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마루’, 실제 무술인들 대거 출연

  


독립영화 거칠마루의 한장면


영화에서 실제 무술의 달인들이 출연한다면 어떨까?
지난해 ‘바람의 파이터’, ‘돌려차기’ 등 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한 인기를 누리며 상영되었던 가운데, 독립영화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거칠마루’라는 영화가 있다.
거칠마루는 인터넷 무술인 동호회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알려진 `거칠마루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모인 여덟명의 고수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호평받은 바 있다. 이 ‘거칠마루’가 극장가를 공략하기 위해 일부장면을 재촬영해 오는 8월이나 9월에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에는 실제로 우슈, 유도, 가라테, 절권도, 합기도, 킥복싱, 무에타이, 택견 등 무술의 달인들이 직접 출연하며 다큐멘터리 속의 인물인 장태식씨도 고수 중한명으로 연기한다. 또, 가수인 김C가 거칠마루가 고수들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소식을 알려주는 택견 도장 사범으로 특별출연한다.
이 작품은 김진성감독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재촬영분도 김진성감독에 의해 이루어진다. 김감독은<환생> (1994), <부처를 닮은 남자> (1995),< Clockwork Man > (1997), <어디갔다왔니?> (1998),<여보세요!> (2000),<서프라이즈> (2002) 등을 제작한 바 있다.

기획의도


모니터 앞에서 인터넷으로 세계와 쉽게 교통하는 첨단 테크놀러지의 시대인 요즘도 몸으로 정직하게 버티는 무술가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무림의 세계는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럼 현대에는 무림과 무협의 세계는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 또 다른 형태로 적응하고 활동하며 그들의 비기를 전수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런 질문과 상상에서 이 영화는 시작했다. 와이어나 그래픽이 없는 실전 그대로의 무술연기를 실현하기 위해 추운 겨울날 산에서 수고한, 무술 유단자들이였지만 연기는 모두 처음인 연기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줄거리


네티즌에게 가장 권위를 인정 받고있는 무술싸이트 ‘무림지존’에 어느날 글 하나가 뜬다. 그리고 싸이트는 즉각 발칵 뒤집어지고 네티즌들은 흥분하며 술렁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모든 네티즌들이 고대하던 ‘거칠마루’(ID)가 결투 신청을 받아들이며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내보이겠다는 글을 올린 것이다.
그는 싸이트가 생긴 이래 거의 신화적인 존재로 해박한 무술지식과 무술인으로서의 고매한 인격으로 네티즌의 전폭적인 존경을 받아온 전설의 지존이었고, 사람들은 그만큼이나 그의 글이 아닌 실제 무공과 얼굴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한편 그간 그는 자칭 고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주 공개 결투 신청을 받아왔지만 무술가의 길이 아니라며 번번히 사양해 왔었다. 드디어는 사람들이 그가 글로서만 고수이고 실제로는 약골인 허구의 무술가가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기 시작했고 결국 공개적으로 자신을 공개하겠다는 발표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리고 며칠후 선택된 여덟명의 맞짱 지원자들의 모습이 설악산 산속에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연 출 김진성
제 작 김진성
촬 영 최영민
편 집 이민재
각 본 변원미
무술감독장필운
조감독 김형두
녹 음 정광호
음 악 김동욱, 문희영
미 술 김준
분 장 박선지
출 연 권민기, 김진명, 성홍일, 오미정, 유양래, 유지훈, 장필운, 최진용

첫 상영, Premiere

#거칠마루 #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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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랫까기 하루1000번

    결련택견의 몸짓을 대중들이 볼수있는 기회가 왔군요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의 실제 주인공 장태식씨 ㅋ 실지로도 고수라죠 결련택견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될것 같군요 송덕기 할아버지도 지하에서 흐믓해 하실듯 택견 빨리 통일합시다 서로 으르렁 대지들말고! 이크!!

    2005-03-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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