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성, 스피릿MC 미들급 챔프로 등극!

  

진정한 미들급 챔프를 가리자. - 이치성 vs 나무진


새로운 스피릿MC 미들급 챔프, 이치성

정심관의 간판스타 이치성이 6월1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스피릿MC 4 # REVOLUTION>에서 미들급 챔프 나무진을 누르고 새로운 챔프로 등극했다. 나무진은 그동안 문종혁, 백종권, 이재선, 김형광, 노영암 등 한국 MMA계의 미들급 강자를 차례로 누르며, 미들급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공언할 만큼 미들급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지켜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를 이기기 전에는 챔프라 말하지 말라는 이치성과, 내 적수는 미들급이 아니라 헤비급이다라는 나무진의 매치는 스피릿MC가 이번에 내세운 최고의 빅카드였다.

경기 내용은 기대만큼이나 흥미진진했다. 유술가들을 기다리는 저승사자라는 나무진의 강력한 타격과 타격과 유술기 모두에서 누구에게도 뒤질 생각이 없다는 이치성의 대결은 예상대로 강력한 타격전으로 시작했다. 대회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던 듯, 이치성은 경기 초반부터 타격위주의 선수로 분류되는 나무진을 오히려 몰아붙일 정도로 강력한 파이팅을 보여주었고, 나무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입식타격전에서는 두 선수의 승부가 막상막하, 그러나 그라운드로 갔을 때는 이치성이 좋은 위치에서 관절기 공략이나 간헐적인 파운딩이 있었고, 방어하는 쪽인 나무진이 조금 더 지쳐보였다. 결국, 나무진의 허점을 놓치지 않은 이치성의 크로스 암바가 성공했고, 스피릿MC 미들급의 주인은 바뀌었다.

레슬링이냐, 유도냐? - 김민수 vs 양진호


김민수의 스플렉스

이번 스피릿MC대회의 공식적인 메인카드는 나무진과 이치성의 경기였으나, 네오파이트 초대 헤비급 챔피언인 양진호와 한국 MMA계의 대표적인 정통파 레슬러인 김민수의 대결은 메인카드로 내세워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카드였다. 김민수와 양진호 두사람 모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엘리트 체육인이며, 각각 레슬링과 유도라는 대표적인 그래플링 무술을 대표하고 나왔다는 점에서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는 레슬러 김민수의 승리. 김민수는 양진호를 안고서 들어 매치는 스플렉스까지 보여주며, 시종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적인 경기운영에서도 김민수는 자신이 단순한 레슬러가 아니라,MMA 파이터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입식타격전은 물론이고, 그라운드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유효한 펀치를 많이 날렸다.

그러나 양진호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양진호는 그라운드에서 공방전에서 김민수가 방심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무라 락(KIMURA LOCK)를 거의 성공시켜 김민수의 탭을 받아내는 듯했다. 그러나 링 사이드의 위치에서 스탑 돈 무브(STOP DONT MOVE) 명령에 의해 링 중앙에서 다시 시작한 순간 기무라 락이 풀어지고 김민수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수는 이 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연장 3R까지 가는 접전끝에 그라운드 포지션의 양진호에게 김민수의 킥이 수차례 적중하면서 심판에 의해 경기는 중지 되면서 김민수의 TKO가 선언되었다.

이번 시합에서 양진호는 MMA 선수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유도라는 종목으로 다른 종목(레슬링)을 상대하여 시합하는 말그대로 이종(異種)격투기 를 보여주었다. 이에 반해 김민수는 레슬링을 주무기로 하지만, MMA를 전문적으로 준비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고, 승패는 거기서 갈렸다고 하겠다.

한국에는 나의 적수가 없다! - 데니스 강


한국에 나의 적수는 없다. 데니스 강

이번 대회 제1번 경기에 나선 데니스 강의 상대는 코부스 휘서먼. 남아프리카 공화국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이미 여러번 한국에서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던 선수이기에 데니스 강이 방심을 한다면, 혹시나하는 의외의 결과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경기는 1라운드 1분 6초만에 데니스의 마운트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예상보다도 더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아울러, 과연 한국에서 데니스 강을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을 경기장에 있는 모두에게 던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로 10번째 대회를 맞으며,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스피릿MC는 한국 MMA대회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었다. K-1 의 한국 개최를 시작으로 외국 일류선수들이 참가하는 일급대회들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스피릿MC의 위치는 확고하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관중동원 등, 경기 자체 이외의 면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 가까워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경기 결과]

