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스포츠 VS 오락' 정체성 논란

  

XTM, ‘최홍만 VS 효도르’ 스포츠인가? 엔터테인먼트인가? 집중 토론


종합격투기가 국내외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의 일부분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흥행성 오락거리로 봐야 할지 등 크게 두 부분에서 엇갈린 반응들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1일 ‘야렌토카! 2007’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리는 효도르가 맞붙는다. 두 선수의 대결은 국내 팬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마니아층을 뛰어 넘어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다가서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씨름 천하장사 출신 최홍만을 비롯해 전 세계복싱챔피언최용수, 유도스타 윤동식, 추성훈 등 한국계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국제적인 격투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것이 크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격투무대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위험성 논란이 제기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수들의 안전사고를 책임져야할 대회 주최 사들이 선수 육성 및 보호 등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간과한 채 단순히 흥행만을 노린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부터다.


이와 관련, XTM은 28일 밤 11시 ‘생방송 젊은 토론, 설전’을 통해 ‘최홍만 VS 효도르, 스포츠인가? 엔터테인먼트인가’를 주제로 집중 토론을 진행한다. 일반인들과 함께 현역 격투기 선수들이 특별 시민원정대로 출연, 격투기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과 뜨거운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생방송 도중 일본 현지에 있는 최홍만과 효도르 두 선수에게 전화를 연결, 종합격투기에 대한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또한 최홍만의 효도르전 특훈을 돕고 있는 윤동식 선수와도 전화인터뷰를 나눈다.

종합격투기 해설가 김대환 씨와 연예기획사 대표 등 관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한다. 또 현역 종합격투기 선수인 유우성과 무에타이 고수 여고생인 이정희가 각각 시민원정대로 토론회에 참여한다. (끝)

[한혜진 기자 / harriso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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