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술의 유래

  



1. 설화상으로 본 유래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도술, 도술가에 대한 수많은 신화내지 전설들이 구전이나 고대소설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 신화 또는 전설들은 대개 역사상 실존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술가는 고도한 무술의 수련자임과 동시에 애국애족 정신이 강하여 민족의 위기를 구출하는 민족적 영웅이며 지고지순한 이상의 소유자이며 풍운조화를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는 신비스런 능력의 소유자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묘사가 갖는 현대적인 의미는 첫째, 고도한 무술의 수련자임은 무인으로서의 기본조건을 말하는 것이다. 둘째, 애국 애족정신이 강하여 민족의 위기를 구출하는 민족적 영웅이며 지고 지순한 이상의 소유자라 함은 한국적 무인정신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세째, 풍운조화를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는 신비스런 능력의 소유자라 함은 도술이나 도술가에 대한 신명화로써의 역사상 영웅을 중심으로 한 민족적 총화와 단결을 전도하는 유의적인 평가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우리 민족은 유사이래만 해도 천회 이상의 외래 침략을 당했고 특히 침략을 당했을 때의 민중 생활은 비참하기 짝이 없었다.

평상시 민중에 대하여 가렴주구에만 혈안이 되어온 탐관오리나 악덕 지주들은 민중으로부터 신망을 잃고 있어서 이와 같은 외래 침략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일 수 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위기를 당하여 도술가들은 도술의 수련장인 심산유곡에서 환속하여 외래 침략자들을 도술로써 격퇴하고 탐관오리나 악덕 토호지주들의 횡포를 통쾌하게 제압하여 민중들로부터 민족적 영웅으로써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도술은 우리 민족의 신화와 전설 속에서 일반 민중의 열열한 지지와 성원을 받으면서 민족적 위기를 구출한 호국 무술로써의 자기 위치를 굳건히하면서 면면히 전승된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무술이다.

2. 문헌상으로 본 유래

도 사상은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랜 고유사상이며 전통신앙이다. 또한 도 사상은 강한 우리 민족의 생명을 보전하는 국민 종교요 민족 신앙으로써 주체 사상과 자주의식의 원천이었다.

역사적 문헌상에 나타나는 도 사상과 술(무술)에 대하여 고찰하면 첫째, 단군 신화는 천손사상으로써 민족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제천의 도 사상이다.

그 외에도 부여, 고구려, 가락국 등의 건국 신화들은 천신과 지신의 결합에 의한 탁월한 지도 역량(뛰어난 무술의 소유자)을 갖춘 개국자들의 탄생과 건국 과정에서 민족과 왕족의 존엄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들 국조의 근원인 하늘과 자연에 대하여 제사 지내는 제천의 도가 우리 민족 고유의 주체사상으로 되었다.

이들 개국자들은 한결같이 술(무술)로써 선주자와 겨루어 국토와 왕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삼국사기 지흥왕본기 최치원 낙비문서에는 국유현표지도라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현묘한 도가 있어서 이를 풍류라 하는데 이 교를 설치한 근원은 선사에 상세히 알려져 있거니와 실로 이는 삼교(유교,불교,도교)를 포함한 것으로 모든 민중과 접촉하여 이를 교화 하였다.

또한 그들은 집에 들어가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와서는 나라에 충성을 다하니에서 본 것처럼 삼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우리나라에는 이 국유현묘지도가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손사상의 제천지도는 고구려, 백제에 이르러서는 상무정신의 무사도로신라에 있어서는 국선 및 화랑도 정신으로 계술 전개된다.

이처럼 도 사상과 무술은 우리민족의 고대 국가에 있어서 표리일체를 이루면서 민족의 생명력을 보조하는 주체사상이요 수단이었다.

도 사상은 정신적 지주요, 술사상은 국토와 왕위를 획득하여 이를 내외 침략자로부터 지키는 수단이었다.

