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현칼럼]잘못된 택견의 문화재 지정

  

[택견꾼 도기현의 택견이야기 - 아홉]


택견의 큰 어른 두 분인 고 송덕기옹(우측)과 고 신한승선생(좌측)이 댓님을 메는 모습


택견은 국내에서 무술로서는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1983)’되어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무예이다. 그러나 지정 당시 우리 무예에 대한 정보와 인식의 부족으로 택견의 원형과는 상당 부분 다르게 문화재로 지정되고 말았다.

전통의 무형(無形)문화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발전해 온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원형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일이다. 다만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때는 그것이 발견된 시점(時點)을 기준으로 그때 행해지고 있는 형태를 원형으로 하여 문화재로 지정을 한다.

그렇다면 당시 문화재보고서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나라 전통 택견의 살아있는 유일한 실연자이며 고증자인 송덕기 옹’의 택견을 원형으로 하는 것이 문화재 행정상 가장 합리적인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문화재로 지정된 신한승 선생의 택견은 송 옹의 원형택견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존되어 보급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문화재 지정 당시 문화재조사보고서에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현재 실행되고 있는 신한승 선생에 의한 문화재택견과 송덕기옹의 원형택견과의 차이점을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보았다.

첫째로 택견의 전승지역에 관한 문제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사료(史料)나 고로(古老)들의 증언에 의하면 택견은 서울지역 일대에서만 발견되어 지고 있는 서울의 고유한 지방문화이다. 다른 지역에도 택견이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확한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주장마저도 서울과 같이 대대적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택견 고수가 있었다’라는 정도의 한 개인에 관한 것이다. 서울에서 택견을 배운 사람이 지방으로 이사를 갔을 수도 있고 혹 실제로 서울 지역 외에 택견이 존재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현재까지는 택견에 대한 자료나 전해져 오는 이름난 택견꾼들에 대한 기록이 거의 대부분 서울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설령 택견이 서울만의 지역문화가 아니라고 백보양보를 하더라도 택견의 문화재지정을 이루어낸 신한승 선생이 충주(忠州)에서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택견에 대한 기록이 전무한 충북 일대가 택견의 본고장으로 되어 있는 것은 택견 문화재지정의 시작부터가 잘못된 일이라 하겠다.

사실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그만이지 축구의 종주국이 영국이든 브라질이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랴! 그러나 모든 무형문화재는 진주검무(제12호), 안동차전놀이(24호), 송파산대놀이(제49호) 등과 같이 반드시 전승계보와 더불어 전승지역이 확실히 밝혀져 있다. 따라서 택견의 전승지역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무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원형택견과는 다르게 만들어진 수련체계에 관한 문제이다. 송덕기 옹에 의해 전승된 택견은 경기 중심의 겨루기 무예로 낱개기술의 반복적인 수련으로 실전력을 높이도록 되어 있다. 국내의 씨름은 물론이고 복싱이나 무예타이, 유도 등 경기 중심의 무예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 선생은 이것을 투로(鬪路, 태권도의 품새, 가라데의 型, 우슈의 拳法 같은 것) 중심의 무술을 모델로 ‘본때뵈기 12마당’이라는 새로운 택견 품새를 창안하여 택견의 수련체계를 바꾸었다. 어떤 수련방법이 더 좋은가를 떠나 경기 중심의 택견 수련체계가 바뀌어버린 셈이다.

세 번째는 택견에 ‘동, 째’라는 명칭의 등급제도(타 무도의 段, 級과 같은 것)를 도입함으로써 민중(民衆) 중심으로 자유롭게 발전되어 온 택견의 기본철학이 희석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의 사무라이 중심의 무도문화는 철저한 서열의식에 의한 등급제도를 바탕으로 상하를 구별하지만 민중에 의해 이어져 내려온 택견은 장유유서(長幼有序)는 있을지언정 특별한 계급제도는 없었다.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민속경기로 동네 어른이나 형들에게 배우는 민중의 기예였기 때문에 누가 누구에게 ‘라이센스’를 주고 말고 할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현대화라는 명분의 택견의 등급제도 도입은 택견의 민중의식과는 대치가 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송덕기 옹에 의해 전승된 택견은 그 자체가 이미 경기인데 신 선생은 경기형태의 ‘서기택견’과 싸움으로 하는 ‘결연택견’이라는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 택견을 분류하였다. 이것은 다분히 신 선생 개인의 의견이므로 역사에 없던 것을 문화재로 지정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충주택견과 원형택견이 다른 다섯 가지 이유