오픈경기 황남규 vs 임민규/ 1R 1분 6초 파운딩 레프리스탑 황남규 TKO승
1경기데니스 vs 코부스/ 1R 1분 6초 마운트 펀치 레프리스탑 데니스강TKO승
2경기고계철 vs 유연식/ 1R 2분 33초 크로스 암바 탭아웃 유연식 기권승
3경기김재영 vs 승옥룡/ 1R 3분 10초 펀치에 의한 부상 닥터스톱 김재영 TKO승
4경기곽사진 vs 리영철/ 1R 2분 33초 키락 탭아웃 곽사진 기권승
5경기최정규 vs 천길명/ 1R 4분 46초 키락 탭아웃 최정규 기권승
6경기김형광 vs 최영/ 1R 2분 34초 크로스 암바 레프리스탑 김형광 TKO승
7경기김민수 vs 양진호/ 연장 51초 사커볼킥 레프리스탑 김민수 TKO승
8경기나무진 vs 이치성/ 2R 4분 50초 암바 탭아웃 이치성 기권승
#스피릿MC #이종격투기 #이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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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붸 붸 뷁..!!

    그럼 제목을 이딴식으로 쓰면 안되지~~~

    2004-06-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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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z

    알고보면 다 합기도에서 파생된 아류무술들
    국술 , 특공무술 , 궁중무술

    2004-06-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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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렁굴러

    네파보다는 스피릿엠시가 훨훨훨 낫죠. 그건 맞아요. 어디서나 심판의 오류는 막을 수 없
    을 것 같네요. 대표적으로 프라이드의 시마다 심판 ㅋㅋㅋ

    2004-06-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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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붸 붸 뷁..!!

    네오나 김미나 따지고 보면은 국술패거리다 임마..!!

    뭘알고 찌꺼려라...!!

    2004-06-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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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태클

    네오와 그족속인 김미5
    이 두 쓰레기단체의 그라운드20초룰과 (그레플러들 두번죽이기의 주범)
    신성한 격투가를 술집의 무슨 싸구려 술안주거리로만들어놓은
    네오를 만든 서성일,전성욱일당의 합기도패거리들은 정말
    생각만해도 역겨움의 극치지

    2004-06-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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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이구

    쓰레기같은 네오룰과 심판놈들때문에 스피릿보러갔더니
    여기서도 심판들 어의없기는 마찬가지 ㅡ ㅡ;

    2004-06-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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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도면

    김형광 최영 경기는 심판이 최무배레슬링교실 게시판에 글도 남겼던데, 왜 양진호vs김민
    수 심판은 입다물고 있징?

    2004-06-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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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봐라..!!

    난 이종종합 격투기 하는 사람은 아닌데 내가 아는 사람이 그쪽으로 심판을 보고 있어서
    한마디 한다...

    스피릿은 아니고 차후에 크게될 그런 단체다... 공부삼아 대회 관전을 했는데 양진호선수

    경기 같은 경우엔 뭔가 문제가 있다고 그러더라...

    기무라 들어 갔는데 해외 같은 경우엔 그런 상황일때 선수를 못나오게 링밖에서 민다고
    그러더라...

    스피릿 김민수 밀어주기 맞다...

    유도..?? 난 나름데로 유도란 운동에 대해서 좋게 생각한다...

    쥬지스 하는 사람들.. 물론 일부겠지...?? 몇달 안해도 유도 국가대표 이긴다고..??

    헛소리는 집에가서 식구들 한테나 해라...

    아무리 쥬지스가 강해도 밤낮 공부 안하며 메치기 굳히기 죽도록한 사람들 한테 당해낼
    거 같으냐...??

    김민수 그사람도 물론 대단하다... 왜냐..?? 죽도록 레슬링을 한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자태클인가 뭐신가.. 나무진이나 천길명 선수 어슬프지만 둘다 좋은 성적

    거두고 있다.. 그런걸 알아라...!!

    그리고 이번 스피릿 대회는 잘못됐다...

    2004-06-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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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태클

    나무진,천길명 두 어설픈입식타격가들의
    팬클럽회장이구나 병신쯧쯧아
    너두 분명 합기도하는녀석같은데
    주지수나 킥복싱,레스링같은걸로 얼른바꿔 이놈아 쯧쯧...

    2004-06-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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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짱

    smc 예전 이은수 영웅만들기 있었죠? 이번에는 김민수 영웅만들기에요. 김민수랑 양진
    호 사실 판정으로 갔다면 김민수 win이지만요

    but 양진호 선수 그 키무라락 완전히 들어갔죠. 김민수 아예 밖으로 나가버리죠? 프라이
    드에서는 링밖으로 못나갑니다. 밖에 있는 심판이나 스탭들이 막아주죠. 그런데 김민수
    아예 홀라당 나가버리더군요. 내참. 양진호는 억울하게 승리를 뺐겨다니까요. 그때 나가
    지 않고 진행되었다면 양진호 선수 win에요.

