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 위원장, "태권도 경기 조직적이다"
발행일자 : 2010-08-18 14:01:28
<무카스 = 싱가포르 / 이석제 기자>


유스올림픽서 서병덕 한국에 첫 금메달 안겨
남자 -63kg 체급에 한국의 서병덕(17,동성고), 금빛 발차기
"태권도 경기 조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크 로게 위원장이 17일 싱가포르 국제컨벤션센타에서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장을 찾아 태권도 경기를 관람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로게 위원장은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F) 소속 태권도시범단원들의 환대를 받았다.
WTF측은 "태권도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본 로게 위원장이 상당히 흡족해 하며 관람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권도시범단은 IOC가 마련한 문화교육프로그램(CEP)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태권도시범단원들과 함께 유스올림픽 참가 선수 및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오후에 수 차례 태권도 시범 및 기술 지도와 시범을 벌였다.
한편 남자 -63kg급에 출전한 한국의 서병덕(17,동성고)이 태권도 셋째 날(17일) 경기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낭보를 전했다.
서병덕은 마리오 실바를 상대로 1회전부터 얼굴공격을 성공시켜 3점을 먼저 획득했다. 2회전에서도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3회전 경기종료 서병덕은 9대 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성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서병덕은 2007년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밴텀급 준우승, 2009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대통령기대회 겸 국가대표예선대회 페더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2010 유스올림픽 세계예선 남자 -63㎏급에서는 미닌 콘스탄틴(러시아)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했다.
종주국 한국에서는 이번 유스올림픽에 총 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국은 서병덕의 첫 금메달 획득으로 여자 -49kg급의 유력한 우승후보인 김소희의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었다. 한국은 18일 남자 -73kg급의 김진학과 여자 -63kg급에서 전수연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 이석제 기자 photo@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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