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현칼럼]신한승 택견의 미스터리

  

[택견꾼 도기현의 택견이야기 - 일곱]


삼실총(三室塚)의 활개 올린 역사(力士)의 모습

‘고 송덕기(故 宋德基, 1893~1987)스승님’이 택견이라는 소중한 씨앗을 현대에 전달해 주신 분이라면 ‘고 신한승((故 辛漢承, 본명은 辛承, 1928~1987)선생님’은 그 소중한 씨앗에 싹이 돋게 한 분으로 두 분 모두 근대 택견 역사의 보물과 같은 존재이시다. 특히 신선생님은 택견의 무형문화재 지정(1983)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시어 택견이 오늘날과 같이 잘 전수될 수 있도록 큰 기틀을 만드신 분이다.

그러나 그렇게 대단한 업적과 상관없이 신선생님의 택견은 당신의 스승이신 송덕기스승님의 택견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자세한 얘기는 다음 편인 ‘택견이야기 여덟(잘못된 택견의 무형문화재 지정)’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결정적인 차이점 한 가지만 말해보려고 한다.

송덕기스승님과 신한승선생님 택견의 가장 큰 차이는 택견경기에서의 규칙에 관한 문제이다. 택견은 겨루기 중심의 경기무예이기 때문에 경기규칙이 달라지면 동작과 기술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택견경기는 고정된 제자리에서 일정하게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이루어지는데 신선생님은 그 거리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무시하는 택견을 최종적으로 문화재로 지정하시고 말았다.

문화재로 지정된 택견은 일정하게 가까운 거리라는 택견만의 독특한 규칙이 없으니까 자연히 마주선 두 선수는 서로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멀리서 빙글빙글 돌며 상대의 허점을 찾아 공격할 기회를 노리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거리가 떨어져 있다 보니 가까운 거리에서 실시하는 ‘태기질(걸어 넘기는 기술)’ 보다는 멀리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발차기가 우선되게 된다.

고정된 가까운 거리라면 상대의 하체공격을 굼실거리며 피하게 되지만 자유로운 거리 개념은 빠른 스텝으로 거리를 조절하며 피하게 되고 순발력을 높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약간 살짝살짝 뛰게 된다. 그리고 떨어진 거리에 있다가 순간적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상대의 ‘하이킥(High Kick, 얼굴을 차는 발차기)’에 대비하기 위해 ‘활개(손끝에서 어깨까지 팔 전체)’를 어깨위로 들어 얼굴방어를 하는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문화재로 지정된 택견의 전체적인 경기모습은 사뿐사뿐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양팔을 얼굴 위로 돌리면서 상대의 주위를 돌다가 순간적으로 공격하여 치고 빠지는 현대의 일반 격투기와 같은 형태가 되고 말았다.(동영상1 참고) 이러한 경기형태가 좋은가 나쁜가와 관계없이 “그건 송덕기스승님의택견 모습은 아니다.”라고 한마디로 단언할 수 있다.






동영상1. 신한승선생님의 제자들의 택견 견주기(태권도의 대련과 같은 것)


송덕기스승님의 택견은 두 택견꾼이 너무 붙거나 떨어지지 않은 일정하게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제자리에서 굼실굼실 품을 밟으며 팔을 밑으로 떨어뜨리고 실시한다. 택견의 경기규칙이 손으로 얼굴을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얼굴을 방어할 필요도 없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활개를 올리는 것은 자신의 시선을 방해하고 전체적인 몸동작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양팔을 밑으로 내리고 편안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상대의 하이킥은 발이 위로 올라오기 전에 얼굴 밑에서 활개로 막아버리면 된다.

