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무관 가라데 한국지부 최초 승급심사 현장을 가다.
발행일자 : 2003-10-18 00:00:00
이성호


진무관의 공식적인 첫 승급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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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급심사인만큼 눈빛부터 진지하다.
지난 10월 18일 진무관 가라데(眞武館 空手道) 한국지부에서 첫 승급심사가 있었다.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진무관 가라데는 종합격투기를 지향하는 무술이다. 그런 만큼 수련과정이나 승급심사 과정에서도 기존에 알려진 원류 가라데나 극진가라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진무관 가라데는 종합격투기를 지향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만큼 승급심사에서도 중점적으로 비중을 두는 부분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오쿠다 마사카츠(진무관 가라데 5단)사범은 종합격투기를 지향하고 서브미션기술들을 배우기도 하지만 가라데라는 색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만큼 기본 타격과 형, 컴비네이션, 미트 트레이닝등에 심사비중을 더 두고 있다.라고 밝힌다.
도장을 개관한지 3개월 여 남짓이기에 이번 심사는 전원 흰 띠(무급)에서 오렌지(7급), 하늘색(6급)으로의 승급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진무관 가라데 한국본부장 이영규씨는 수련생의 역량에 따라서 6급으로 바로 승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 붙였다.


가라데 도복을 입고 그래플링을 하는것도 이색적이다.
심사부문을 살펴보면
기본연습(스트레이트, 어퍼컷, 원투, 훅, 팔꿈치 공격, 킥 등), 형1, 펀치 컴비네이션, 컴비네이션, 미트 트레이닝, 관절기, 체력운동 등으로 평소 해오던 일련의 수련과정을 두루 평가했다.
승급심사는 약 1시간 가량 인터벌 없이 진행됐다. 승급심사를 진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또 다른 심사가 진행되고도 있었다. 도장의 행사나 정기 승급, 승단식을 캠코더로 촬영하는 광경은 이제 그리 특이한 장면도 아니지만 진무관의 경우는 달랐다. 일본에 있는 혼카와 히로시관장에게 보내기 위한 촬영이었다. 자체 심사와 승급여부를 오쿠다 사범 개인 의사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총본관장이 판단하고 승급을 결정한 다는 것 때문인지 승급대상자들은 캠코더의 REC램프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익숙하지 않은 듯 조금은 얼은 표정이었으나 열심히 하면 승급할 수 있을 겁니다.하고 안심시키는 오쿠다 사범의 격려에 한결 부담감을 덜고 심사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승단 심사도 아니었지만 그들의 진지함은 이제 막 한국에 뿌리 내리려는 진무관 가라데의 의지라고나 할까? 동작 하나 하나에 지난 3개월 동안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했다.
일련의 심사과정이 끝나고 그 동안의 노고에 서로를 격려하며 마무리된 이번 첫 승급심사 참가자 5인의 승급 여부는 일본에서의 승급허가가 있은 후 통지 될 것이라고 한다. 첫 번째 작은 언덕을 넘은 진무관 가라데에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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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진무관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나 전화를 이용해 주세
요.
011-9997-9207 이영규2003-10-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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