송덕기옹과 신한승선생의 견주기 시연 모습(1983)


끝으로 필자가 지난 연재 ‘택견이야기 일곱’에서 이미 밝혔듯이 신 선생의 문화재택견과 송 옹의 원형택견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거리 개념의 유무이다. 문화재택견은 일정하게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다는 원형택견의 기본적인 경기규칙을 간과함으로써 택견의 동작들이 많이 바뀌고 말았다. 바뀐 경기규칙에 맞게 기술과 동작들이 적응하여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두 택견 사이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생기게 된 것이다.

택견 수련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유발하기 위해 등급제도를 만들고 용이하게 잘 지도하기 위해 택견품새를 만든 신 선생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택견을 현대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시킨 것인지 아닌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필자는 대선배이신 신 선생 택견의 가치를 감히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원형택견과는 다르게 정리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근래까지 송덕기옹 외에 더 많은 택견꾼이 존재했을 수도 있고 타 지역에도 택견이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그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조사하고 연구되어야 하겠지만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의 택견은 분명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송덕기옹의 택견이 대상이었다. 그러므로 신한승 선생에 의해 문화재로 지정된 택견은 그것의 우열과는 상관없이 송덕기옹의 택견과는 분명히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택견의 문화재 지정은 잘못되었다.

[정리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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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현 #결련택견협회 #택견 #송덕기 #신한승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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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사람

    신한승 선생님은 택견의 가치를 알아보고 사라져가는 고유문화 택견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체계를 만들고 급수를 만든 것입니다. 신한승 선생님이 송덕기 선생님에게 택견을 안배운것도 아니고 충주에서 서울까지 다니며 열정을 가지고 수련하며 연구한 것인데 문화재로 지정한 것이 그렇게까지 욕먹을 짓입니까. 고류 무술의 특성상 약간의 변형이 있을수 있는것아닙니까 문화재등록, 유네스코 등재 모두가 한국전통택견회가 큰 역할을 한 것인데 그렇게까지 정통성 주장하고 싶으시면 직접 문화재청 가시죠. 왜 그런 실천력도 없으시면서 그 실천력을 가진 신한승 선생님을 비방하십니까

    2014-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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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 년 택견꾼

    제목대로 1년간사직공원수련 그후, 군 입대...누구의 편을 든건 아니나,충주 택견은 분명히 원형이 아님니다. 당시 송할아버지는 신선생님을 못 마땅해 하시는 속내를 자주 말씀하셨슴니다 이것은 택견을 모르는 공무원들이 행정 편의로 처리하다보니 원류는 무시되고, 개량발전시켰다는 신 선생의 택견이 인정, 분명 잘못된것이나..할아버진 원형을 변형시키는것 자체를 싫어하셨고.오늘날 원형을 가장 잘 복원시킨건 가맹도장수가 많다고 하는 이용복 택견도 아닌
    도기현 씨.. 변형도 발전이라면발전인데.... 문화재로 둔갑된건 분명 아니다 싶슴니다

    2010-0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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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택견은 국내에서 무술로서는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1983)’되어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무예이다. 그러나 지정 당시 우리 무예에 대한 정보와 인식의 부족으로 택견의 원형과는 상당 부분 다르게 문화재로 지정되고 말았다. 그러나 신한승 옹은 송덕기 택견을 배워서 그렇게 변형시켰다 하더라도 송옹 기술을 알고있는 분이셨다. 허나 정경화씨는 송옹의 택견을 배우지 못하고 변형된 것만 알고 있으니 부적격하다는 것이다. 송옹택견을 전수한 이용복, 도기현 등이 새로 문화재가 되는 것이 옳다.

    2009-0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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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단체의 수련생은 들으라

    각 단체의 수련생은 들으라.. 갈길가라..서로 비난하지 말고..각 단체장 들의 리더쉽이 이끄는 대로 가라 더이상 우리민족무예 택견을 소유하려 들지 말아라.택견은 택견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닌 우리 민족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 -택견 통합 동영상 수련생

    2009-01-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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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저수

    타 단체는 이정도의 논리가 없나요? 도기현 씨가 논리정연하셔서
    이것만 읽으면 다 긴줄 알겁니다. 나도 그렇고...