1983년도쯤으로 기억되는 활갯짓에 관한 신선생님과의 일화가 있다. 택견동작을 시연하실 때 양팔을 머리 위로 크게 휘저으시는 신선생님께 필자는 “송덕기스승님은 활갯짓을 어깨 위로 올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선생님은 왜 그렇게 하세요?”라고 여쭤 본 적이 있다. 신선생님은 택견을 처음 가르칠 때 장소가 마땅치 않아 충주(忠州)에 있는 태권도장을 빌려서 했는데 태권도 수련생들과 택견하는 애들을 겨루기를 시켜 보았다고 하셨다. 택견하는 아이들이 붙기만 하면 태권도 수련생들을 곧잘 잡아 넘기지만 거리가 떨어지면 ‘돌려차기(발등으로 밖에서 안으로 후려차는 얼굴차기)’ 등의 공격에 얼굴을 자주 맞곤 하여 얼굴방어의 필요성을 느껴 팔을 위로 들어 올리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얼굴방어 동작을 무턱대고 만든 것이 아니라 고구려 고분벽화인 삼실총(三室塚)에 있는 역사(力士)의 동작을 참고하여 활개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만드셨다는 것이다.(사진 1참고) 택견이 다른 무예와 겨룰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얼굴방어에 대한 동작이 추가되는 것이 그리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필자는 별 이의 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얼마 전 택견계의 통합을 위한 단체 간의 회의를 하는데 신선생님의 제자분들이 머리 위로 빙글빙글 돌리는 활갯짓을 반드시 경기규칙에 넣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택견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 하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1984년에 촬영한 송덕기스승님과 신한승선생님의 견주기(태권도의 대련과 같은 것) 동영상을 보면 두 분은 고정된 제자리에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활개를 편하게 내려놓은 상태에서 품을 밟으며 견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로하신 스승님의 동작을 이끌어내기 위해 신선생님은 연신 ‘선품(한 발을 앞으로 내는 것)’으로 발을 내어 주며 공격을 유도하고 스승님(당시 92세)은주로 ‘좌우밟기(옆으로 굼실거리는 동작)’로 견제를 하시다 틈틈이 공격을 하시곤 하신다.(동영상2 참고)






동영상2. 송덕기스승님과 신한승선생님의 택견 견주기

이렇듯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한승선생님은 직접 몸으로 택견경기의 원형을 잘 보여주셨는데 도대체 어떤 이유로 거리의 개념을 무시한 택견을 문화재로 지정하셨을까? 신선생님은 분명 송덕기스승님으로부터 1970년대 초반부터 택견을 배우셨고 누구보다도 스승님의 택견을 잘 알고 있었을 터인데 왜 그렇게 다른 경기규칙의 택견을 문화재로 지정하셨는지 필자로서는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택견꾼 도기현의 택견이야기'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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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현 #결련택견 #택견 #송덕기 #신한승 #칼럼 #택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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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족

    사람의 뇌는 단점이 있으면 고치기 마련입니다. 한글이 기본적인 유형은 바뀌지 않지만, 시작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고쳐가면서 지금까지 온것입니다. 무예도 마찬가지로 단점이 있으면 당연 보안을 해서 더욱더 성장해야지요. 배움에 있어 끝이 어디있습니까? 끝이 있는 배움이라면 누가 배우겠습니까 끝없는 도전이고 끝없는 발전에 도전하는것이지요. 지금현재 잘 보존하고 수정할 점이 있으면 고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예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호를 못할 무예는 필요없는것이지요.

    2012-01-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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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단체의 수련생은 들으라

    각 단체의 수련생은 들으라.. 갈길가라..서로 비난하지 말고..각 단체장 들의 리더쉽이 이끄는 대로 가라 더이상 우리민족무예 택견을 소유하려 들지 말아라.택견은 택견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닌 우리 민족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 -택견 통합 동영상 수련생-

    2009-01-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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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까는 것과 비판도 모르는 무지몽매한 hghhaa ......

    2008-12-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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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ghhaa

    levet 이새꺄 욕하지마, 진실된 눈으로 전체를 보고 말해라. 너 말 잘했다. 도기현이 칼럼 쓴다고 뭐라고 했냐? `신한승선생님이 택견을 복원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으며` 이렇게 말하고 `신한승 택견의 미스터리 `라고 뒤에서 까냐. 추잡한 놈.

    2008-11-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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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et

    hghha/ hghhaa/
    진짜 욱해서 글쓴다. 너 뭐하는 놈이냐!
    신한승선생님이 택견을 복원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으며
    도기현회장님이 송덕기 할아버지 밥값까지 지불해가며 제자로 택견을 배운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이냐?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폄하의 글을 적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구나.

    2008-11-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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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ghhaa

    " 송덕기 할아버지 도기현이 알아요?" "몰러 그놈이 누구여?"

    2008-11-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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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ghha

    " 송덕기 할아버지 신한승 택견 얼마나했어요?"

    "한 보름 했나?"