도 사상과 술은 고려에 이르러서 민족주체사상으로 계승 전개되어 인류 역사상 최대강국의 제국을 건설한 몽고족과의 반세기에 걸친 빛나는 투쟁은 고려 무인들의 무술을 유감없이 발휘한 쾌거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고려 무인의 민족 주체사상은 조선왕조에 이르러 각종 과학문명과 민족 문화의 창조에 민족적 역량을 집중케하고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 침략과 같은 민족적 위기를 당하여는 의병활동과 충무공의 활약에서 보여지 듯이 애국, 애족사상 호국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처럼 도 사상과 술은 역사적 시기를 달리하면서 그리고 구체적인 전개 양상을 달리 하면서 민족적 위기와 국난을 극복하는 민족 주체 사상이요, 민족의 독립적인 문화권과 생활권을 지켜온 수단인 호국 무술로써의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3. 전수 과정으로 본 유래

정도술은 안일력의 조부, 안복용옹으로부터 1941년으로부터 1948년까지 7년간 전북 고창군 선운사 뒷산 장군봉을 중심한 일대를 수련장으로하여 일제하에서는 왜경의 눈을 피해 가면서 비술을 전수 받았다.

<조사 안복용 옹의 유언내용>

1. 네가 배운 무술의 이름은 도술이다.

2. 사람에게는 특히 우리 조선 사람에게는 누구나 그 가문(혈통, 종적)을 상징하는 성이 있고 그 자신을 가리키는 이름(횡적)이 있어서 어느 가문 어느 누구를 나타내는 법인데 이 도술에는 이름만 있고 성이 없으니 내가 배운 무술의 성을 정해주겠다.

3. 무술에는 정도(정의와 평화)와 사도(불의와 불안)가 있다. 원래 무술 자체에는 정도 뿐이지만 무술 수련자 자신이 악용함에 따라 사도로 들어서게 된다.

4. 네가 배운 무술에 정해줄 성은 무술 본래의 본성인 정의와 평화의 기수로서 전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정자의 성을 정해주어 혈통을 계승하도록 하니 네가 배우는 무술은 앞으로 정도술이라 칭한다.

5. 정도술의 정은 빛을 말하며 도는 바탕을 그리고 술은 씨앗을 바탕에 뿌려 잘 가꾸어 잘 거두어 들임을 상징한다. 따라서 정은 하늘의 섭리요, 도는 땅의 온기며 술은 만물의 약동을 말한다.

6. 대우주의 원리(법도)가 정도술 안에 있으니 더욱더 열심히 수련하여 진리를 터득하고 가문을 지켜라.

7. 이 무술은 우리 안씨 가문의 장손에게만 전수되어 가문을 지키는 가술로 되어 왔다.

8. 우리의 이 도술은 아직까지 사도의 입장에 서 보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 가문으로만이 전수되어 왔기 때문에 입증되고 있다. 가문의 전통을 더럽히는 네가 되지 않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9. 네가 배운 이 정도술을 일체의 타인, 특히 일본사람(왜놈)에게 전해 주어서는 안된다.

10. 너는 너 자신에게 충실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겨레에게 신의를 지키고 나라에 충성하라.

11. 너에게 기술을 가르치며 전해준 술명의 원리를 터득하면 너의 기술은 상승과정에 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너의 기술이 상승과정에 있다 할지라도 참되게 배우지 아니하고 땀흘려 일하지 아니하며 신의와 용기가 없고 모든 일에 실천이 없는 자가 된다면 그 기술 또한 무가치한 것이 된다. 이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고 성실하게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수련하면 피를 보지 않으리라.

이상의 유언 내용은 가전비법으로서의 도술 수련자세와 호국무술로의 승화의 필연성이 잘 나타나 있다.

4. 복장으로본 정도술의 유래

복장에는 수련복(저고리, 바지,띠), 수련포, 수련건등으로 구분된다.

