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페어플레이상, '역도-이배영' '탁구-당예서'수상

  

'제2회 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에서 수상 예정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KFPC, 위원장 조정원) 및 밝은사회클럽(GCS인터내셔널, 총재 조정원)이 주최하고, 한국올림픽아카데미(KOA, 회장 장주호)가 주관하는 ‘제4회 한국올림픽아카데미 콩그레스 및 제2회 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이 20일 오후 5시 30분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된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제2회 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에서는 조정원 한국페어플레이 위원장이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환영사를, 김동환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상배경 및 경과보고를 실시한다. 수상식에서는 남녀 개인상, 남녀 단체수상 및 특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개인상 부분에는 역도의 이배영(29, 경북개발공사)과 탁구의 당예서(27, 대한항공)가 남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단체상에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여자농구대표팀이 각각 남녀 부분을 수상한다. 또 특별상에는 장애인 역도의 박종철과 전남체육회가 선정됐다.

한편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는 한국올림픽아카데미와 한국체육학회 및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주축이 되어 2006년 9월 26일 창설됐다. 초대회장으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가 추대되었으며, 1회 한국페어플레이상 수상식은 2007년 11월에 개최된 바 있다. 한국올림픽아카데미(Korean Olympic Academy)는 1977년 6월 23일 올림픽의 날을 기념하여 IOA를 수료한 지도자들이 모여 창설됐고, 고 장태영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1980년부터(2대회장 장주호 교수)는 특별 강연회 및 특별 심포지엄 등 올림피즘 보급에 중점을 두고있다.

제2회 한국페어플레이 수상자 프로필

□ 남자개인 :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69kg급 경기에서 다리 부상에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투혼을 펼쳐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성사했다. 이배영은 당시 올림픽 용상 1차 시기에서 종아리에 쥐가 나 2,3차 시기에서는 바늘로 다리를 찔러 가며 출전하는 등 강한 정신력을 보이며 페어플레이를 중요시하는 스포츠 선수로서 귀감이 됐다. 또 다리 부상으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플랫폼에 쓰러지면서도 바벨 잡은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아 경기장에서나 텔레버젼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 여자개인 : 당예서(27,대한항공)
2000년 대한항공 훈련파트너로 한국 땅을 밟은 뒤 귀화 1년 만에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0전 전승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올림픽에서 중국 관중의 ‘배신자’라는 야유와 비난에서도 불구, 꿋꿋하게 이겨내며 깨끗한 플레이를 펼쳤다.

□ 남자단체 : 두산 베어스
강동과 투혼을 앞세운 허슬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인 두산 베어스는 2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라운드에서 깨끗한 플레이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몸을 사리지 않은 화끈한 플레이. 야생마처럼 질주하는 발야구 등 두산만의 독특한 색깔로 많은 여성 팬이 선호하는 구단으로 손꼽힌다.

□ 여자단체 : 여자농구대표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다. 베테랑 가드 전주원(36.신한은행)이 출전을 고사하고 202cm최장신 센터 하은주(25,신한은행)가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었지만 세계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작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다. 마땅한 훈련 장소도 구하지 못해 이곳저곳을 떠돌았던 여자대표팀은 신장의 열세에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극복했고 특히 8강에서 만난 세계 최강 미국과 경기에서는 막내 뻘인 가드 최윤아 (23,신한은행)가 몸을 사리지 않고 볼을 다투다가 허리뼈 골절로 실려 나가는 투혼을 발휘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 특별상
1.박종철(장애인 역도)
우리나라 장애인 역도 발전의 산증인이자, 이 부분 최고의 선수인 대한 장애인체육회 전략사업팀 박종철 과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장애인역도 선수로 우직하게 한길을 걸어왔다. 약관의 나이에 역도선수로의 길에 들어선 후 선수로서는 최고의 자리인 장애인올림픽대회 금메달 획득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며 국위 선양에 앞장섰다. 매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내대회에서도 페어플레이정신과 스포츠맨 정신을 가지고 순위권에 진출하여 후배 선수양성과 역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전남체육회
2008년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1건의 항소도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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