    2008-11-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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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사랑

    아래 동영상에서 송덕기 , 신한승 선생님 두분의 동작을 보고 느끼는 점을 적어봅니다.
    신한승 선생님은 송덕기 선생님을 지극히 존경하며 대하는 동작들입니다.
    감히 선배를 넘어뜨리지 못하고 본인이 넘어지는 동작들만 계속 합니다.
    60년대 초반 만해도 태권도 역시도 이와 같았지요.
    후배는 아무리 좋은 공격의 기회가 있어도 선배에게 공격을 해서는 안되는 것을 최고의 예의로 알았지요
    지금은 선 후배간의 공격기회를 양보 하는 것 정말 보기 어렵지요.
    오랫만에 좋은 동영상 잘 보고 갑니다.

    2008-11-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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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님님

    윗대택견이니 아랫대택견이니 하는 용어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신한승은 송옹의 제자입니다. 신한승의 택견은 송옹의 전통택견을 바탕으로 재창조된 겁니다. 신한승이 어떻게 송옹의 전통택견을 재창조했는지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신한승의 택견을 윗대택견이라고 하든 아랫대택견이라고 하든 상관없이 신한승의 택견은 문화재로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신한승의 택견이 훌륭하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한승의 택견은 재창조된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로서 적합하지 않은 겁니다.

    2008-11-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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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님

    신한승 선생님께서 스스로 그렇게 구분하셨답니다. 저쪽은 위대, 우리는 아래대.. 이런 식으로. 뭘좀 알고 얘기 하세요

    2008-11-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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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님

    신한승 선생님께서 스스로 그렇게 구분하셨답니다. 저쪽은 위대, 우리는 아래대.. 이런 식으로. 뭘좀 알고 얘기 하세요

    2008-11-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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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견

    송옹은 윗대택견이고 신한승은 아랫대택견이다??? 신한승이 송옹의 제자인데 어떻게 윗대택견과 아랫대택견으로 나눌 수 있는가. 신한승은 송옹의 택견을 태권도 식으로 품세로 된 택견으로 만들었다. 신한승의 택견 역시 훌륭하다. 그러나 문화재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문화재 타이틀을 밥줄로 생각하면 안 된다. 한국에 수많은 무술들이 있지만 문화재 타이틀에 안주하려는 무술은 없다.

    2008-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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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송덕기옹의 몸짓과 신한승옹의 몸짓이 다른것은 그야말로 삼청동자도 알일이고 신한승옹보다 송덕기옹의 택견몸짓을 더 존중해야 맞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송덕기옹이 하지도 않은 활개짓을 붕붕 돌리면서 책에는 송덕기옹과 충주쪽의 연관성이나 주장하고 있으니 이게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죠.

    2008-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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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협회에서 뭘 그렇게 예민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택견은 윗대와 아랫대로 나뉘어져서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기능보유자도 두분으로 지정되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윗대택견의 기능보유자 맥이 끊어진 것이 아니던가요? 행정상으로나 서류상으로나 당연히 윗대택견의 기능보유자 자리는 공석이어야 마땅합니다. 도기현씨는 책에서나 칼럼에서나 아랫대택견을 없애라고 하지 않고 그저 송덕기옹의 윗대택견 역시 문화재로 다시 지정하고 기능보유자 역시 있어야 한다고 말할 뿐인데 왜 그렇게들 발끈불끈 하고 끝없는 욕심이니 하는 걸까요?

    2008-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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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

    도기현 선생님께서 예민한 부분에 대해 과감히 글을 쓰셨군요, 충주 쪽에서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할 것 같은데, 어차피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고,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닌 건전한 논의로 보고 싶습니다.

    2008-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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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운

    택견에 대한 많은 말을 아끼고 싶었는데 문화재로 지정된 신한승선생님의 택견과 태권도의 겨루기 방식을 비교하신 것을 보고 나름대로 몇자 적어 봅니다. 1. 신한승선생님께서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197 5-7년)직접 경기장에서 뵈었지요. 당시에 충추에서 개최된 태권도 경기에 택견 수련생을 데리고 나오셨지요. 2. 현재 충주에 가서 태권도와 유도를 하신 원로들을 만나 증언을 들어보면 신한승선생님께서 택견을 현대화 시키는 과정에서 현대화된 태권도 경기를 접목하지 않으실 수 없었다고 나름대로 유추해 봅니다.

    2008-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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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님하

    도기현씨도, 이용복 회장님도 아직까지 일선에서 사람들 지도 하시거덩요? 최배달 선생님도 40세 넘어서는 도기현씨, 이용복 회장님처럼 사람들 지도하는 선으로 물러나셨거덩요? 다른 협회지만 도기현씨도 이용복 회장님도 열심히 운동하고 지도도 하시거덩요? 어디서 고딴 소리로 곡학아세 합니까? 아전인수도 유분수지 그러는 무술 당신이나 어줍잖게 글꼬라지나 쓰지 말고 어디 가서 도장깨기 해보슈. 별 XX같은게...