    2008-1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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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고수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단체에서 이견을 좀 달아주면 상호 읽어보면서
    좀 알아볼 수 있을 거인디...
    딴데선 이견 없나요?

    2008-1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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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는 말이다

    이제야 택견의 진실들이 밝혀지는 것 같다. 문화재청에서는 늦기전에 재 조사를 하라.

    2008-12-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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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이

    한풀에서 나왔다는 태견 책을 보면 한풀 사람들도 택견을 배운듯 한데 그쪽을 취재하실 생각은 없나요?

    2008-1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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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에 글

    맞습니다. 결련택견협회가 고용우 선생등 다른 제자분들과의 교류를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8-1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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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 부탁드려요

    도회장님의 주장 중 하나가 무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스포츠 형식으로 탈바꿈한다. 라고 했고 여러 문헌에도 나오듯이 택견이 원래는 무술로서 확고한 위치가 있었던 듯 한데 그 무술의 택견에 대한 취재 좀 해주시죠? 오래 배운 분들이면 그런 방식을 알 거 같은데요. 도기현회장님일지 아니면 태견 책을 낸 한풀 사람들일지 요즘 LA에서 택견 전수한다는 고용우선생이라는 분일지 모르겠지만 그런방식의 무술적으로 접근하는 택견에 대한 취재도 필요할 듯 한데요.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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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북한택견에 관심 있기 때문에 소개를 부탁해도 역시 엉뚱한 답변만 하시네요. 서울택견은 서울택견대로 북한개성택견은 북한개성택견대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서울택견이 북한개성택견을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그러나 북한택견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어떤 것이 전통방식인지는 세부적인 견해차가 있지만 다수 송옹의 제자들의 일치된 견해가 있고 또한 택견의 영상자료도 있죠. 그러니 전통방식을 모르는 게 아니죠. 차서 넘어뜨리는 것은 택견의 기본 규칙일 뿐이고 그 규칙 하에 사용되는 택견기술들은 많습니다. 규칙을 바꾸면 문화재가 아닙니다. 문화재는 전통방식이 전제가 됩니다. 문헌에는 고려시대 수박의 손동작에 대한 기록이 있고 수박과 택견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록도 있죠.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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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끝대글달지마쇼 영양가도업고

    북한택견에 대해서 소개하신다면 북한택견의 실체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나도 궁금하다 찾아보고 자료 좀 올려주면고맙겠고 충주시청에 전화하라는 얘기는 하지 마시구요. -전화하면안될 이유라도 잇는모양입니다. 그려 하하하 하긴 기술도다르고 이름(기술이름)도다르고 전승지도다르니..품밟기 이딴것도 없다느거같던데..아무리 감추어도 진실은 드러난다는걸 명심하시오!!!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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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4

    규칙만 추구하거나 기술만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송옹택견이란것이 규칙택견인데 그걸지정한단ㄷ거는웃기는거고 가치있는건 거기서 비롯된 기술이란것이지...규칙은알고있으면된단고고 또 규칙을 보존하고싶은마음이 잇으면 하고싶은 사람들이하면된단걷요 신선생님이 평생고생해서 정립해놓으니까 문화재 76호 이름은 잘팔고 살더니 이젠 잘못되엇니하며 끌어내려는게 말이 된단거요??? 도도없고 예의도없는것들아!!! 지들 멋데로 품새 만들어 단증 발급하고 돈벌고 스승 무덤은 가보지도 않던것들이...어딨는지는아냐??? 택견을 전통문화로 보지 못하고 자꾸 무술의 측면에서 파악하니까 잘못된 문화재가 생기는 겁니다. -내가 밑에 민중문화 민속이라했고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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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3

