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태권도’ 주제, 국제 어린이 그림공모전 개최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평화와 태권도’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이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2011년 슬로건인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의 취지로 오는 5월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 중 ‘국제어린이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WTF 측은 태권도가 올림픽 이념인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림공모전은 규격과 형식에 제한이 없다. WTF 192개 회원국 국적의 10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출품 방식은 각 국가협회가 자국 내에서 공모전을 실시한 후 입상작을 선별해 WTF 공식 공모전에 제출한다.

작품은 반드시 손으로 직접 그린 것만 가능하다. 컴퓨터 출력물은 작품성과 관계없이 자동 탈락된다. 국가별 출품 수는 제한이 없다. 출품자 이름과 작품 설명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WTF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엄격하게 심사를 거쳐 WTF 홈페이지에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에게는 WTF 총재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오는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6회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또는 9월 20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행사에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림공모전과 같은 주제로 ‘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대회 기간 중 WTF 홈페이지(www.wtf.org/photo)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WTF 지정 부스에 직접 출품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5월 31일까지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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