    2008-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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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

    실천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이 없으면 신용이 없으며
    신용이 없으면 존경이없다.

    극진 최배달 선생의 말씀이다.
    도기현, 이용복 당신들은 당신들이 주장하는 택견의 규칙으로 증명해 보이라.
    말로만 하지말고 애들이나 시켜 어줍잖은 택견을 보이지 말라!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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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용배

    씨름의 경우 지금의 스포츠 씨름의 삿빠 매는 방식이 한국 씨름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은 지방마다 다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어떤 지방에서는 다리에 고리 매듭 없이 양 허리로 평행되게 사빠를 잡을수 있게 매는 사빠도 있고 씨름 조차도 지방색이 있었다고 한다. 일단 송덕기 택견의 원형 보존은 도기현 회장의 결렬택견이 더 근접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신한승 택견이 택견이 아니다라고 단정 지을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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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문화재는 연극, 무용, 음악 등등의 무형문화재와 그림, 조각, 옛 문서 등등의 유형문화재로 나뉘는데 문화재의 조건은 전통문화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놀이든 무예든 상관없이 전통문화이면 문화재가 될 수 있습니다. 무예는 문화재가 되고 놀이는 문화재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놀이들이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예든 놀이든 그것이 변형되지 않고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신한승의 택견은 전통을 그대로 보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화재지정이 취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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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놀이

    문화재에 관해서는 무술이냐 놀이냐는 논쟁거리가 아니다. 전통을 그대로 보존한 것이냐 아니냐가 관건이다. 신한승의 택견은 전통택견과 다르기 때문에 문화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 전통택견이 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것은 도기현씨 개인 욕심이 아니라 문화재 택견 측 사람들을 제외한 다수 택견인들이 인정하는 것이고 또한 문화재를 새로 지정하는 것은 도기현씨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야 한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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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다

    잘못 알고 계시군요. 경기면 놀이가 되고 무술이면 경기는 그 일부에 불과하죠. 신선생님께서는 본때라 하여 형식을 가미하셨지만 치고 받는 무술과 경기에도 주력하셨죠. 즉, 원형 + 접목이죠. 문화재지정은 원래 그렇게 되는거죠. 문제될 것이 없죠. 충주택견은 무술이며 또한 경기도 하죠. 경기를 하면 원형이 깨진다는 말은 그것에 국한해선 안된단 뜻이죠. 님들은 놀이택견이죠. 창작택견, 사이비택견도 있고.....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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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기도

    규칙이 없으면 싸움이지 무술이 아니다. 택견에는 규칙만 있다??? 기술 없이 어떻게 상대방을 넘어뜨릴 수 있는가. 상대방을 넘어뜨릴 수 있다는 것은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는 의미로서 그게 바로 무술의 의미이다. 제대로 된 논쟁은 없고 마치 바보들의 합창을 보는듯하다. 우에시바가 일본의 전통유술을 재정립하여 아이기도를 창시한 것처럼 신한승 역시 전통택견을 나름대로 재정립하여 신한승식 택견을 창시했다. 거기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그러나 문화재라는 것은 전통을 그대로 보존했을 때 인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한승식 택견은 문화재로서 적합하지 않다. 밥줄 때문에 문화재 타이틀을 잃고 싶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그 타이틀을 잃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잘못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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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빨리 통합해야 겠다.
    이런데 용쓰니 택견발전에 같이 힘쓰는 것이 낫다.
    동네 창피해서 살겠는가?
    송덕기 선생님 기술을 직접 보신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서 머리를 잡고 싸우던지
    토론을 해서 결론을 내던지 해라.
    왜 보지도 못한 제자들이 서로 욕하면서 이러고 있는지 부끄럽다.
    송선생님 살아 생전에도 똑바로 못해서 야단 맞던 자들이 이제는 자기가 다 잘 한다고
    떠들고 있으니 누구에게 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그러니 서로 결론을 내고 떠들던지 통합을 빨리 해라.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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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참 이해 못하내 경기=놀이,여가활용=무술아님, 그동작을 무술로 쓰야(여긴 목적이 달라요 달라) 무술이 된단거고 그게 고유해야 전통무예란겁니다. 무술일때는 규칙이 없어야한단거고 규칙 얘길 핵심으로 놓으면 주객이 전도된단거요. 택견이 규칙에서 시작됬는지 기술에서 시작됬는지 아무도 모르잖소? 이왕에 문화재도 되고 보급도 됬으니 어느 한쪽을 자기 이익을 위해서 흔들면 안된다는겁니다. 도기현씨 주장데로 가면 택견은 없다. 왜? 놀이니까.규칙밖에 없는 무술이 어딨냐고..무술로 사용한다 해도 특징이 없잖아 특징이..그러니 조상들이 햇다해도 그것이 우리 고유의 것인지 일본이나 중국에서 전래된건지조차 확인을 할 수 없다는거요. 정신차리시오 미스테린 뭔 놈의 미스테리야?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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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통과정

