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 미스 태국 퐁차 녹, 주특기는 ‘돌개차기’

  


6일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퐁차녹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09 미스 태국 월드’ 퐁차녹 칸크랍(19,Pongchanok Kanklab)이 6일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1월 23일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명예 3단증 수여)된 뒤 태권도와 관련한 첫 번째 공식행사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이날 저녁 6시, 개막식 공식 행사에 하얀 도복을 말끔하게 입고 경기장 위에 올라선 그녀는 현 태국 품새 국가대표 다운 수준급의 시연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퐁차녹에게 태권도는 어떤 의미인가?

“12살에 태권도를 처음 시작했어요.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운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태권도 경력과 주특기는?

“지난 2009년 10월 코리아오픈 품새 부문에 출전했어요. 입상은 못했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발차기는 돌개차기예요”

-미스 태국이 되고 나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동남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두고 미스 태국 선발이 열려서 출전을 포기했어요. 못내 아쉬워요. 하지만 다음엔 기회가 오겠죠. 미스태국에 선발되면 1년간 의무적으로 공식 활동을 해야해요. 이것만 마치면 다시 태권도인으로 돌아가야죠”

-계속 태권도를 수련할 생각인가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세계품새선수권 등의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해 보고 싶어요. 미스 태국으로서 공식 활동이 끝나면, 태권도 품새훈련에만 매진할 생각입니다”

-최근 활동은

“태국 내 수퍼쇼 등의 메이저 프로그램에 출전하고 있어요. 조금 정신이 없죠. 지금은 멕시코에 있구요. 내일 떠나요.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멀리 비행기를 타보기는 처음이예요(웃음)”

-한국에 대한 인상은

“2NE1의 노래를 즐겨 들어요. ‘산다라박’이라는 유명한 가수가 있어서죠. 개성도 너무 넘치구요. 어, 한국은 태권도를 알게되면서 사랑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퐁차녹에게 가장 자신 있는 본인의 신체 부위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입술이요. 항상 웃는 얼굴이라 그런지 제 신체 부위 중에서 입술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했다. 막상 화장을 지우고 나니 한국의 여느 10대 청소년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퐁차녹, 175cm의 키에 53kg의 몸무게, 이런 그녀의 군더더기 없는 몸매의 비결은 태권도 수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멕시코(티후아나)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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