(1) 수련복
수련복에는 상의(저고리), 하의(바지), 요대(허리띠) 등으로 구분한다.

① 복장 및 복색에 대한 역사적 고찰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은 흰 옷을 착용하여 백의민족이라 지칭하였다. 위지에 의하면 이미 부여시 의색은 백색을 숭상하여 백포의 대매(상의)와 고(바지), 포(외의)를 입는다 하였다.

이는 태양을 상징하던 태양숭배 신앙에 따라 그 광명의 상징인 흰 빛을 신성시 한데서 비롯된다. 흰 빛은 광명의 신, 평화의 신, 악을 물리치는 선신을 뜻하는 것으로 신성하고 거룩한 것의 의미도 포함된다.

태종육년칠월 제도 군사의 방의식은 청색으로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써 동방에 위치한 하느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나라로써 청색으로 상징하고 무색보다 좀이 덜 먹기 때문이고 외모상 쉬 더렵혀 지지않기 때문이라 풀이 되고 있다.

세종 구년 사월권 삼십육계에도 특유 갑사착청색 청병이라는 것은 본래 동방 바다밖에 없는 신선이 사는 세계의 이름으로 하늘에도 청구라는 성이 있어 조선을 맡아 보살폈다 한다.

또한 청은 오색의 동방이요, 구는 지 동방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 정도술 수련복의 백색 바탕에 옷깃에 단계별 청색, 상을 표시한 것은 동방의 광명, 평화의 성신의 움직이는 곳에 대우주 안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시킴을 뜻한 것이다.

② 유시에 의한 수련복
정도술의 조사 안용복옹의 유시에 의한 수련복은 일반 수련복(평상복)과 특별 수련복(예복)으로 구분되어 있다.

­일반 수련복
정도술 수련과정의 최하술자부터 최상술자에 이르기까지 착용하는 것으로 회색 바탕에 진회색 단을 무명천으로 제작 연습용으로 착용케 하였다.

­특별 착용복
정도술 수련과정의 기초자세술에서 유술자세술까지 엷은 청색 바탕에 진남색 단의 인술 자세술에서 대명술까지 백색 바탕에 엷은 청색의 비단천으로 제작, 정도술을 소개할 때나 의식에 임할때 착용하게 된다.

③ 정도술의 현재 수련복
고 안일력 회장에 의해 수련복의 단일화, 제작의 간소화를 목적으로 백색 바탕에 청색 단을 무명천으로 제작하여 최하술자로부터 최상술자에 이르기까지 교육받고 지도하고 ­소개하는 등의 목적으로 착용하게 된다.

­수련복의 구성
수련복은 저고리, 바지 ,띠로 구성되며 대우주의 원리를 인간 개체로 묘사 구분한다.

ㄱ) 저고리의 구성

하늘, 아버지, 태양 등을 상징한 것으로 백색 청색 단을 7cm의 넓이로 앞깃, 소매깃, 하단깃에 단계별로 부착하고 저고리의 내부 상단인 양어깨에서 복부를 주심한 갈비뼈와 동일한 심장 부위 및 양어깨의 보호 목적과 저고리 정후면 하단끝 14cm가름은 앞에서 받아 뒤로 내보냄을 뜻함으로써 전후를 표시하고 양 소매 역시 옷을 입을 때 한 구멍으로 시작 두 구명으로 내보냄의 뜻으로 좌우를 상징, 표시하는 것이다.

머리부위를 위를 상징 표시한 것은 인간 상체 활동의 범위를 전후좌우로 함을 뜻한 것으로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 항문이나 낭심장에 의해 분해에 의해 분비물을 발산시키는 원리를 채용한 것이다. 좌측 젖가슴 부위에 정(백색) 정후면 어깨뼈 사이에 도(청색)를 직경7cm로 글씨를 새긴다.