    2004-06-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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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ya

    나두 직접 보고 싶은데..밑에 저런 애들 때문에 보러가기 꺼려진다구..
    이러니 발전이 없지..

    2004-06-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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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태클

    양진호의 키무락이 김민수의팔에 정확히들어간걸 분명히
    봤을텐데 왜 스탑을시켰을까 그 시합본사람이라면
    누가봐도 절대 풀수없다는것을 알수있을정도인데말야
    김민수 운수대통해부렀구먼 ㅋㅋ

    2004-06-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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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자

    저도 직접봤는데 최선수의 강한파운딩에 이은
    팔꺾기장면은 굉장하더군요 입식에서의
    타격과 태클만 더 보강한다면 한층 더 엎그레이드될거같아요
    최선수가 맷집으로만 이겼다고 리플을 누가 다셨는데
    결국 맷집과 힘 이 두개가 어떻게보면 이종격투기에서
    가장중요한요소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2004-06-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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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꾼

    참..너무 하시는군요. "나무나 심어님"...

    전 단순한 구경꾼이지만 비실명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군요..치사하게..

    주짓수를 모토로 하는 우수선수인 이재선 선수를 나무진 선수가 이겼습니다.

    이치성 선수는 이재선 선수에게 졌고요...

    나무진 선수는 이치성 선수에게 졌고...그야말로 가위, 바위, 보..아니겠습니까?

    합기도 파이터들이 그래도 국내 전통무술 중엔 가장 MMA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주짓수 파이터들이 만약 전혀 타격연습을 하지 않고 순수 주짓수로만 준비해서

    링에 오른다고 가정해 보십시오...타격감각이 없는 태클이 얼마나 무모한가...쩝..

    모든 무술이 마찬가지 입니다. 시간상 어느한 부분은 약간 소홀하기 쉽습니다.

    킥복싱 훈련을 하다보면 정식 복싱선수보다 복싱 수련이 부족하게 됩니다.

    운동을 익히는 선수들의 감각이나 자질도 중요하고요..

    그리고...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절대로 선수 편애하는 것은 아니고..

    천길명 선수와 최정규 선수의 승패는 최선수가 승이었지만
    내용의 질적인 면에서는 (특히 입식타격에선..) 단연 천길명 선수에게 표를 주고 싶습니
    다.

    최정규 선수가 이긴것은 맵집이 정말 단단하더군요. 않된 이야기지만

    최선수는 태권도 기술을 전혀 쓸수 없는 파이터고 (대머리 태권도 아저씨와 비교해 보셈
    ^^ 태권도 기술로서 얼마나 유용한 타격을 하느가)

    ***최선수는 펀치 휘두를때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이고 완전 무대포더군요..

    주짓수도 어중간 하니 큰 선수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반면 천길명 선수는 트레이닝만 체계적으로 받으면 상당히 가능성 있는 선수임..

    2004-06-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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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나심어

    나무진이 그동안 어설픈그레플러들을 만나서 운좋게 이겨왔지
    한국의반다레이가 어쩌네 저쩌네 웃기는 소리지..
    타격과 그래플링이 뭐하나 제대로된게없는 어설픈무도인 합기도갖고
    나무진이 무슨 입식타격의 최강파이터라니...
    그렇니 결국 입식의 최강이라는 킥복싱을 위주로 수련한다는
    정심관소속의 이치성같은... 즉 제대로 임자만난거지
    하지만 정심관의 유술은 누가봐도 어설픈 뽀록꾸고
    한국최고의 유술실력을 갖고있다는 BJJ소속선수들은
    타격이 너무 어설퍼.... 그래도BJJ는 탄탄한 유술을바탕으로
    태권도혼합파이터인 최정규가 무슨 전율의 하이킥인가뭔가하는
    천길명을 아주 단단히 혼쭐을 내주더만 ㅋ
    어디 티브이 쇼프로보니까 특공무술편에서 천길명이나와 유제석같은
    개그맨들한테 암바니 기무락이니 유술기를 신나게 걸더니만
    제대로된 유술가한테 그게 씨알도 먹힐리가있나 ㅋ
    합기도나 특공무술 ...
    왠지 타격이면타격 유술이면유술 모두가 어설퍼
    확실히 ....



    2004-06-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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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dic

    x tm 보는데 챔피온이 진짜 재미없음 ㅡㅡ,.ㅡ;;

    준비성이란 없이 보이는

    2004-06-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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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

    한국의 반더레이 실바 나무진이 패하다니...

    적수가 없다고 설치더니만,역시 세상은 넓군.

    데니스강은 스스로 한국인 파이터라고 공인을 했으니, 한국 선수라 봐도 무방하고

    그렇게 치면 우린 정말 든든한 대표 파이터를 가진 셈인데...

    잘됐네 뭐.

    2004-06-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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