    뭔말이냐면 도회장님도 인정했듯이 서울지역에서일부가하던거에 불과한것이요!!! 북한개성택견이발견되니 서로 모르는척 관심없는척하는거 이유가 뭐요??? 기술도 다르고 이름도다르고 전승지도 다르니그런거아니요??? 그게 실제로 밝혀져 공론화되면지금까지 유일무이한민족무예의전승자송덕기옹그리고2천년역사의신이내린택견이 어찌되겄소 ㅋㅋㅋ 이해는합니다그려 속이 꽤 타시겄소잉~~~소옹택견이 어떻게 택견을 아우를수있단거요 지역적인체기중의하니일뿐이지!!! 그마저도 정립이안되어있는걸 도회장님견해데로 잘못지정한거아니요??? 새로 지정하자고??? 누가 76호문화재는뭐냐하면 "차서 넘어뜨리면 이긴다"가 종목이름이라고 말ㅎ해야하는거요???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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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2

    그렇다고 차서 넘어뜨리면이긴다를 문화재로지정해달라면문화재청에서뭐라고할까요???말이된다고본ㅂ니까?기술과 규칙 모두 전통방식으로 지정되어야 문화재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기술과규칙 둘다 어떤것이 전통방식인지모르지않아요? 60몇년신문기사에나온십몇가지기술??? 그게 전통이란증거잇어요??? ㄴ나 없다고 보는데??? 80년대엔백가지가 넘고 한풀책에는 관절기도 잇꼬(송옹이 합기도하던분이요??? 혈도술도잇고 ㅋㅋㅋ 하다보니 만든거지.. 뭐 이런거 나쁘단건아뇨 어차피 무술이 그렇게 발전하는거니까...문젠 전통이니어쩌니 눈가리고 아웅하는당신같은사람들이지 규칙이야 조선총독부사전에도나오니인정한느거고(다리로상대를차서 넘어뜨리는유희, 각희!!! 앞에서 둘다 어떤게 전통인지 모른다는건 송옹택견이 택견의원형일순 없단단거요!!!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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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이요

    택견은 기술이 없고 규칙만 있다는 진실님의 주장이 독특하네요. 그러나 기술이 먼저 존재했고 그 기술을 사용하는 규칙이 시대를 거치면서 변천된 겁니다.-혼자생각일뿐이요 소설씁니까? 고려시대에는 손동작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조선말에는 손동작이 많이 절제되었죠. -고려시대에손동작많이쓴거 님이봤어요??? 송옹택견은 다리로차서넘어뜨리는것이고 그게 송옹택견인데??? 자다가 봉창 두들기셔??? 안전한 시합을 위해 기술을 제한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건 추측이라고 고백하셨고..기술과 규칙은 분리할 수 없으며 -규칙하에 기술이 발달한거니 정체성있는기술을 보존해야한단거요 규칙이야 추상적인거고 형태가없고가치있는게아니요!!! 행위가아니란거요) 언제든지바꿀수도 있는거니(1900년대 규칙이야아니겠지만말요.

    2008-12-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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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택견은 기술이 없고 규칙만 있다는 진실님의 주장이 독특하네요. 그러나 기술이 먼저 존재했고 그 기술을 사용하는 규칙이 시대를 거치면서 변천된 겁니다. 고려시대에는 손동작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조선말에는 손동작이 많이 절제되었죠. 안전한 시합을 위해 기술을 제한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기술과 규칙은 분리할 수 없으며 기술과 규칙 모두 전통방식으로 지정되어야 문화재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규칙만 추구하거나 기술만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택견을 전통문화로 보지 못하고 자꾸 무술의 측면에서 파악하니까 잘못된 문화재가 생기는 겁니다. 북한택견에 대해서 소개하신다면 북한택견의 실체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충주시청에 전화하라는 얘기는 하지 마시구요.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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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격

    태격이란 무술이 복원되었다고 하던데 태격은 뭡니까? 혹시 아세요.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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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끝

    태견기술은 없는거다 그러나 태견 기술은 잇다,,그렇다고 그것이 고유한기술이라하면사기치는거다!!!당시에 햇던것일뿐이기에,, 그 이전이나 그이후에 안햇을수도 잇고 누가 자기 멋대로 만들어해도당시의 태견기술이엇던거고 뭐 그런거다 그런것이 민중문화,,민속이란거다,,이 논리를깰사람은 댓글 달아라!!! 이해가될런지 쯧쯧,,,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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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5

