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메인 이벤트' GP-오브레임, MAX- 이수환

이성현, 임치빈, 임수정 등 한국파이터 '슈퍼파이트' 출전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의 메인이벤트 알리 스타 오브레임 vs 벤 에드워즈

'K-1 더블임팩트 파이널 16' 최종 대진이 나왔다. 오브레임과 이수환이 각각 GP와 MAX 메인 무대에 나선다.

K-1 대회를 주관하는 FEG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GP와 MAX 등 대회의 대진을 발표했다.

2일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의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30, 네덜란드)과 벤 에드워즈(25, 호주)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다음날 열리는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에서는 한국의 이수환(27, 인천무비체/티엔터테인먼트)과 가고 드라고(25, 아르메니아)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의 헤비급 챔피언인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챔피언에 도전한다. 오브레임의 첫 상대는 ‘최단시간 토너먼트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차지한 바 있는 벤 에드워즈다. 이 대결은 누가 이기든지 '한 방’에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전 K-1 무대에 오른 오브레임은 2008년 '다이너마이트'에서 이종격투계의 ‘악동’바다 하리(25, 모로코)를 1회전 KO시켰다. 이어 '2009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에서는 베테랑 파이터 피터 아츠(39, 네덜란드)를 판정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으나 바다하리에게 패한바 있다.

이에 벤 에드워즈는 193cm, 117kg의 거구의 19살 때까지 럭비와 프로복싱에서 2전 2KO승을 거둔 전적이 있다. 2003년부터 킥복싱을 시작한 에드워즈는 전적은 41전 싸워 31승 29KO승을 거뒀다. 2001년 오사카 GP에서 4분 4초로 토너먼트를 우승한 제롬르밴너(37, 프랑스)의 기록을 이번 K-1호주 GP에서 3분 36초로 앞당겼다. 자신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겨준 폴슬로윈스키를 TKO로 잡아냈다.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의 메인이벤트 이수환 vs 가고 드라고

-70kg급 월드 맥스 파이널 16에 출전하는 한국의 이수환이 ‘최강의 파워와 맷집’의 소유자 가고 드라고가 맞붙는다.

올해로 두 번째로 출전하는 이수환은 2007년 'K-1 칸' 대회 토너먼트에서 우승, 국내에서 공격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드믄 왼손잡이다. 또 180cm에 이른큰 신장을 이용해 강한 미들킥으로 예상치 못한 타이밍 공격이 주특기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일본에서 둥지를 틀고 현지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스텝이 둔하고 맷집이 약점이다.

2006년 K-1에 입성한 드라고는 매년 월드 맥스 진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K-1 월드 맥스의 4대 천왕으로 불렸던 마사토(30, 일본), 앤디 사워(27, 네덜란드), 쁘아카오 포프라묵(28, 태국), 알버트 크라우스(29, 네덜란드) 등 최강자들을 상대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드라고가 한 수 위라는 것은 격투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한 힘과 체력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며 정확한 카운터를 허용하지 않는 전용적인 인파이터 스타일을 구사한다.

이외에도 슈퍼파이트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의 경기는 모두 초반에 배치됐다. 개회식이 끝난 후 김태환이 첫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이성현, 임치빈, 최우영, 임수정, 문준희가 차례로 링에 오를 예정이다.


K-1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

[토너먼트 16강]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벤 에드워즈
세미 슐트 vs 헤스디 거지스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라울 카티나스
피터 아츠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제롬 르 밴너 vs 쿄타로
에롤 짐머맨 vs 다니엘 기타
구칸 사키 vs 프레디 케마요
레이 세포 vs 타이론 스퐁

[슈퍼파이트]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vs 사토 타쿠미
하리드 디 파우스트 vs 제바드 포투락

[오프닝파이트]

명현만 vs 송민호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

[토너먼트 16강]

이수환 vs 가고 드라고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vs 비탈리 우르코우
사가펫 잉그람 vs 마이클 글로고우스키
아루투르 키센코 vs 모하메드 카말
마이크 잠비디스 vs 샤히드

[슈퍼파이트(MMA)]

문준희 vs 앤드류스 나카하라

[슈퍼파이트]

임수정 vs 타니무라 이쿠에
최우영 vs 페종슥 룩프라밧
임치빈 vs 킥카와 히데아키
이성현 vs 사에가 키자에몬
김태환 vs 파이어 하라다

[오프닝파이트]

김성욱 vs 김동수

[무카스 =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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