현재에도 무수히 존재하고 이미 태권도의 모든 기술에 관한 과학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역학적으로, 생리학적으로, 의학적으로도 말이죠.. 그런데도 우린 무언가에 갈증을 느끼고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건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진부한 원인으로는 정신과 철학의 부재, 그리고 이상에서 언급하였던 타학문과 연계될 수 있는 독자적 이론 및 학적 체계의 부재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

    교집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태권도 또는 체육학에만 존재하는 독자적 이론이 존재하고 이것이 타학문과 연계될 수 있는 부분과의 연계를 통하여 통섭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되는데 현재 과연 태권도와 체육학의 독자적 이론 또는 학문체계가 존재합니까? 품새 17개가 과연 이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결국은 조언자가 지적했던 말씀을 조언자가 그대로 지적받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

    과연 태권도계에, 아니 넓게는 체육계에 이러한 양질의 저작물이 나온적이 있는지, 어쩌면 우리는 적어도 학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지적 식민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위의 대학생들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한 해갈을 위하는 마음에 위의 기사를 작성했을 거라 짐작합니다. 또한, 조언자가 제안하신 타 학문가 교집합 되는 타 학문의 선행연구란 과연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

    또한, 어느 전공에서나 석, 박사 과정생들이 교과서 처럼 보는 교재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루소의 교육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 등은 이미 출간된지 적게는 수십 년에서 많게는 수백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양 철학의 교과서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학부생 뿐만이 아닌 석, 박사, 심지어 교수들까지도 이 한 권의 책을 가지고 평생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에 대한 조언

    이것 저것 비판을 많이 해주셨는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네요.. 교재란 것은 사전적 의미로 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 가르치거나 학습하는 데 쓰이는 여러 가지 재료라고 합니다. 이러한 교재는 굳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교육용 전문서적 뿐만이 아닌 고서나 원전 등이 포함됩니다. 철학이나 역사학, 문학 등의 인문과학에서는 수백년 이상 된 이러한 원서들을 탐구하여 시대적 관점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기도 하고 그러한 문헌에 수록된 내용이 현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어지가를 보기도 합니다.

    2012-0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팬

    기사를 쓰시기 전에 좀 더 공부를 하셔야겠네요..
    아래 조언자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조목조목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사의 문제점을 잘 지적한것 같네요.
    이 기사 쓰긴 인턴기자분들이 꼭 잘 읽어보시길

