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마루 여주인공, 해경 되다

  


오미정 순경

리얼액션 무술영화 <거칠마루>에서 노와이어 액션으로 뛰어난 무술실력을 보여줬던 여 주인공이 해양경찰관이 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해경 경비함인 1502함에서 중국어 통역업무를 담담하게 된 오미정(28)순경으로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신고식을 가졌다.

오순경은 지난 9월 실제 무술인 8명이 모여 만든 무술영화 <거칠마루>에서 우슈의 달인 ‘철사장’ 역으로 출연, 액션이 아닌 실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여줬다. 제주대학교 시절 동아리를 통해 우슈를 접한 그녀는 졸업한 뒤 더 많은 무술을 배우기 위해 중국 유학까지 갔었다. 중국 유학을 다녀온 것이 결과적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이다. 그녀는 유학기간동안 익힌 중국어 실력으로 지난 7월 실시한 해경 중국어 통역 특채시험에 당당히 합격, 기본 교육을 받고 이날 제주해경으로 배치됐다.

장권과 검술, 창술이 주특기인 오순경은 유학을 떠나기 전인 지난 2000년 8월에 열린 제5회 전국 학생 우슈 선수권대회 대학부(여) 장권, 검술, 창술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슈 2단, 검도 초단인 오 순경은 "한때 영화계로 갈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확실한 보장이 없는데다 해경 시험에 합격하고 보니 이쪽이 내 길이라 생각했다"며 "공무원이 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아 해양경찰이 됐다"며 "후회가 없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거칠마루 #오미정 #여배우 #해경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충성

    화이팅....

    2005-12-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타이소년

    거칠마루, 저도 봤는데, 과연 옹박처럼 영화가 아니라 실전 그 자체더군요. 그렇게 한 무술을 위해 유학을 결심하는 일도 쉽지는 않았을텐데. 존경스럽습니다_(__)_

    2005-12-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타이소년

    얼굴도 예쁘시고, 나라를 위해 힘쓰십시여. 대단한 여장부네요^^

    2005-12-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