    결론은 규칙하에 발전되어온 기술들 이가치가 있고 보존되어야하고 규칙은 그에 맞게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그런거다 알고만 있으면된단거다 내말은 ,,문화재???실체가없잖냐고!!!실체가!!! ;;;;;;;;택견없다-기술이아니고규칙이택견이다 누구? 송덕기!!!-서울근방의다리유희-북한택견과다르단사람도있다-당연하잖아바보야!!!송덕기태견은 서울지방에서한거니까!!!규칙이니까!!!북한택견은 기술택견이겠지,,-서울살다 이사를가??? 누가??? 사직골태견하던양반이 푸하ㅏㅏ~~~-그럼 왜 기술도다르고 이름도다른지 설명을해야한다-택견이 무술이니까 그런거다 -문화재가치는 기술에있고 규칙에 있지않다 규칙이송덕기택견이지만 그걸하며구한말에발전시킨거잖냐고 그러니 일부라도그게지정가치가있다-결론은 도회장은 헛수고하시는거다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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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4

    택견??? 몇단체가 있으나 전부 원형이아니다,, 전부 가짜택견이다진짜는 ㅂ1ㅏㄹ로차서넘어뜨린다는규칙한가지뿐이다,,기술??? 넘어뜨리기위해 규칙에 막ㅈ게하면 다 기술아냐???그러니 송옹이하시던것기술도다 맞고 1900년택견기술,,신승이하시던거도 다택견기술이다1980년대발전된택견(여기에 1900년대거 다들어있다더라 그럼 뭐야??? 다리로상대를 차서 넘어드린다는규칙을 문화재로지정하잔말아니냐고??? 그게 말이되니???그런건 문화재가치가 눈꼽만큼도없다 가치있는건 비록택견이 규칙이지만 그걸하며 구한말사람들이 발전시켜온 기술들이 가치가있는거다 이게 결론이다,,한번더 말해줘?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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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3

    잘못지정된택견 취소시키고 송옹태견은 하는사람들 많으니 새로 지정할 필요가 없고 문화재는인멸될 위기에 있어야된다는거 알지??? 보존할거있으면님들이하면되고 하기싫으면 말면되고 현대화시키려면하면되고 문화재??? 욕심부리지마라 그 중에 내가낸 세금도있단거알아라 차라리그돈으로 중국따에서 지금까지 고생하시는독립군후손들 생계비에보태자는데 동의한다 얼마전에냉동사고알아? 김규식선생님후손한명이 한국와서 일한지5일만에 죽었다 친일파는떵떵거리고 씨팔!!! 이민가야되나?????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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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2

    이능화씨의 조선기생사에 택기연,,각술,,조선철종이후고종초까지 성행,,비역질의 수단이나 애들심심풀이나 건달들이싸울때발기술익혀했을수도 잇겠다,, 전부 택견이다 왜? 택견은 무술이니까,,비역질하곤송옹하시던것과다르다. 법으로금지한것도 비역질이었다,, 욕한느거아니다 열내지들마라!!! 진실이 그렇다는거다 그냥그렇고그런민간기능일뿐,,가치??? 문화재??? 세금낸거돌리도~~~더 이상 민족무예??? 어떤단체에서 이누구가 신이내린택견이랬다한다,, 푸하하하~~~ 신이 그리 할일이 어ㅂㅅ대니???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진실

    택견이란 다리로상대를ㅊ ㅏ서넘어뜨리는경기,유희,놀이를 뜻한다. 뭔 말인지 이해되면 하고 안되면 안해도 된다. 어차피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으니,,택견기술? 이런거 없다. 규칙,,다리로상대를차서 넘어뜨리기위한규칙하에 뭐든지해도되는거다. 손으로상대를잡으면 안된다 이것도 위의1번규칙때문에생겼을건뻔하지 않은가? 손으로 밀면안된다도,,주먹질해도 안된다도,,발로차서넘어뜨린다는규칙하에 발전?? 뭐 별로 발전한것도없어보이지만,,걸이기술이야 전부씨름짝퉁이고,, 원래 택견은 무술이란말이다,,택견에 원형? 이런것 없다 송덕기할아버지태견은 원형이 잇다. 위의 1번규칙과 2번규칙등등,, 서울지역에서 발생했단거에 동의한다,, 서울지역의 지방문화였다 뭔 문화??? 다리로상대를차서넌머뜨리는문화말이다.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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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루(4)

