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추관 전국무술대회 부활한다
발행일자 : 2005-04-29 00:00:00
편집부


21년만의 부활, 흑추관 새로운 도약 알려

1980년 3체급 우승자의 모습
창관 45주년을 맞이하는 흑추관이 21년만에 전국대회를 부활한다.문화관광부장관기 제12회 흑추관전국무술대회가 오는 6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국 흑추관들의 화려한 대회가 부활된다.
600여명의 선수와 4,000여명의 관중이 예상되는 이번 대회는 과거 화려했던 흑추관의 전성시대를 다시 볼 수 있을뿐더러, 그동안 협회중심의 무술단체가 지배하던 시대에 만연했던 상업성과 문제점을 무술본연의 관중심의 무술부활을 눈앞에 두고 있어 무술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흑추관은 1984년 11회 대회를 끝으로 각 지관들의 독창적인 활동을 유도했던국내 최대 지관을 둔 관중심의 무술단체였다. 1984년 157개 지관을 두고 각종 대회를 주관하던 흑추관은 지난 6월 사단법인화를 함으로써 관중심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법인으로 성장했다. 이 관에서 실시했던 흑추관 전국무술대회는 현재 흥행하고 있는 이종격투기의 경기룰과 유사하며, 기초단계 수련자(1-3단, 초~고등학생)는 연무경기, 4단이상의 사범, 관장급들이 출전해 겨루기의 진가를 발휘하였었다.
당시 출전했던 선수들이 회고한 글에 의하면, 전년도 체급별 수상자는 화려한 가운을 입고 허리에 커다란 참피온 벨트를 차고 픽업트럭을 타고 대전시내 중앙로를 카퍼레이드 할 정도로 당시에는 굉장히 큰 이벤트였다고 한다.
경기 룰역시 급소공격 외에는 별도로 제한적인 룰이 없는 실전적인 경기형태였다. 이러한 경기룰은 무술자체의 기술원리를 반영하려는 흑추관의 의도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흑추관측은 “무도는 무도다워야 한다”는 지론을 제시했다. 45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무도다운 경기방식을 적용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경기규정, 선수들의 과학적인 보호용구 개발, 합리적인 심판규정, 대외적인 홍보전략, 정기적인 선수교육과 관리 등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흑추관의 진성우관장은 “정부기관이든 어느 개인, 단체, 기업이든 희생과 투자없이는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이다”고 하면서, “흑추관은 지난 6월 사단법인화 하였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흑추관전국무술대회의 부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흑추관은 한국무술의 발전에 대해 “산속에 들어가 득도하는 것이 아니며 수련생을 많이 지도해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기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으로 평가하여 지금의 현실을 알고 좀 더 나은 기술과 철학을 키워 나갈 때 신비스러움으로 포장된 무술은 겉옷을 벗고 다시 태어 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승자의 카퍼레이드 장면

최대 관중을 이끈 흑추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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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추관이 전통이있다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님 말씀에 따르면 합기도하면 흑추관 태권도하면 상무관 이라하더군요
암튼 좋은대회로 꾸준히 이어가시기를2005-05-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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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흑추관 다시살아나는 구나.
합기도에 선두주자 역시 흑추관
합기도 흑추관 화이팅(합기도 흑추관 황룡1도장)
흑 추2005-05-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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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한 사람으로써
좋은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흑추관 화이팅...2005-05-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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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픽업트럭 즉 용달차 모습이 보이네요...^^
좋은 대회 만드시길....^^2005-05-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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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영 교수가 흑추관 출신 이란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대회까지 나가서 입상을한 실력자 였다니...2005-04-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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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람은 현 용인대 동양무예학과 김의영 교수네요.
2005-04-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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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gr하네
2005-04-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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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합기도대회 맞죠?
2005-04-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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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발견..!!
1884년 전국대회라..?? 1984년 아닌가요..??2005-04-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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