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좋다!!- 네오파이트 4강자 오쿠다 마사카츠 인터뷰
발행일자 : 2003-12-07 00:00:00
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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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대회때보다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
평소 내성적인 오쿠다 선수가 도발적인 캣치 프라이즈를 내걸었다. 네오파이트 미들급 4강자 대진추첨식에서도 상대가 누구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직 우승만 생각합니다.라고 당당한 코멘트를 하며 격투가로서의 승리에 목마른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오파이트 Into the Fire 1/2대회가 끝난지도 어언 삼 개월이 지나가고 있고 용솟음 치는 격투가로서의 열망을 분출시킬 기회가 적었었다.(네오파이트 계약선수는 대회 출전이후 6개월간 여타 국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조건으로 계약한다.) 물론 판크라스 네오블러드 출전(준우승), 전일본 격투기 선수권대회 출전(우승)을 하긴 했으면서도 말이다. 허나 간간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만으로 그는 성이 차지 않는 듯하다. 그런 그를 위안하듯 네오파이트 Into the Fire 2/2대회가 개막을 2주도 채 남기지 않고 있고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준결승 대전 상대는 킥복싱 챔피언, KPW 우승 경력의 정심관 임재석 선수로 확정되었다.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를 만난 오쿠다 마사카츠 선수, 그가 현재 수련중인 진무관 가라데 한국 본부도장을 찾아가 이번 네오파이트 결선에 대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INTERVIEW--
Q. 현재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오쿠다: 오전에 일어나서 7.5km 로드웍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점심 훈련, 저녁 훈련 이렇게 세 차례로 나누어서 한다.
Q: 오쿠다 선수에 대해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어느 정도 수준 이상에 올랐다고 평가하곤 한다. 그래도 결선을 두고 조금 더 비중을 두는 부분이 있는가?
오쿠다: 개인적으로 타격을 선호하는 편이다. 훈련에 있어서는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진 않는다.
Q: 준결승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오쿠다: 내 스타일은 심플하다. 어떤 상대인지 파악되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든다. 가령 타격이 그래플링 보다 좋은 선수를 상대로는 그라운드 승부로 몰고 가고 그래플링이 더 낳다면 타격으로 승부한다.
Q: 그렇다면 예선전 두 경기에서 타격을 보이지 않은 것은 어떤 의미에서인가? 그래플링이 자신이 없었던 것인가?
오쿠다: 둘 다 자신 있을 때는 타격을 선호하는 편이다. 난 타격을 더 자신있어한다.
Q: 그렇다면 타격과 그래플링이 동급이거나 우위에 있는 상대를 맞아서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오쿠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간단하다. 체력전으로 몰고 간다. 사실 제일 자신 있는 것은 체력이다.^^
Q: 지난 예선 대회 때보다 몸이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웨이트의 성과인가?
오쿠다: 판크라스 네오블러드 출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웨이트를 오래 동안 하지 못했다. 얼마 전부터 상태가 호전되어 웨이트트레이닝을 충실히 하고 있다.

료사범과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그래플링 훈련
Q: 이미 공개적으로 대답한 바있지만 4강 상대인 임재석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저 우승만 생각한다는 것 이외에 그에 대해 분석한 바가 있는가?
오쿠다: 사실 4강에 오른 나 이외의 세 명중 쉬운 상대는 없다. 허나 스캇 시리, 홍주표 선수에 비해 나와 비슷하고 내겐 더 익숙한 타입의 선수인 것 같다. 오히려 그런 점이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어렵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임재석 선수가 준결승 상대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Q: 준결승전에 대한 대략적인 예상을 한다면? (이 질문에 대해서는 스파링 파트너이자 그래플링 훈련에 많은 도움을 주는 료 사범의 대답을 옮긴다. 둘은 같은 생각인 듯 하다.)
료: 결선은 하루에 두 경기를 치뤄야 한다. 준결승에선 되도록 부상과 체력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그래플링 승부를 할 것 같다. 당일 날 링에 오른 후에 어떻게 될 거라고 장담하긴 이르지만 결승전을 대비해서 최대한 체력적 안배를 하는 시합을 할 것이다.
남은 것은 결과 뿐!!
오쿠다 마사카츠 선수의 그래플링은 아직 대외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다. 그와 같이 훈련했던 사람들의 평가로만 대략 그의 실력을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스피릿MC 2회 대회 때 결선을 준비하며 진무관에서 2주간 합동 훈련을 했던 코리안 탑팀 전찬열 코치의 말을 빌자면 국내에서 그래플링으로 오쿠다를 이길 자는 거의 없다고 본다. 라고 극찬을 한다. 아마도 경량급에 한한 이야기이겠지만 국가대표레슬러 출신의 전찬열 코치가 허언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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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말하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까지도 모두 결정되었다. 이제 남은 건 좋거나 나쁘거나 둘 중하나가 결과로 돌아오는 일 뿐이다.앞으로 약 열흘.... 다시금 불타오르는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그들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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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많이 말라보이네요- - 얼굴살이 쪽 빠졌어요
2003-1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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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맞슴다
2003-12-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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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가장 먼저 말씀하셨는지는몰라도
기사마다 준우승이라고나오던데
쉐독엔 판크라스 네오블러드 토너먼트전적 1승 1패로 나오던데요..
그럼 2회전 탈락인데... 4명만 한 토너먼트였나요?
쉐독쪽자료가 틀린건지
아니면 준우승이란게 틀린건지
자세히 알아봐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2003-12-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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