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낭랑18세’ 황경선(서울체고) 올림픽 동메달 획득!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기쁘다! 좋은 경험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황경선은 이번 올림픽 무대를 통해 소중한 큰 경험을 했다. 황경선은 ‘국민이 원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기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 밝히며 이번 대회의 아쉬움을 접으며 미래에 대비하는 비장한 포부를 밝혔다. 아직 많은 기회가 있는 만큼 그녀의 발전성을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지난 28일 그리스 아테네 파블리온 스포츠홀 태권도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67kg급 황경선(서울체고, 3년)선수에게 두 번째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예선 1차전(16강)에서 아쉽게 중국의 루오웨이에게 발목을 잡혔다. 자신도 큰 충격과 패배에 대한 부담으로 한동안 기진맥진. 슬럼프도 잠시,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인 패자전에 도전해 침착한 경기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해냈다.

패자전 통해 동메달 획득!


패자 1차전을 기권승으로 올라온 황경선은 필리핀의 리베로선수를 맞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왼발 몸통 받아차기로 승기를 잡으며 6:2 가볍게 승리했다. 패자 결승 3위 결정전에서도 황경선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3위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후아레스(과테말라/27세)를 오른발 몸통 돌려차기 공격과 받아치기로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 나갔다. 2회전 후아레스의 선제공격을 침착하게 주특기인 왼발 받아차기와 돌려차기 공격으로 4점을 추가하며 6:2 금메달은 아니지만 값진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패자전 경기 동안 초반 탈락의 충격이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다소 어두운 얼굴이었다. 하지만 2경기 모두 침착하게 상대를 끌어내며 자신의 주특기 기술을 구사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황경선은 만18세의 어린나이로 한국 태권도계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선배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다. 설마 했던 기대를 올림픽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한국태권도 최초 고교선수로 올림픽 무대에 설수 있는 영광을 가졌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챔피언 이선희(고양시청)선수. “경험 부족 아쉬움, 큰 공부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67kg급 금메달리스트 이선희(고양시청,26)선수는 “경선이가 실력과 기량 면에서는 루오웨이(중국)에게 부족한 게 없었다. 다만 국제경험 부족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이번대회를 통해 보다 낳은 선수가 될 것이다. 경선이는 이제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모든 대회를 석권할 것이다”밝히며 황경선 선수의 첫 올림픽 무대를 긍정적인 평가를 내 놓았다. 한편 이 선수는 현재 다른 선수들과는 어떻게는 승리할 자신감이 있지만, 유독 황경선선수의 장신과 실력 앞에서는 자신이 없다며 7년 후배인 황경선 선수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답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선희 선수는 지난 시드니 올림픽을 끝나 인터뷰에서 “강자는 항상 이기는 자가 아니라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꺾기위해 항상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말을 남겼다.

종주국의 이점은 없다. 황경선 국제적 경험 공부 소중한 시간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3개 목표치에 실패했지만, 미래 태권도계 발전성을 미리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황경선과 송명섭 선수는 이번 큰 무대의 시합을 통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차기 대회와 국제대회를 기대 할 수 있게 되었다. “종주국의 이점은 없다” 과거 출전만 하면 금메달을 땋던 시대는 지난 과거 이야기이다. 세계적으로 태권도 붐이 일어나며 각 국에서 전략종목으로 선수를 육성하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7살 때 호신술을 위해 태권도 입문. 초등학교 4학년 태권도 선수 시작.


황경선은 7살 때 호신술을 배우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양정초등학교 4학년 때 윤성한(청무체육관)관장으로부터 잠재적인 기량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 후 동화중학교를 거쳐 서울체고에 입학해 지금껏 174cm의 장신의 몸통 돌려차기를 주무기로 여자 태권도계를 평정했다. 언니 황경애도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에 태권도 선수이다. 아버지 황도구씨(44)는 ‘경선이에게 많은 격려도 해주지 못했는데 혼자서도 잘해내줘 대견하다.’ 밝히며 딸의 대견함에 기쁨을 표현했다. 황경선은 고교 졸업을 앞두고 많은 실업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은 한국체육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 여자 -67kg 입상성적 ==

1위 루오웨이(중국)
2위 엘리사베트 미스타키루(그리스)
3위 황경선 (대한민국)

Who is 황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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