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태권도 무인상(武人像) 정립의 필요성
발행일자 : 2010-09-20 17:35:22
<글. 김병운 / 국기원 자문위원>

'무인'이란 무도인의 굳세고 당당한 모습과 도덕적 윤리적 인간행위로서의 내면적 정신세계의 특성을 말한다. 그러기에 무인상은 어느 개체의 얼굴 모양이요 혼(魂)과 정신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는 무도(武道)로써 신체적 단련과 기술을 통해서 전인격적 바른 정신을 갈고 닦는 한국고유격투 문화이다.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동양무도의 근본원리를 ‘도생지 덕축지 반자도지동(道生之 德畜之 反者道之動)’이라 하였다. 육체의 움직임에는 길이 있고 그 길을 도(道)라하고 도가 몸에 쌓인 것이 덕(德)이라 하였다. 덕은 몸의 반복운동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동(動)은 육체를 의미하고 덕(德)은 정신을 말한다. 이것이 한 몸으로 계속 공부해야 된다는 것이다.
태권도 정신은 우리 전통문화역사속에서 찾아야 한다. 천신숭배사상과 인간존엄의 홍익인간(弘益人間)사상을 이어 받아 하늘의 힘과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해왔다. 이런 과정에서 심신수련(心身修鍊)을 통해서 강인한 정신으로 사리사욕을 버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치는 호국정신(護國精神), 임전무퇴(臨戰無退)의 실천철학으로 발전해 나갔다.
삼국시대에는 이런 사상이 충(忠), 효(孝), 신(信), 용(勇), 인(仁)의 화랑도 정신 강령으로 국가관을 정립하여 삼국통일의 위엄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태권도의 정신은 선사상(仙思想) 선비사상, 홍익인간사상 등 우리민족 전통사상의 뿌리라고 보며 우리민족의 혼(魂)이라 할 수 있다.
예기(禮記)의 유행(儒行)에서 선비사상을 기술하기를 선배에게는 사리사욕에 현옥되지 않고 불의에 굴복치 않으며 정의를 위해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과거에 집착치 않고 잘못한 것은 과감히 뉘우치며 공동체의 삶을 위해선 굳세고 당당하며 대아(大我)를 위해선 소아(小我)를 희생하는 정신이라 하였다.
태권도 무인상은 물(水)로 비유하기도 한다. 물은 인간에게 공기와 더불어 가장 귀한존재다. 그러나 자랑하거나 뽐내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를 겸손한 존재인 것이다. 물은 담는 용기 형체에 따라 모나게도 되고 혹은 둥굴게도 된다. 그것은 상대에 대해 조용하고 온순하며 겸허한 특성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의에 대해선 폭포수나 파도와 같이 강하고 무서운 힘을 수유하고 있다. 물의 특성은 태권도의 외유내강(外柔內剛)을 위미한다고 한다.
서양에는 기사도(騎士道)상이 있다. 서양무사들의 윤리강령으로 국왕이다. 봉건영주에 대해서도 하나의 계약관계 일뿐 그계약 관계가 해소되면 어떠한 의무도 없이 사라 저버리는 인간관계로 서구사회의 개인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싸움에는 결코 비겁하지 않고 정정당당해야 되며 예절과 용맹을 갖춘다. 노약자를 보호하며 숙녀에게는 최대의 경의를 표하는 특성이 있다. 일본 ‘사무라이’상은 일본문화의 원류로서 인간관계는 지배자(오야붕)와 피지배자(조붕)의 연결로 이루어진다. 이들의 관계는 엄격하고 무조건 복종해야 되며, 지배자를 위해선 신명을 바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는 태권도 무인상을 정립(定立)함에 있어서 개인주의에 기초한 서양기사도상이다. 비합리적인 일본 사무라이상을 배제해야 되며 우리민족 전통사상과 맥을 같이 해야 된다고 본다. 공동체 삶을 위해선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하여 대의를 살리는 정신 따뜻한 스승에 대한 존경, 부모에 효도, 나라에 충성하는 애국정신이 선비사상이요 홍익인간사상이다. 인간을 바르게 행동케 하는 철학, 도덕성을 갖춘 품성, 겸손한 태도 이런 것들이 태권도 정신 속에 무인상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글 김병운 / 국기원 자문위원>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작성하기
-
도요토미 히데요시상을 세우면 된다,, 그 정신 받들어 반자이 카라테 외쳐라..그것이 오히려 올바른 태권도정신 아닌가?. 이제라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왜곡된 태권도정신 운운하지 말지어다.
2010-09-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설치공은 그만하시고 몸으로 좀 보여주세요.
2010-09-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ㅎㅎㅎ~~~다른 분들은 이 분의 글이 이해가 되시는 지요?~~~~
2010-09-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명심하고 무도인의 길을 가겠습니다.
2010-09-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무카스를 시작페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