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신의 생생 태권영어]⑳ready for the test

  

태권도장 심사에서 사용되는 상황별 대화문


릭 신(Rick Shin)

오늘날 태권도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마도 주된 이유가 태권도라는 브랜드가 ‘인성교육’에 특효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승급 또는 승단심사라는 태권도 만의 특이한 성취 목표와 평가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단기간에 목표를 잃지 않고, 수련생에게 알맞은 강도와 조건을 제시하고 도전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태권도 수련생들이 목표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이 '심사' 진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심사를 위해 모인 수련생들과 부모들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면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활기차게 얘기합니다. 당연히 수련생들 또한 활기 넘치는 목소리로 “Yes Sir!”을 외칠 것입니다.

릭 신(관장) : Are you guys ready for the test today?(심사에 응할 준비 됐어요?)
릭 신(관장) : Who wants to pass your test? (오늘 심사에 합격하고 싶은 사람 누구지?)
수련생 : Me Sir! Me Sir! Me Sir!(저요!저요!저요!)

릭 신(관장) : As you already know, you have to put a lot of effort,a lot of energy and try your best! Then you guys will all pass your test(심사에 합격하려면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최선을 다해주세요!)
수련생 : Yes sir! (예, 알겠습니다)

릭 신(관장) : We have a special guest. Grand Master Park will judge your testing today(오늘 심사를 위해 특별히 박 사범님을 초대했습니다.)
릭 신(관장) : Great let’s get started!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릭 신(관장) : Kenny! Jonathan! Line up! (케니! 조나단! 나와서 줄 서세요)
수련생 : Attention! Bow! Front kick 1,2,3 Switch 1,2,3(차렷! 경례! 앞차기 하나, 둘, 발 바꿔서! 하나, 둘, 셋)
릭 신(관장) : Good job! Everybody give him big hands!(수고했어요, 여러분 큰 박수 쳐주세요!)

학교 선생님 의견 기재된 심사 신청서

미국의 대부분 도장에서는 심사 신청서에 항상 부모님 의견과 학교 선생님의 의견을 첨부하라고 합니다. 그 설문지를 통해서 아이들이 개선해야 할 단점들을 인지하고 심사를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합니다.

가장 많은 요구사항입니다.
1. My kid does not obey his parents(우리 애는 부모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2. He doesn’t listen to his parents the first time(한번 말하면 듣질 않습니다)

때문에 도장에서 심사를 볼 때면 절대 빼놓지 않고, 위 사항을 수련생들에게 물으며,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에 물어봅니다.

릭 신(관장) : Johnny, Is your room clean?(쟈니 방은 늘 깨끗한 거야?)
릭 신(관장) : Johnny, Do you listen to your parents? (엄마 말씀 잘 들어?)
Johnny (수련생) : yes sir, 또는 maybe sir, 또는 no sir, sometimes sir, etc.

이때 중요한 것이 수련생들이 대답즉시, 말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릭 신(관장) : That’s not what your mom said(어머니는 그렇지 않다는데.)
릭 신(관장) : Johnny, you have to listen to your mom and dad, You know that?(쟈니! 부모님 말씀을 절대적으로 잘 들어야 되는 거 알고 있지?)
릭 신(관장) : You’re already a green belt, you need to listen to your parents.
(넌 이미 녹색 띠야, 부모님 말씀을 당연히 잘 들어야 될 필요가 있어.)
Johnny(수련생) : yes sir!(네!)

릭 신(관장) : Do you know why? Because that’s what you need to do to get a black belt in my school. Do you want to become a black belt?(왜 그래야 하는지 아니? 왜냐하면 우리 블랙 벨트 클럽 룰이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거야. 너도 분명 검은 띠를 따고 싶은 게 맞지?)
Johnny: Yes sir! (네!)

심사를 보기 전에는 반드시 수련생들의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예상답변을 염두해야 합니다. 잘 짜여진 각본을 토대로 도장에서는 한편의 심사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릭 신 #신원만 #태권영어 #생생 #오레곤주 #칼럼 #태권도 #정대길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