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선명해 지는 故 이행웅의 발자취

  

미국 아칸소에 故 이행웅 기념물 세워


故 이행웅의 생전 모습


미국 안칸소 주의 리틀록 시에서 한국전통대문을 볼 수 있게 됐다.

미국태권도협회(American Taekwondo Association, 이하 ATA)를 창설한 이행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송암(松巖) 무도문’ 준공식이 한국시간으로 21일 리틀록 시 아칸소 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웅의 제자로 잘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아칸소 출신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암 무도문은 가장 한국적인 형태로 제작되었다. 전통 양식을 살리기 위해 한국 전통 건축가들을 초청해 직접 건설에 참여 하도록 했다. 지붕 또한 한국에서 제작한 기와를 사용했다. 폭은 8m, 높이는 7m 규모로 아칸소 주 컨벤션센터 옆에 세워졌다.

앞으로 한국 고유의 비석과 분수, 의자 등을 추가로 배치해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칸소 주는 이 사업을 위해 10만2000달러(약 1억 원) 상당의 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한다.

‘송암 태권도’의 창시자인 고 이행웅(송암은 이행웅의 호이다). 그가 미국으로 처음 건너간 것은 1962년이다. 육군 첩보부대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태권도를 가르치다 초청을 받아 미국 땅을 밟은 것이 ATA 시작이었다.

오늘날 ATA 소속 이행웅의 제자만도 15만 명에 이른다. 또 그가 창시한 송암 태권도를 가르치는 미국 내 도장은 8백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6월이면 전 세계 2만 여명의 ATA 소속 태권도인이 모여 갖는 축제인 ‘전미태권도대회’가 아칸소 주에서 벌어진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아칸소 주는 이행웅의 공로를 높이 사 6월 9일을 이행웅의 날 로 기념하고 있다.

2000년 10월 05일 이행웅이 타계하고 ATA는 몰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현재 ATA는 건재하다. 이행웅이 미국 땅에 내린 뿌리는 결코 얇지 않았다. 또한 그의 빈자리를 둘째 아들인 ‘태권 리’가 잘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이 떠난 지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 때 태권도를 상업적으로 변모 시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 이행웅. 그러나 그가 미국 아칸소 주에 이루어 놓은 발자취는 이러한 비판을 넘어 선다.

‘송암 무도문’은 이행웅의 발자취 나아가 태권도 더 나아가 한국을 알리는 상징인 것만은 분명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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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웅 #ATA #송암 #아칸소주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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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랑자3

    장사꾼님께 무엇을 두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말에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 했습니다. ATA를 미국 현지에 가서 그 조직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사람들이 하는것을보고나면 과연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할수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사람들의 단결력과 그조직에 대한무한한 자부심과 명예심이 얼마나 큰게 가지고있는지 보지않고는 말할수 없는 것인것 같습니니다. 정반합을 말씀 하셨는데 선과 후를 짜르고 단지 정을 말씀 하셨는데 무엇을 말하고자하시는지 정확하 표현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옳음을 참되게 라고 하셨는데 이말도의 의미를 다시 해석해주셨으면 합니다. 무지 궁금합나다. 무슨 말씀이신지... 항상 말은 기승전결이란 원칙에서 해야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아래의 의미에 대하여

    2007-06-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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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꾼

    물론 가정사두 큰집작은집 아옹다옹 하지만 이행웅 관장님의 행보는 잘했다구는 볼수가 없네여......옳음을 참되게 이끄셔야 되는데 하물며 태권도 사범님이 그름을 외면 하셨네요 . 그래서 정말옳은것이 상실된 상태겠죠 ............정을 찾으셨어야 되는데!!!<바를 正 자 말 입니다.> 正- 反-合 인가요!!!!!

    2007-06-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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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김관장&김관장

    과연 우리나라에서 태권도 하다가 죽으면 위의 기사처럼 이행웅회장님 처럼 대접받을놈이 몆놈이나 되겠는지 함 생각해볼일이다. 지 밥그릇만 챙기고 눈먼돈 없나 찾아서 제주머니만 채우고 이루 말로 표현할수없을 만큼 지저분한 넘들이 상위 단체에 앉아서 자리욕심에 사로 잡혀서 서로 헐뜯고 비방하고 깔아 뭉게고 참 생각좀하고 살았으면 한다. 높은 위자리에 있는 사람들........

    2007-06-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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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랑자3

    저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너무 일찍돌아 가셔서 태권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수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존경합니다. ATA Grand Master Haeng Ung Lee 다시 보고싶습니다. 울산에서 ....

    2007-06-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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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관장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입니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셔서 안타까움 마음 전할길 없었는데 이렇게 글로써나마 다시보니 좋습니다.

    2007-06-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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