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들 가르치는 국회 태권도 지도사범 채용

  

지난 2월 이미 국회 지도사범을 내정했다는 의견도 있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가르치는 국회 태권도 지도사범 채용 접수가 마무리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KTA)는 오는 12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마치고, 오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A는 국기원 공인 7단 이상의 단을 보유한 자로 다년간 태권도 지도 경력을 가진 인사들의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을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밝혔다. 이는 국회사무국에서 지원자 접수를 KTA 홈페이지에 개재해 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모집인원은 한 명 뿐이다.

선발된 지도사범은 향후 국회태권도동호회에 가입한 국회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을 가르칠 계획이다.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처우는 기존 급여를 지급받는 방식이 아닌 무보수의 봉사직이 될 것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12일 익명을 요구하는 한 국회 근무자는 국회 사범 채용과 관련해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A씨는 “정권이 바뀌면서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국회 태권도동호회 지도 사범은 이미 내정자가 있다. 2월 달에 이미 인선이 끝났다. 지도사범 선정과 관련한 국회 실무 담당자와 얘기를 끝마쳤다”면서 “국회 태권도 동호회 회장이 바뀌는 것 역시 모양새를 좋게 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2005년 11월, 국회의사당 본관 1층에 약 70평 규모의 태권도장을 개관한 바 있다. 당시 43명의 국회의원이 태권도동호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지만 개관식 당일날을 제외하고 직접 수련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10여명에 달하는 사무처 직원들이 지난 3년간 시간을 쪼개 꾸준히 수련해왔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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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회도장 #이경호 #KTA #이준구 #정대길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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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치아라. 경기가 엉망인데 너거들이 운동할 여유가 어디있노?
    그것도 공짜로 사람을 쓴다고?
    어느 총 맞은 태권도 사범이 선듯 나서겠노?
    카악~~~퉤

    2009-03-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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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흠

    무료봉사라....말도 안돼죠 국회에서 ... 차라리 보육시설 이라면 몰라도... 봉사자모집 공고가 아니라 채용이라는 단어는 월급을 준다는 뜻이죠...협회에서 욕먹을 일 있나요? 그렇다면 그렇게 기준이 까다로울리도 없고....

    2009-03-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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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들이 하는게 아니고 사무처직원들이 하겠지. 국회의원 누가 도복입고 하겠어. 혹 몰라 요즘같이 몸싸움 많이 하는 마당에 태권도가 필요할지.

    2009-03-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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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을 보내라

    sw이 적격..亡道

    2009-03-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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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처음 생길때 수석사범이 강신철관장님으로 알고 있는데??

    2009-03-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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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태권도??

    국회의원들 태권도 가르쳐서 뭐하죠? 싸움만 더 잘하는 거 아니예요?ㅋㅋ

    2009-03-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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