    택견의 탄생이나 족보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역시 태권도처럼 먹고사는 문제로 변질되어 겪는 문제고 수많은 택견단체중에 그래도 도회장이 추구하는 바가 원형택견에 근접해 있다면 택견으로서 보존할 뿐이고, 나머지 개량택견은 그대로 흘러가면 된다. 택견꾼끼리 겨루어 승부를 내고 더 쇼를 하고 싶으면 택견과 이종의 무술간에 풀컨택 무제한 기술허용 방식으로 붙어보면 되는 것이고, 그게 싫으면 한계속에서 조용히 동호인끼리 살아가는 거다, 즐기면서...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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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엣지워커

    근데 왜 택견 하면 빠지지 않고 허벅밟고 덜미밟기, 물레방아치기, 전갈차기 같은 괴상 야릇한 발질이 거론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레방아치기는 뭐 들어보지도 못한 기술이고요, 설마 제가 상상하는게 맞다면 시합에서도 쓰기 힘든 기술을 제대로 정신이 박힌 택견꾼이라면 흔히 말하는 실전(개쌈) 에서 쓸일은 더욱이 없겠죠 . 시합이든, 실전이든 가장 잘 쓰이고 강력한 기술은 간단하고 빠른 기술인거 같습니다 ^^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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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엣지워커

    밑에 .. 님이 말씀하려는게 뭔지는 알겠으나, 아직 제대로 된 택견꾼을 만나보지 못하신거 같군요 ^^ 아래까기랑 태질을 부정하는건 현대 격투기에서 쓰이는 하단 발차기와 입식유술기를 부정하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 팔다리가 두개씩 있는 이상 각 무술간의 몸짓 차이는 의외로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에타이, 가라데, 택견등으로 나뉘어지는 이유는 그 무술에 담긴 운동원리와 운영사상이 아닐까요?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무술의 내면에 있는 사상도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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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용배

    일단 송덕기 택견의 원형에 가까운 단체는 도기현 회장의 결렬택견이 더 원형에 가까운것 같아..하지만 택견이라는 운동 자체의 계보가 너무 부실해..택견이 근대로 전해질때 송덕기 옹 말고는 같은 연배의 혹은 같은 시대의 전수자가 없었어..씨름 같은건 특별한 전수자가 없어도 어렸을때 동네 체육대회나 어떤 행사를 할때 했잖아..그만큼 씨름은 생활속에 녹아있었지 그렇지만 택견은 송덕기 옹이 없었다면 흔적도 찾을수 없을 정도야..송덕기 옹 말고도 다른 전수자가 있었다면 서로 비교 해보고 했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이니...어쨋던 너무 밥그릇 싸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택견은 규칙이나 룰 속의 게임일지도 모른다. 규칙을 만들어 놓으면 그 규칙에 따라 기법이 다를수도 있는거고..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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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승

    이 사람아 내 본명은 신승이 아니라 신한승이야....신승은 그냥 애칭이거든~~~허허 참 ...알고 떠들어야지.......그 쓸데없는 욕심이 택견판을 이따위로 만든 것 이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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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도기현씨 제발~~~~죽을때가 되어야 끝내겠소, 그 먼지 같은 욕심...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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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새

    댓글 수준을 보니 참으로 한심하다. 신한승은 택견을 품새로 체계화시켰다. 그게 송옹과의 본질적 차이다. 무술은 품새가 있어야 한다는 개념은 일제 때 전래된 무도의 개념이다. 품새의 기원은 불교의 심신수련법으로 무술과는 상관없는 것이다. 품새 수련의 목적은 실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심신수련을 위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심신수련의 목적으로 태권도 품새를 선호한다. 품새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무술보다는 경기를 중심으로 하는 무에타이, 권투가 실전에 강하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정리하면 품새 = 무도 = 심신수련법 = 무술 아님. 겨루기 = 경기 = 놀이 = 무술임. 원칙적으로 신한승의 택견은 문화재등록이 취소되어야 하지만 공생의 차원에서 송옹의 택견을 따로 문화재로 등록시켜서 병행시킬 필요가 있다.

