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곽원갑> 실제 무사 대거 출연
발행일자 : 2006-02-15 00:00:00
김순홍(소마연구소 전문위원)


국제무술대전 결투신 위해 실제 무술인 출연시켜 사실감 높혔다

사진설명 : 영화 무인 곽원갑(사진제공 쇼이스트)
액션배우 이연걸의 마지막 액션작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무인 곽원갑>에 실제 격투기 선수들이 캐스팅 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무인 곽원갑>이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이연걸의 영화 중 최고의흥행 성적을 거두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하고 리얼한 액션 때문이다. 이러한 액션은 세계최고의 실제 무예인들을 캐스팅한 것에서 기인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세계 최초 ‘국제 무술 대전’의 4:1 결투신은 <무인 곽원갑>의 하이라이트. 현재 K-1과 프라이드 등 격투대회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1910년 당시 세계의 실력가들을 한자리에 불러놓고 겨루기를 했다는 사실 자체는 놀라운 일이다.
1910년 당시, 중국은 군사적 패배와 외세의 침략으로 국민들 모두 사기가 저하된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장본인이 바로 무인 곽원갑이었다. 세계 최초라 할 수 있는 국제무술대전을 통해 중국인들은 하나가 되어 각 나라에서 최고임을 자부하는 무사들과 맞서는 곽원갑을 응원했고, 체구나 힘에 있어서 열등한 경기를 펼치지만 중국 정통 무술로서 당당히 대적하는 곽원갑을 통해 희열을 느꼈다. 곽원갑을 중국의 자존심이라 생각했고, 당시 시대상을 링 위의 승부에 투영시켰기 때문이다.
이 대회를 연출하기 위해 실제로 세계 각국의 격투기 선수들을 캐스팅했으며, 리얼한 액션을 위해 배우들이 온 몸을 내던지며 연기해 현대의 K-1과 프라이드 등과 같은 무규칙 격투대회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패더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솜럭캄싱, 일곱 번이나 세계킥복싱 대회에서 챔피언의 영예를 거머쥔 장 클로드 로어, 그리고 <트로이>와 <옹박:두번째미션>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는 WWF 헤비급 챔피언 네이단 존스 등 세계 최고의 무예인들이 <무인 곽원갑>에 출연한다. 이러한 결과로<무인 곽원갑>이 기존의 액션영화에서 볼 수 없는 액션의 리얼리티와 다른 영화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면들과 속임수를 쓰지 않는 솔직한 액션이 선보인다.
<매트릭스>, <와호장룡>, <킬빌>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무술 감독임을 증명해온 원화평 무술감독은 세계 최고의 실존 무사들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꿈이 실현된 것과도 같다’며 ‘싸우는 법을 아는 사람과 함께 작업한다는 것은 우리가 액션을 좀더 견고하게 만들 수 있고 좀 더 실험적이며 현실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외신은 밝히고 있다.
기존의 액션영화에서는 어설픈 액션장면을 멋지게 포장하기 위해서 빠른 컷과 클로즈 업이 난무하다. 하지만 <무인 곽원갑>에서는 액션의 시퀀스를 길게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격투처럼 리얼하며 속임수 없는 액션의 묘미를 가미한 셈이다.
영화 <무인 곽원갑>은 중국의 대혼란 시기에 국민적 영웅으로 불리며, 중국인의 자존심을 지켜내 중국 전통무술의 달인으로 불린 실존인물 ‘곽원갑’의 인생과 정신을 그린 영화다. 이연걸의 마지막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화제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오는 3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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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홍전문위원은 서울예술대와 중국경극학교를 졸업하고 불의 검 등의 무술감독 및 배우로 출연했다. 현재 소마연구소 미디어사업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용인대 사회교육원 액션연기자 과정에 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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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이어서>>
한마디로 중국의 영웅 만들기식의 과대포장된 최신영화일뿐입니다.
외인 무예가 두명이 중국인들을 상대로 도전을 했지만 곽원갑이 도전장을 받아들이자 모두들 결투를 피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속에 곽원갑이 격투도중 죽는걸로 나오지만 현재 중국의 곽원갑 후손들이 영화의 외곡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조금더 검증된 기사를 올려줬으면 합니다.
*기사참조 : http://news.joins.com/internatio/200602/21/200602210539058801400043004310.html
2006-0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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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사 잘못되었습니다.
중앙일보 2월21일자 배이찡 특파원이 올린 기사와는 완전히 다르군요.
이 기사 검증된것 맞나요????
곽원갑은 당시 실제 외인들과 격투한 적 없습니다. 이 영화는 왜곡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2006-0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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