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 멕시코에 전해진 유인촌 장관의 편지

  


총회장 입구에 놓여진 유인촌 장관의 편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국내 8,500여 태권도인에게 보낸 ‘태권도 정신의 본산인 국기원과 관련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의 진실은 이렇습니다(1월 17일 발송)’라는 제목의 편지가 영어, 러시아, 멕시코어로 번역돼, 멕시코에 유포됐다.

2일 오후 1시(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총회 시작 한 시간 전 1층 입구에는 유 장관의 번역된 편지가 약 100부씩 놓여있었다.

번역된 편지 내용 중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법에 따라 정관승인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국기원 임원 임용 시 국가공무원법상 결격사유를 규정하라는 문화부의 요청사항을 국기원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국가공무원법상의 결격사유 : 한정치산자, 금치산자,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의 실형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등은 임원이 될 수 없음). 정부가 국기원 임원에 대해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인 국가공무원에 준하는 결격사유를 요구하는 것은 아시다시피 국기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국기원이 전과자들이나 이에 준하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된다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우리 국기원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게 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총회 참가자 대부분은 이런 유 장관의 편지를 읽어 보았고, 결국 WTF는 국기원과 관련해 총회 말미에 짧게 입장을 표명을 했다.

양진석 총장은 “국기원을 한국 정부에서 장악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각국 회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겠지만, WTF는 태권도 국제스포츠 기구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한 뿐이다. 국기원과 문체부 사이에 어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티후아나)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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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정치인들도 법에 한번이라도 어긴자는 모든 정치인들이 다 그만 두게 해야 되겠네여

    2010-03-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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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팬

    저두 감사요 팬입니다.

    2010-03-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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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팬

    정기자님 고생 많으십니다. 건강 챙겨가며 취재하시고 좋은 기사 많이 부탁드려요. 한국에서 건강한 얼굴로 뵙길 바랍니다.

    2010-03-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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