    문제의 핵심은 현 문화재 전수자들이 문화재 택견이 아닌 과정을 전승하고 있다는데 있다.그리고 그들은 그것이 문화재인줄로 알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결연택견을 쌈수라고 한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한다. 또 충주가 엄연히 택견 전승지인 것은 맞지만 그것은 1960년대 이후라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째와 본때12마당 등은 모두 현대 택견임을 명시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문화재 당국에 등록된 택견대로만이라도 그대로 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록된 내용의 개정은 개정대로 구분해야 할 일이다. 도기현 회장도 그런 구분을 확실히 해주기 바란다.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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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루(3)

    3번 동. 째라는 용어로 사용하는 품계제도 역시 문화재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그것은 신선생님이 일반적으로 전수할 때 그렇게 하는 제도일 뿐, 문화재는 아닌 것이다. 그러니 민중의식과 연결시킬 대상도 아니다. 4번. 서기택견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이 문화재는 아니다. 전수과정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5번. 거리제한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경기장 면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경기자 간 거리를 자율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그것을 대택에서는 "대접"으로 규명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문화재 택견은 1번 에서 5번 까지 지적은 모두 해당이 아니되는 것이다. 다만 문화재 전수과정에서 문화재도 아닌 택견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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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면

    이용복회장이 하는 택견은 뭔가? 도대체가 택견판이 왜이래?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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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루(2)

    도기현씨의 지적5가지 중 1번, 전승지역이 충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은 고의적 오류로서 시정되어야 할 일이다. 2번 ,겨루기 중심이 형식 중심으로 변경된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된데에는 문화재위원의 무술에 대한 선입견이 일본, 중국식으로 잘못되어 있었던데 기인하였음을 간과한 것도 이 글의 오점이다. 그리고 품새라는 용어사용은 거북하다. 왜 사전에도 없는 태권도의 조어를 택견에서 사용해야 하나.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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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루(1)

    제목이 너무 잘못되었다. "잘못된 택견의 문화재지정"이라고 하면 마치 택견이 문화재가 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줄수 있다. <문화재 택견 원형의 오류>라고 하는 게 좀 낫지 않았을까. 최근 무예계 일각에서 택견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배아파하는 듯 시비를 걸면서 택견인들의 이런 효현을 확대 재생산하여 악용하는 사례가 있음에 주의하였어야 할 일이었다. 물론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오해할 리 없다고 하겠지만 제목만 훝어보는 사람은 그렇게 인식할 위험이 있다.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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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택인

    도기현회장의 주장에 동의한다. 이미 대한택견연맹에서는 이런 논리를 1990년 부터 줄곳 주장해왔다. 그러나 잘못 오해될 부분이 있다. 지난 글에도 몇 가지 지적을 했지만 사실과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말을 이렇게 공개해버리면 매우 곤란해질 수 있다. 우선 본때뵈기는 문화재 지정 시 포함되지 않았다. 품께(동.째)도 마찬가지이다. 보유자가 실행을 한다고해서 그게 다 원형이고 문화재가 아닌다. 구분을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정경화씨가 육모술이니 하는 걸 보이는데 그런 게 택견일 수 없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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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형은 보존되어야

    원형이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은 도선생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신한승옹의 택견이 훌륭하다해도 보존되어야 할 것은 송덕기옹의 택견이죠. 근데 송덕기옹에게 오래 배운 사람은 도선생 말고도 한풀사범들, 그리고 LA의 고용우 선생도 오래 배웠다는데 그 사람들과 도선생은 교류를 하고 있나요? 그 사람들도 송덕기옹에게 택견을 배웠다고 하고 또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을텐데 어찌 하나 궁금하군요.

    2008-12-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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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신한승의 택견이 무술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거리를 넓히고 자유로운 공간을 활용하게 한 것은 실제 격투에서도 적용될 수 있죠. 단급제도 역시 수련생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제도인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문화재를 지정할 때는 전통의 요소가 아닌 것은 배제시켜야 했습니다. 실제로 단급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해도 문화재의 내용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는 것이죠. 택견을 전통 문화로 보지 못하고 실전에서 사용될 수 있는 훌륭한 무술을 만들겠다는 신한승의 개인적인 욕심이 과했다고 봅니다.

    2008-12-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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