ㄴ) 바지의 구성

땅, 어머니, 그늘 등을 상징한 것으로 백색 바탕에 청색 단을 부착하여 정도술 유술과정의 자전유술5번까지의 수련자를 표시한다. 여기에 전후로 7cm로 하단깃을 갈라 놓은 것은 상의의 후면을 갈라 놓은 것과 같이 주고 받고 전진함을 뜻한다.

ㄷ) 띠

폭 7cm 길이는 수련자의 허리통의 크기에 따라 신축성이 있으며 띠를 맺을때 술자가 전후면에 위치하도록 제작되어 고리를 지어서 단단히 맬수 있고 쉽게 풀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음(지)과 양(천)을 한데 묶어서 상호작용하도록 함으로써 우주의 삼라만상이 발현하도록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수련복 및 두건에 대한 고정에 있어서는 수련복과 같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한 대우주의 삼라만상이 발현하는 원리를 상징적으로 표시하도록 전수되어 있다. 다만 정도술의 복장은 우리의 고전의상 바로 그것이며 특히 신라의 화랑도들이 착용했던 그것과 단전일치하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만은 없다.

결론

어떠한 민족이라도 독자적인 생활양식과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 민족이라 해서 예외일 수는 없으며 특히 우리 민족은 유사이래 끊임없는 대내외 항쟁 과정에서 역사사적으로 완성된 체계를 갖는 독자적인 무사도 정신과 무술을 전승시켜 왔을 것이라는 필연성을 갖고 있다.

그것이 곧 도사상과 도술이다. 예컨데 우리 민족의 원시 종교, 민속 구전문학 기타 무형 문화재들이 민중의 손으로 가꾸어 지면서 전승되어 왔던 것고 조금도 다름이 없다.

따라서 정도술은 우리 민족의 유산이며 민족 주체사상이며 민족의 독자적인 생활권과 문화권을 지켜온 호국 무술이다.

정도술의 역사
1941 ∼1947정도술의 조사 안복용 대선사로부터 안일력 대정사가 가전비술 인 정도술을 전수받음(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산 장군봉 일대)
1957 안일력 대정사가 서울 최초 수련생들에게 정도술 지도
1958. 04. 05(음력) 최초 정도술 발표 시범 실시(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소)
1958 10. 03(음력) 최초 정도술 수련장 설립 및 현판식(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군용텐트 설치 : 안일력 대정사 초대 사범 취임)
1959. 10. 09 대한 정도술 회관 건립
1960. 10. 09 정도술 1기생 자격 심사 실시
1963. 05. 14 정도술 시범대회 개최(진명여고 강당 3.1당에서)
1975. 08. 01 정도술 일본 중앙수련관 설립(일본 동경)
1976. 02. 14 제 1회 전국 무술 경연대회 출전 및 주관(문화 체육관)
1993. 04. 04 신 한국 건설 새 시대맞이 전국 무술 대구대회 주관

#정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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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태권

    그런거였군...

    2001-04-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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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술이라....

    정도술 실전성이 강한 오래된 무술로 알고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아 좀 신비스러운줄 알았는데... 좀더 자세히 알게 되었군요
    알게 되어 기쁨니다

    2001-03-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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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술이

    정말 멋진데요....좋아요...

    2001-03-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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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현

    정도술이 웹상으론 충북대학교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전에 거주하는데 정도술에 관심이 있어 의견을 적습니다..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하면 어떡해 해야 하는지 궁굼합니다.

    2001-03-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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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차기

    말로 만 듣던 정도술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이왕이면 실체가 어떠한지 WMA방송으로 보여줬으면 합니다.
    태권넷은 언젠가 부터 방송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뉴스만 나오네요.
    그럼 사이트 이름도 태권뉴스로 바꿔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태권넷의 부단한 노력부탁합니다.

    2001-03-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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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무예인

    정도술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잘은 몰랐는데,,
    흠..

    철학이 아주 멋지네요. 실전성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정도술을 수련할 만한 곳도 추천해주세요

    2001-03-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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