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탑팀과 정심관, 스피릿 인터리그 양분
발행일자 : 2006-08-23 00:00:00
박성진 기자

헤비급-위승배, 미들급-김호진 각각 우승

한국의 퀸튼잭슨 위승배의 위력
팀맥스는 헤비급 미들급에서 모두 준우승 아쉬움
코리안탑팀의 위승배(29)와 정심관의 김호진(33)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인터리그4 헤비급과 미들급에서 각각 우승했다.
위승배는 준결승에서 김규표(18∙골드이글아카데미)를 2라운드 TKO로 꺾고 결승에 올라 팀맥스의 정문석(22∙팀맥스)을 만났다. 시합 전부터 결승에서 두 선수의 대결이 예상되었던 만큼 주목을 받았던 결승전이었으나 결과는 쉽게났다. 위승배의 KO승. 그래플링과 타격 모두에서 위승배는 정문석을 압도하며 소속팀 코리안탑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 대회 출전자 중 두번째로 고령자였던 김호진은 노장답지 않은 파이팅을 선보이며 8강, 4강을 모두 KO로 장식하고 결승에 올라 팀맥스의 기대주 김대건(18)을 맞아 2라운드에 변형암바를 성공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코리안탑팀과 정심관은 명문도장의 명예를 다시한번 확인했고, 신흥명문도장 팀맥스는 헤비급과 미들급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날 벌어진 웰터급 16강전에서 관심을 모았던 장덕영(28∙존프랭클주짓수)과 유우성(24∙무소속)의 대결은 끝까지 승패를 가리기 어려운 혈투였다. 이번 시합을 통해 격투기무대에 복귀한 기대주 유우성은 경기 초반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장덕영을 공략했으나 결정타를 성공시키지 못했고, 장덕영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라운드 그라운드 공방전에서 점수를 따낸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장덕영의 2-1 판정승이었다.
이날 시합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것은 웰터급의 이광희(20∙정심관)였다. 이광희는 주찬란(18∙안산주짓수클럽)을 맞아 경기 시작 12초만에 그림같은 레프트 훅을 성공시키며 단 한방에 KO승을 거뒀다. 이광희는 경북과학대 이종격투기학과 재학생으로 신예답지 않은 매서운 실력을 과시하며 단번에 한국 종합격투기 웰터급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날 벌어진 스피릿MC 경기는 23일 XTM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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