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의 바른 운동법]근육의 휴식도 ‘엣지’있게
발행일자 : 2009-10-27 15:58:06
<글 = 이가영 퍼스널 트레이너>


스트레칭으로 일석삼조의 기쁨을 누려라

근육도 우리 몸의 일부분, 당연히 휴식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근육의 휴식은 막연히 움직이지 않는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근육의 휴식은 본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스트레칭은 운동능력을 강화시켜줍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전에 실시하는 스트레칭은 본 운동에서 당할 수 있는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고, 격렬한 운동 후에 실시하면 근육의 빠른 회복을 도와줍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스트레칭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스트레칭의 사전적 의미는 몸을 비롯한 팔다리를 쭉 펴는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사전적의미를 너무나도 정직하게 받아들이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스트레칭은 아파야 제 맛이다’인 것 같습니다. 무작정 팔과 다리를 당기고 미는 것은 물론, 심지어 다리를 찢어 일자가 되도록 하는 끔찍한 스트레칭을 강행합니다. 물론 근육이 완벽히 이완(?)이 될 수도 있지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유연한 몸을 자랑하며 이슈가 되는 희귀 스트레칭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서 ‘따라잡기’를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큰 부상이 우려되니까요.
스트레칭은 무리한 동작보다 자신의 호흡과 동작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안한 호흡을 하면 신경계가 작용하게 되고, 심박수와 혈압에 영향을 줍니다. 호흡의 속도와 리듬에 따라 몸의 기관들이 활발해지거나 진정되는 것이죠. 또한 호흡을 하면 관절가동범위가 넓어져 평소보다 쉽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크게 호흡을 한 번 해보세요. 호흡하는 것만으로 몸이 이완, 수축되는 것을 느낄 겁니다. 또한 두발을 나란히 어깨넓이로 벌리고 척추를 세운 다음 정수리는 하늘을 찌른다고 생각하고 섭니다. 다음, 무릎을 살짝 굽힌 후 꼬리뼈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하세요(절대 오리엉덩이가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상태로 숨을 들이 쉬면서 갈비뼈를 확장시키고, 내쉬면서 배를 수축시킵니다. 이렇게 복식호흡으로 흉곽을 움직이면 정신이 맑아지며, 배에 있는 근육에 긴장감도 주게 됩니다. 우리는 평상시 호흡에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할 때만큼은 가장 신경 써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몸을 풀 때 준비와 마무리 운동이 다르듯 스트레칭도 운동 전후가 달라야 합니다. 먼저 운동 전에는 근육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심신의 집중력과 경계심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역동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하죠. 호흡과 스트레칭의 움직임을 빠르게 하고 산소와 혈루를 최대한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상이 없는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진된 크기의 자세로 변환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음은 마무리 스트레칭입니다. 운동 후에는 회복과 유연성을 되찾음과 동시에 산만했던 정신을 가다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운동이 끝난 직후에는 근육통이나 근육이 뭉쳤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가능한 바로 스트레칭을 하며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느린 호흡과 움직임은 물론, 오랜 시간 자세를 유지하며 충분히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느린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감소함과 동시에 마음까지 이완시켜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지긋지긋한 근육통까지 사라지니 ‘일석삼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죠.
* 이가영의 올바른 운동법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이번 주는 편집부의 사정으로 인해 지연 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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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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