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7개월 만에 센고쿠 복귀

  

레슬링챔피언 나카오 요시히로와 격돌


지난 1월 최무배(오른쪽)가 데이브 허먼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산중전차’ 최무배(39,팀 태클)가 센고쿠로 돌아온다.

센고쿠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무배가 오는 8월 2일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센고쿠 제9진에서 나카오 오시히로를 상대로 경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로 최무배는 7개월 만에 센고쿠로 복귀하게 됐다.

최무배는 “현재 나는 지금이 운동인생의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상대가 누가 되던 개의치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며 “불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훈련으로써 식스팩을 만드는 것이 현재 목표다. 물론 드러나는 복근이 목표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정도로 힘든 훈련을 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무배는 북경 아시안게임 레슬링 동메달리스트로 프라이드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프라이드의 붕괴 이후 일본 격투기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센고쿠에서 데이브 허먼을 TKO로 꺾은 이후 판크라스에서 후지이 카츠히사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 총 전적은 9승 3패다.

이에 맞서는 나카오는 ‘키스’라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선수다. 2001년부터 레슬링에 두각을 나타내며 일본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프라이드와 K-1히어로즈를 통해 강력한 그래플링을 선보였고, 센고쿠에서도 빅 짐 요크를 상대로 TKO를 이끌어 낸 헤비급의 강자다. 이로 인해 두 선수의 대결은 진정한 레슬러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경기에 대해 이동기 MBC ESPN 해설위원은 "최무배는 자신의 베이스인 레슬링을 넘어서서 종합격투기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은 K-1의 강호였던 게리 굿리지에게 TKO를 뺏을 만큼 강해졌고, 레슬링을 기본으로 효율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도 좋아졌다. 여기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맷집과 강인한 정신력은 상대가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이라며 최무배의 우위를 점쳤다.

(사진출처 : 센고쿠 홈페이지)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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