    2012-02-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사실 본인이 진짜로 지적하고 싶은 점은 무카스 편집진들의 태도이다. 무카스가 주류 언론기관이 아니라고는 하나 태권도 소식을 다루는 매체 중에선 손에 꼽히는 주류 언론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화면에 걸리는 기사를 이 정도 수준으로 내보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보통, 유명 언론기관들의 인턴들이 호된 트레이닝과 첨삭의 첨삭을 받고 훈련되는 것에 비할 바는 되지 못하더라도, 인턴들의 기사를 첨삭 및 수정 없이 그대로 내보낸다는 것은 무카스의 수준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편집진들은 열정과 꿈을 안고 인턴기자 업무를 시작한 어린 대학생 인턴들에게 본인의 기사가 실리는 기쁨을 무분별하게 안겨주기 보다는, 호된 비판과 질타가 그들의 앞날에 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길 바란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결론. 나는 이 기사를 작성한 인턴 기자들의 본래의 취지에 공감한다. 그리고 동의한다. 하지만 본인이 꼬집고자 하는 부분을 제대로 지적하기 위해서는 올바르고 정확한 비판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한 비판은 더 큰 포화와 반격을 부르는 법이다. 이 기사의 기고자가 어린 대학생 인턴기자라는 사실을 알기에 후배를 위하는 마음에 선배로서 먼저 문제점을 지적해보았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태권도의 학문적 발전은 타당성이 입증된 과학적 연구방법에 성패가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권도가 스포츠라는 범주 안에 있기에 스포츠과학을 전반적으로 알아야하고, 스포츠는 문화·외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따라서 실기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 반하여 이론적으로 응용학문의 성격을 띈 태권도학은 태권도가 주인이 된 교재를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정통 트레이닝 방법론, 정통 국제관계론 등을 공부해야 할 것이다. 트레이닝 방법론을 제대로 알아야 태권도 트레이닝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고, 국제관계론을 제대로 알아야 국제관계론에 태권도를 제대로 접목시킬 수 있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3. “만일 전공도서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태권도가 주인이 아닌 트레이닝, 국제관계론 등이 주인이 된 주객전도의 전공도서가 존재하고 있다.”
    - 기사에서 지적한 태권도 트레이닝론, 태권도 운동학, 태권도 국제관계론, 태권도 과학 측정론 등과 같은 수업 및 교재는 당연히 태권도가 주인이 될 수없는 영역이다. 태권도가 학문적으로 발전하고 그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선 태권도가 지닌 고유의 영역과 교집합 되는 타 학문의 선행연구를 올바르게 접목시키는 것이 태권도학 발전의 첫걸음이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하지만 이러한 서적 및 교재들은 보다 발전적인 학문적 성과를 목표로 하는 석․박사 연구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도구들이다. 물론 이론적 배경에는 참고가 될 수 있겠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와 트렌드에 발맞추어 가기에는 문제점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석․박사 연구원들은 학술지나 학위논문, 학술 세미나에 참가하여 본인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태권도를 전공하는 수두룩한 석․박사 연구원들 중에 교재로 연구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있다면 연구의 발전을 위한 참고서적이 될 뿐이다. 연구원들의 주 교재는 논문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의구심을 품을 필요는 없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2. “심지어 태권도를 전공하는 석․박사들이 수두룩한데 이들은 과연 무엇을 교재로 연구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 서적 및 교재의 정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본디 이러한 단행본들은 구매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술되어진다. 대학교재가 대학생들을 위한 최적화된 정보전달에 그 목적이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태권도의 발전 및 전파와 이론적 발전의 상관관계가 반비례관계라는 정의에는 문제가 있다. 반비례의 사전적 정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1. "태권도의 전파에 비해 그를 뒷받침 할 이론의 발전은 반비례관계이다."
    - 태권도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보급되어왔으며, 현재도 그 움직임은 진행형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비하여 태권도학의 이론적 발전은 상대적으로 매우 더디다고 할 수 있으나,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조언자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본 이 기사의 문제점.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IN2U

    한해 배출 되는 태권도 석,박사가 몇명인데 제대로 된 책하나 못 만드시나요... 위의 사진처럼 관련서적은 서점을 가도 넘처 나는것 같네요... 이러고도 국기 태권도 라니~ㅋ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나도사범

    희망이보인다.하지만 동시에 좌절도 보인다. 40여대학의 태권도학과 전공자들이 이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다.당사자들이 이런 좋은 지적에 적극적인 참여와 개선에 대한 요구가 필요할 때이다. 하지만 그들이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아니 지금까지 선배들은 외면하였기에 .....
    기대를 해보고 싶다. 태권도의 발전을위해,,,,,후베들에게 이런 현실을 물려주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2012-02-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김사범

    대한민국 태권도 학과에서는 태권도의 바이블이라고 할수 있는 태권도백과사전(전15권) 을 필수 교과서로 제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태권도와 나(최홍희) 의 책도 필수 도서로 선정해야 할것이다. 우선은 역사 외곡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슈벽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책처럼...

    2012-02-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얼간아

    나와있는 책들이 쒸레기니 그러잖냐 ...아! 나와 있는 책들 읽어봤니? 그 중 절반 이상 자찝기해서 원저작자가 걸면 다들 감옥가야해. 알긴알아?

    2012-02-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인

    좋은 지적 하셨습니다. 태권도를 학문적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되지 않은 경호무술도 어마어마한 책을 출판 했더군요. 참 부러울 뿐입니다 우리 태권인들이 자만하고 안주하는동안 새롭게 창시된 무술들이 앞서가는것 같아 부럽고 아쉽습니다

    2012-02-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

    나와있는 책이라도 다 읽고 난 다음에 얘기하시지

    2012-02-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