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스타’ 성룡과 이연걸이 만나다

  

중국 최고 무술배우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나?




홍콩 무술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 성룡과 이연걸을 모르면 간첩이다. 그 만큼 무술 소재 영화의 독보적인 두 존재가 바로 그들이다. 어떤 이는 홍콩 무술 영화 계보를 ‘이소룡-성룡-이연걸’이다고 말한다.

물론 성룡이 이연걸보다 연예계에 일찍 데뷔했지만, 계보 보다는 라이벌 관계가 더 자연스럽다. 이소룡은 고인이 된 무술계의 스타이지만, 성룡과 이연걸은 아직까지도 왕성한 영화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무술영화라고 하지만, 성룡과 이연걸의 영화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성룡은 코믹을 가미한 현대적인 액션영화가 많고, 이연걸은 전통성을 가미한 정통무술영화가 많다. 이러한 영화상의 성격 때문인지 성룡과 이연걸의 팬은 두 분류로 나누 어 지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팬들이라면 성룡과 이연걸이 공동주연으로 나오는 꿈의 영화를 한번 쯤 상상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들 두 사람은 영화계에 진출한지 20년이 지났지만 단 한 번도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없다. 성룡은 ‘BB프로젝트’ 후 작품이 없고, 이연걸도 ‘무인 곽원갑’이후 영화를 내놓고 있지 않다.

그런 이들이 최근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첫 합작품으로 할리우드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 밝혀 무술 영화팬들 흥분시키고 있다. 성룡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다음 작품으로 ‘The J&J Project’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걸 역시 의외의 상황이 없다면 다음 촬영계획으로 ‘The J&J Project’가 확실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말했다

성룡과 이연걸이 2001년 합작 의향이 있음을 밝힌 후, 무려 6년 만에 둘의 공동출연이 성사 된 것이다.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화 ‘The J&J Project’는 서유기에서 힌트를 얻어 영화 내용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줄거리는 현 시대의 무술고수가 고대 중국으로 돌아가 손오공을 만나면서 겪는 좌충우돌 모험담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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