    2008-11-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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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한병철씨가 말한 "인간문화재 제도는 다 죽어가는 문화재에 인공호흡기 끼운 것이나 다를바 없다." 라고 책에 썼는데 일리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택견은 다죽어가는게 아니라 너무들 기운이 넘쳐서 서로간에 경쟁을 벌이고 있는게 아닌지요^^ 과거의 택견판보다 협회가 갈라지면서 여러 기술의 분화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시장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무카스에서 도기현씨의 글만이 아닌 이용복씨, 정경화씨의 기고도 받아 세 단체의 의견이 골고루 실리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셨음 하네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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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아래 보니까 또 도기현씨가 인간문화재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노리고 어쩌고 할게 아니라 자격이 된다면 그것도 승복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엄밀한 여러 확증이 있어야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간에 유학간 도기현씨보다는 국가 이수자였던 이준서씨나 이호범씨가 더 자격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면 아예 송덕기옹의 기술을 비디오 테이프만으로 남겨서 문화재로 지정하고 지금의 택견 단체들은 시장 논리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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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하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원형은 역시 제대로 보존되어야 하고 도기현씨가 비교한 것처럼 신한승옹과 송덕기옹의 택견의 기법은 차이가 굉장히 심합니다. 기법의 발전여부를 떠나 원형은 원형 그대로여야 합니다. 그리고 무술이 스포츠화 되는것은 애들놀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님은 애들놀이가 되어가는 태권도에서 문대성 선수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의견개진은 자유나 상대의 택견을 깔아뭉개는 그런 발언은 조심하셔야죠^^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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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도기현씨가 위에서 말하는것도 택견에 대해서 지도자급 이상으로 공부한 사람이면 대부분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자신이 몸담고 있는 협회의 입장이 있으니 말을 안하는 거지......물론 전통택견회, 원형보존회 쪽의 택견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래 어떤분이 적어주신 것처럼 아주 좋습니다. 저도 몸통일 밀어야 하느니 택견배틀처럼 마구잽이가 안되는 그런 것은 답답하거든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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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원형은 ...님 말마따나 무술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택견의 무술적인 면인 옛법도 가장 많이 물려받은 쪽이 도기현씨 계통인 것은 다른협회 택견하고 있는 내가 봐도 맞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무술적인 면도 역시 도기현씨는 가지고 있다고 보이고 애들 놀이로 치부할 것도 아니며 이용복씨의 택견도 우스꽝 스럽게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차서 넘어뜨린다는 택견의 명제에는 충실한 좋은 기법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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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택견을 비난하는. 협회들을 비난하는, 더 나아가 정경화씨가 택견은 경기 하면 무술원형이 훼손된다는 소리를 하는 이런 극단적인 주장들을 하는데 택견은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씨름보다는 무술에 가까운 투기입니다. 애들놀이라고요? 한번 택견배틀이나 명인전에 나가서 붙어보고 애들놀이 어쩌고 하시죠^^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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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경기=놀이=무예 라는 공식 당연히 됩니다. 궤변이 절대 아니죠. 아마도 ...님은 택견을 전혀 접해보시지 않은 분이라 생각되는군요. 대한택견이든 전통택견이든 결련택견이든 그 점은 동일하며 놀이의 와중에도 그러한 점이 묻어있습니다. ...님은 일본식, 중국식의 무도관점만이 배여있는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세 단체의 아래차기 기술은 여타 무술에서도 독보적인 경지입니다. 세게 차고, 밀고 걸고 하는 등의 다양한 기술들은 무술적이죠.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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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견꾼

    ...님은 뭘 심각하게 모르시는군요. 그럼 복싱은 무술일까요 아닐까요? 택견의 궁극적인 오의는 내 중심을 지키면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겁니다. 넘어뜨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모르신다면 죄송하지만 무식하다고밖에 이야기할 수가 없네요. 택견의 태기질은 대부분이 나는 넘어지지 않고 순간적으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기술들이고 그렇게 해서 넘어진 상대는 그야 말로 딱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된다는 것은 종합격투기 보시면 아시겠지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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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술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동영상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군요. 이런 식의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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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감

