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심폐소생술(CPR) 익혀 귀중한 생명 지키자
발행일자 : 2005-02-17 00:00:00
한혜진 기자
여수시 일선도장 지도자 및 대학생 교육 참가
“만약 당신 앞에서 갑자기 사람이 쓰러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고나 질병으로 인하여 갑자기 호흡이 중지되거나, 심장이 정지되어 쓰러지는 경우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와 구급기관에 구조요청을 해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무술을 지도하는 도장에서 어린수련생이 과도한 훈련 또는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흔히 발생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 지도자들은 아이들의 안전에 안일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사고가 발생될 경우 응급처치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KTMA CPR 보급운동본부(회장 석기영)는 지난 달 23일 전라남도 여수시 소재의 엄지태권관에서 일선도장의 지도자와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수시에서 엄지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식(43)관장이 “지도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본 교육을 주선해 이뤄졌다. 김 관장은 “평소 도장에서 수련생을 지도하거나, 여름철 도장캠프 때 자칫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번 교육의 주선 동기를 설명했다. 김 관장은 이어 “많은 지도자들이 눈앞에서 수련생 또는 일반인이 쓰러져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앞으로 일선도장 지도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기본적인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CPR 기본과정과 고급과정까지 이수하고 올해 11월에 있을 지도자과정을 이수해 CPR 보급에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사고 사전예방 자신감 얻어...
이번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의식확인법(기도를 개방하는 기도 확인법), 호흡의 유무를 판단하는 호흡확인법(올바른 인공호흡법), 맥박을 촉진하는 방법(기도폐쇄처치법), 혼수체위방법(올바른 심장마사지법) 등 실기 중심으로 8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손상철(심폐소생술보급운동본부장) 교수에 의하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심장발작이나 호흡정지 시 구급대나 의사의 치료가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이 생명을 크게 좌우하므로, 심폐소생술은 국민 모두가 배워두어야 하는 필수조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지난 몇 년 전 프로야구 유격수로 활약했던 롯데자이언츠의 임수혁 선수가 경기도중 바닥에 쓰러졌다. 하지만 수많은 관중과 전문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의무대 조차 응급차만 오기를 기다렸다. 당시 임 선수는 심장 통을 호소하고 있어, 누군가 심장마사지라도 해주었다면 최악의 상태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무예지도자와 스포츠지도자, 경호 경비관계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은 필수과정으로 의무화되고 있다. 자기 자신과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번기회에 심폐소생술을 한번 배우는 게 어떨까 제안한다.
* 심폐소생술(CPR)이란?
호흡이 중지되거나 심장이 정지되었을 때 인공호흡 및 심장마사지를 실시하는 구급처치를 말하며,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에도 현장에서 4-6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
댓글 작성하기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사랍들에게 보급헤서 귀중한 생명을 구할수 있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5-03-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문의를 환영합니다. 모든 분야와 가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응급처치술로 돌연사 등과 같은 갑작스러운 상황의 위기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테크닉입니다.
[한국구명구급협회 CPR보급운동본부 :(직통전화)0502-555-5007 : 본부장]2005-03-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기본적인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잘 적용할수 있다면 귀중한 생명도 보호할수 있겠죠...좋을 글 구독 잘 했습니다..^^&
2005-0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