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말하는 ‘취권’ 제작의 비화(祕話)
발행일자 : 2007-08-30 00:00:00
<무카스뉴스 = 유준협 기자>


‘이소룡 아류’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쿵푸 동작 개발

성룡 주연 영화 취권의 초기 포스터
이소룡과는 다른 쿵푸 액션을 찾던 성룡(成龍, 54)은 댄스를 가미한 쿵푸 동작을 창안해 취권을 탄생시켰다.
성룡은 지난 23일 일본 연예사이트 <시네마투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세작인 ‘취권’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1978년 작인 취권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쿵푸영화의 걸작. 철부지 도련님이던 주인공(성룡)이 부모의 복수를 위해 무술을 배우는데, 진짜 실력은 술이 취해야만 나온다는 이색적인 내용이다.
성룡은 자신을 아시아의 스타로 발돋음 하게 한 취권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그리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나오는 쿵푸연기는 스스로 창안해 낸 것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1973년 32세의 나이로 요절한 불세출의 쿵푸스타 이소룡(브루스 리)의 뒤를 잇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소룡의 액션을 흉내 내 찍은 아류작은 실패를 거듭했다. 그래서 성룡은 이소룡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쿵푸 액션을 찾기 위해 발버둥 쳤으며, 그 결과 댄스를 가미한 쿵푸 동작을 창안하게 된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취권에서 빛을 보게 된다. 성룡은 취권에서 너무 리얼하게 연기해 실제로 술에 만취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술을 먹고 촬영 할 생각도 했으나 그러면 정교한 쿵푸 동작을 펼칠 수 없다고 판단해 맨 정신으로 찍었다. 하지만 만약 당시 술을 먹고 촬영했다면 더 멋진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현재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넘나들며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성룡은 “이상적인 배우는 액션은 물론 희극적 소질과 연기력도 뛰어나야 한다”며 “자신도 이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최종적으론 희극은 물론 비극에도 출연해 감독, 각본, 편집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룡의 최신작 ‘러시아워 3’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성룡과 크리스 터커(35) 콤비가 주연 한 영화로 중국경찰과 미국경찰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렸다. 1, 2편 역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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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님의 영화에서....그래도....제일 인상에 남았던 캐릭터는.....황정리님이죠....발차기의 달인....이신!! 사형도수라는 영화에서.....성룡이 마지막에 이가 하나 빠진 장면이 있는데....실제로
황정리 님에게 반대돌려차기(회축)를 맞고 이가 빠졌다라네요.....성룡의 영화도..대단했지만...
그....홍콩영화에 출연했던 한국인들이...없었다면.....홍콩영화의 발전도...없었을것입니다.2007-09-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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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권 옥에 티 보신분 잘 보면 성룡 팔에 밴드 붙였던데 정사각
2007-09-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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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의 열혈 팬이지만 이런 허위 기사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취권은 원화평의 영화이고(실제로 취권 이후에 아류작 -원가반-원씨 형제들의 영화-이 많이 제작 되고 인기도 많았습니다...) 성룡이 코밐 액션을 시작한 건 그 이전(금강혈인... 그이전에도 있었는지는...) 입니다...아무튼 나중에 성공했다고 그 이전의 공로까지 한사람의 몫으로 돌린다는건 ...너무 한거 아닐까요...
2007-08-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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