    경기는 어떻게 하든 시대에 맞게 맞춰가면 됩니다. 허나 문화재는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는 것이 맞습니다. 전 도기현씨 생각에 동의 합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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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택인

    택견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대글을 달았다. 별로 영양가가 없는 말들이다. 택견이 경기라는 것을 부정하는 마음 속에는 택견이 신비한 기예를 가지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일 것이다. 반대로 택견을 놀이라고 폄하는 사람들은 맨몸무술의 본래 의미를 모르는 생각이다. 무기를사용해서 적을 살상하고 사얀을 할 수 있는 인류가 무엇때문에 맴몬으로 싸우는 방식을 발달시켰겠는가? 그것은 상생의 원리, 즉 절제된 경쟁의 원리인 것이다. 싸우는데 왜 절제하는가? 이것을 생각해 보면 택견의 위대성이 드러난다. 오염되지 아ㅣㄶ은 순수한 맨몸무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택견을 통해 알 수가 있는 것이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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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외람되지만 별것아닌데님은 경기룰을 모르시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택견의 기술이 원거리였다면 송덕기옹도 원거리에서 좁혀들어가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셨을 겁니다. 펄펄 날면서 뛰지는 못해도 갑자기 거리를 좁히며 아래걸이를 보여주실수도 있겠으나 단 하나도 그런 영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나이를 먹고 아니고를 떠나 송덕기옹과 신한승옹의 택견은 굉장히 틀린 모습입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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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저도 별것아닌데님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는 처음에 도기현씨와 결련택견협회를 좋게 보지 않았죠. 무뇌한님의 말씀처럼 시대 변하면서 변할수도 있는거고 별것아닌데님 말씀처럼 나이를 먹은 뒤에 그러신 거라고요. 그런데 펄펄 날라다니냐 아니냐를 떠나서 근거리에서의 두발당상의 용법과 원거리의 용법등이 모두 틀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나이를 먹었더라도 원거리에서 기술을 시범하는 방식과 근거리는 확실히 틀리답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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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것아닌데.

    택견은 해본적 없습니다. 단, 경기룰이란 것이 어떤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동영상으로만 보기에는 하나는 상단차기공격과 걸기(?넘어트리기)이고 송덕기 선생님은 하단차기와 걸기 인것 같습니다. 팔팔한 젊은이들은 상하 점프 자유자재의 기술구현이 가능하지만 노쇄하신 분이 상하 점프가 자유롭게 된다는 것은 인간이기에 불가능에 가까운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태권도하면 화려한 발차기가 주된 기술이나 나이가 들어 노쇄하면 품세위주의 수련을 하는 것, 합기도 뛰고 날고 차고 화려하지만 나이가 들어 노쇄하면 호신술위주의 수련을 하는 것 뭐 그런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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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것아닌데.

    노쇄하면 걷는것도 힘들다는데 백발에도 정정하시게 시범을 보이시는 것 자체가 귀감이며 선생님의 칭호로 아까운점이 없는것 아닌가 생각듭니다. 존경스러운 무인이시죠. 전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술의 변화도 있지만 인간은 세월을 변화를 거스를수 없음이 하늘의 이치 인것이죠. 좋게 들 생각하세요. 글 기고하신 분이나 댓글 다시는 분들이나 현대의술과 건강유지법이 아무리 발전했다 하여도 나이 70~80세에 자유로운 몸움직임이 가능키나 하겠습니까? 인간의 섭리죠. 그 연세가 되어서도 현재와 같은 기격동작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 분들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아주 특별하신 송덕기선생님도 나이는 피해 갈 수 없었듯이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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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무뇌한님의 말씀처럼 변화하면 당연히 좋죠. 기왕이면 K-1은 아니더라도 종합격투기에 나가서(이쪽이 택견에 더 맞겠죠. 대걸이의 기술이 많으니까요.) 승수도 올리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택견의 아랫발질에 현재 전통택견회에서 보이는 여러 발차기를 잘 연결해서 연습해 나가서 보여준다면 아마 대단히 큰 이슈가 될겁니다. 그러나 역시 원형의 보존, 문화재의 문제는 저로서도 아쉽지만 저 위의 글에서 주장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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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실전성을 운운한다면 차라리 주먹으로 몸통을 타격하는 것을 도입해야 합니다. 브라질리언 킥 말씀하셨는데 브라질리언 킥이 들어가면 어깨위의 활개짓으로도 막기 어렵습니다. 이건 제가 택견할때 여러번 해보았는데 사람들의 인식이 일반적인 하이킥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활개를 올리고 있어도 브라질리언 킥은 막기가 힘듭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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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뇌한

