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무술 액션 고수의 조우 ‘포비든 킹덤’

  

[영화이야기]쿵푸 스타 성룡과 이연걸의 스크린 첫 만남



무술 영화사상 최고의 캐스팅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에선 최고의 무술스타 성룡(청룽, 54)과 이연걸(리롄제, 45)이 출연한다. 중화권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수많은 영화를 찍은 두 배우가 한 영화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비든 킹덤은 동양무술 영화광인 미국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 분)이 우연한 기회에 다른 시대, 다른 장소로 4차원 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영화는 제이슨이 루얀(성룡 분)과 란(이연걸 분)을 만나 5백년 동안 봉인된 ‘손오공’을 깨 울 수 있는 예언 속 인물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영화의 백미는 역시 성룡과 이연걸의 무술 대결. 취권, 폴리스스토리, 러시아워 등에서 코믹무술액션을 선보인 성룡과 소림사, 황비홍, 정무문 등에서 정통 무술액션을 보여준 이연걸의 대결은 승자를 떠나 대결 자체만으로도 무술 팬들의 즐거움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도 성룡의 코믹함은 단연 돋보인다. 두 배우의 1인 2역 연기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속 재미다. 또 영화 속에 나오는 각종 쿵푸의 향연은 무술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포비든 킹덤은 스튜어트 리틀, 라이온 킹의 롭 민코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매트릭스’, ‘킬빌’ 등에서 액션을 담당한 원화평이 무술감독을 맡았다. 성룡과 이연걸의 가르침을 받는 행운아 제이슨 역에는 할리우드 신예 마이클 안가라노가 맡았다. 또 ‘제2의 장쯔이’로 불리는 유역비가 여전사 스패로우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제공 = 마스엔터테인먼트)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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