    아아....
    문화재 지정이란 부분이 걸려 있군요....
    그렇다면야 아무래도 원형에 가까운 쪽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힙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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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송덕기옹이 물려준 택견의 모습은 근거리에서의 공방기술들이고 신한승옹이 새로 정립한 것은 근거리가 아닌 원거리입니다. 시대에 따라서 원거리로 변화는 물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문화재로 지정한 고려청자는 고려시대의 기법으로 만들어졌기에 고려청자입니다. 그러니 택견도 원래의 모습을 당연히 문화재로 지정해야 하고 그것은 당연히 신한승옹이 새로 정리한 택견이 아닌 송덕기옹의 택견이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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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뇌한

    도기현 씨의 택견배틀을 몇 차례 재미있게 봤습니다. 거기서 실전성도 볼 수 있었고요.
    브라질리언킥을 막으려면 어깨 밑의 활개짓으로는 못 막습니다. 가드 더 올라와야 합니다.
    난 택견이 브라질리언킥도 막았으면 좋겠는데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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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무뇌한 님의 글에 도기현씨는 아니지만 답글을 살짝 달아볼까합니다. 택견공부를 하면서 도기현씨, 이용복씨의 글과 책을 많이 읽어보았는데 도기현씨가 저렇게 일관되게 송덕기옹의 원형을 다시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합니다. 무뇌한님의 말씀처럼 변화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택견은 지금 문화재가 잘못 지정되어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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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분명히 새롭게 변화한다는 것에서 역동적인 발차기가 많이 나오고 경기규칙이 제일 자유로운 것은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만 그렇다고 아닌 것을 그렇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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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그리고 경기를 하면 원형이 훼손된다니, 송덕기옹은 분명히 택견경기에 대해서 많은 증언을 하셨던데 그럼 전통택견, 원형보존회쪽은 다른분의 택견이라도 배웠단 말인가요? 구한말에 택견경기를 직접 하셨던 송덕기옹은 그럼 원형을 훼손시키신 겁니까? 점점 공부하다보니 협회에서 주장하는 것이 완전히 점입가경이더군요. 지금은 온 정나미가 다 떨어졌습니다. 분명히 알면서도 기득권과 밥그릇을 위해 억지주장만 하니까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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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뇌한

    택견(태껸) 문외한으로서 글을 읽어보니.
    송덕기 옹과 신한승 선생의 경기규칙상 차이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기 양상과 품새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군요.

    제가 우선 질문을 던집니다.
    무술(무예)은 반드시 원형을 유지해야 하는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원형만 유지한다면 무술(무예)에 무슨 발전이 있습니까.
    제가 아는 무술중 원형 그대로 온 것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압니다.
    실전성 보강을 위한 변화라는 명분은 결코 무시될 수 없습니다.

    도기현 씨는 택견(태껸)에서 실전성에 상당히 긍정적이신 걸로 압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지향하는 바와 신한승 선생의 의도가 다르지 만은 않을 텐데요.

    도기현 씨가 이런 글을 쓴 의도와 생각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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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송덕기옹의 택견 모습이 전혀 아니면서 문화재 정체성을 위해 송덕기옹을 얼굴마담으로 쓰고 있다고 자꾸 생각이 드는게 송덕기옹은 활개짓을 그렇게 번쩍번쩍 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부산의 1회대회가 끝나고 식사하는 자리에서 대놓고 일갈하셨고 거기 사람들이 다 들었다는데 송덕기옹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을 왜 안지키는 것인지...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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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전통택견회, 원형보존회는 확실히 노선을 정하지 못하고 갈팔질팡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송덕기옹에게 배우고 문화재가 되신 신한승옹의 택견이 다 맞는 줄 알았으나 째, 동이 올라가서 택견에 대한 이론공부를 더 하다보니 이건 좀 아니다, 송덕기옹의 영상을 봐도 너무 다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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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택견

    협회고위지도자들을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역시 원래의 택견 규칙은 역시 전통택견회처럼 멀리서 하는게 아니라 가까이에서 하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한택견협회의 방식이 보다 더 택견에 적합한 거리죠...아니면 결련택견협회에서 저번에 보여준 옛날 택견방식이라는 경기방식이나요. 전통택견 했지만 전통택견쪽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차라리 태권도의 스텝이 훨씬 났습니다.

    2008-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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